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나의 기독교 경험담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엑스 0 1,341 2002.09.26 07:35
출처:http://cafe.daum.net/chiwoo
글쓴이: 오성범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이 카페를 알게되어 가입했습니다.
정말 풍부한 자료들이 많이 있어서 큰 도움이 되더군요. 카페를 운영하시는 분들과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글만 읽고 갈 수 없어서, 제 경험담을 조금 말씀드릴까 해서요.
어떻게 이 카페까지 들어왔는지..

저희 집은 기독교 집안입니다.
아버지, 어머니는 아주 오랫동안 장로교 교회를 다니셨고, 누나와 저도 어렸을 때 아버지 어머니를 따라 교회에 나가면서 유아세례도 받았지요.
그렇게 고등학교 때 까지 다니다가, 고등학교 이후로 누나와 저는 교회를 다니지않고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냥 상식적인 수준에서 하나님이나 성경에 대한 믿음이 없었던거죠.
하지만, 아버지 어머니가 교회에 다니시는 것에 반대할 정도는 아니었고, 다만 교회 다니면서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큰 문제는 없겠다고 생각했었답니다.

문제의 시작은, 얼마 전인데요..
아버지께서 기독교 복음 침례회라는 곳으로 교회를 옮기셨습니다.
세칭 구원파라고 해서, 장로교를 비롯한 정식 종파에서는 이단이라고 하죠.

아무튼, 아버지는 그 교회에 나가시더니, 40년 가까이 다녔던 장로교에서 얻지 못했던 구원을 받았다고 하셨고, 교회 활동도 이전보다는 열심히 하셨답니다.

어머니는 그 교회가 이단교회라는 것과, 아버지가 예전만큼 집에 충실하지못하다는 것 때문에 아주 싫어하셨고, 또 아버지는 어머니와 함께 구원을 받고싶은 마음 때문에, 어머니를 교회에 데려가시려고 노력하셨구요.

그런 과정에서 평생 없던 싸움도 잦아지고, 문제가 많았어요.
이혼 얘기까지 나왔으니까요.

아버지는 제게도 교회에 나갈 것을 말씀하셨는데, 결국 한번 가게되었답니다.
처음에는 가서 들어보고, 그 근거로 아버지께 종교의 허구성에 대해서 얘기하려는 생각이었죠.

경기도 안성에 있는 기도원이었는데요, 새 신자들을 대상으로 1주일동안 말씀을 듣고 마지막에는 모두 구원을 받아 나가는 그런 모임이었어요.

거기서 얘기하는건, 우리는 다른 교회와는 다르게, 성경을 중심으로 얘기한다, 성경에 없는 얘기는 하지않는다 라고 전제하고 시작한답니다.
실제로도, 성경 구절을 인용하는 방식으로 설명하구요.

처음에는, 성경의 오랜 역사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오랜 기간동안 예시되었던 내용이 현실에서 드러났던 자료들을 보여줍니다.
거기에는, 노아의 방주, 해를 멈추었던 것, 물의 순환 법칙, 창조론, 이스라엘 민족 대이동, 슈퍼컴퓨터, 등등 꽤 많습니다.

여기까지 되면, 일단 혹하게 되죠.
신문기사들을 보여주니까요.

그리고나서, 이제 죄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이런 것도 죄고, 저런 것도 죄고, 등등

마지막으로, 종말과 휴거, 지옥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최대한 끔찍하게.

믿기만 하면 구원받을 수 있는데, 왜 안믿느냐고 얘기하죠.
이곳이 다른 종파와 다른 것은, 신도들이 모두 영적 생일이 있다는겁니다. 그러니까, 구원받은 날이 있다는거죠.

주저리주저리 늘어놨네요.
암튼, 결과적으로 저도 솔직히 혹했어요.
여러 종교에서 보여주었던 폐단이야 언급하기 힘들정도로(이곳도 오대양사건을 비롯해서 여러가지 의혹들이 장난이 아닙니다.) 많지만, 핵심은 이단도 그 무엇도 아니었고, 종교 혹은 성경이었는데, 그 당시에는 성경 자체까지 부인하지는 못하겠더라구요.

그 유구한 역사나, 예시들을 늘어놓으니까요.
게다가, 지옥의 무시무시함이나..

하지만, 성경 구절이라는 것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데가, 창조론은 도저히 믿음이 안가서 침착하게 생각해보자 라는 고민으로 관련 사이트를 검색하다가 여기까지 흘러들어온거랍니다.
아 핵심은 성경이라지만, 사실 그 폐단도 무시할 수는 없었구요.

자유게시판을 힐끗 보니 안타까운 분이 계시던데..
진리를 찾고싶은데, 성경밖에 없었다는.. 그래서, 안티들을 욕하는 분.
스쳐가듯 본거라서 제대로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 1부터 100까지의 진리를 찾을 수는 없을텐데 말이죠.
하나하나씩 밝혀지고있는 단계라고 생각하는데..

암튼, 저는 더 고민을 해볼 생각입니다.
여러 자료와 문헌들 감사히 읽도록 하겠습니다.
도움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구요.

좋은 하루 되세요~
* 엑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2-09-2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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