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교회를 다닐때 참으로 어이없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느날 교회에서 그곳 목사가 설교시간에 창세기에 나오는 노아와 그의 세아들을  언급하며 하는말이었는데요. 

요약을 하자면 

원래 노아(그 대홍수때에 방주를 타고 살아 남았다는 사람임.)에게는 셈, 함 , 야벳 이라고 하는 세아들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노아네 가족외에 모두가 죽어버린 대홍수가 끝나고 살아남은 노아네 가족은 어떤 곳에서 살아가게 되었는데 홍수 이전에 가지고 있던 포도즙이 발효가 되어서 포도주가 되엇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어느 한날 노아가 포도주를 마시고 거의 팬티만 입은 채로 대낮에 자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의 둘째 아들인 함이가 와서 그런 아버지를 무시하고 자기 할일 이나 했고요. 

막내인 막나가는 야벳은 술먹고 누워있는 아버지의 팬티까지 들쳐 가면서 지 아버지를 조롱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젤 모범생인 맏형인 셈은 와서 아버지의 치부를 담요등으로 덮어주고  동생들이 술취한 아버지를 방치하고 조롱한 것에 대해서도 꾸짖었다고 하더군요. 

그후 시간이 지나서 노아옹은 이 사실을 알게 되엇다고 합니다. 그의 두 아들에게 노발대발한

그는 이 아들들의 실수와 착한일에 대해서 상식적으로는 좀 힘든 말을 뱉어내게 되는데 

노아 왈

야벳아 너는 네 아버지의 치부를 감추주기는 커녕 들추고 흉을 보았으니 셈의 자손의 종이되어 살아갈거다

함 너는 셈의 자손의 필요한 곳을 채워주는  역활을 하게될꺼다

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노아의 이 쫌스런 발언이 아니었습니다.

그 목사왈 자기가 배운바로는 이 셈의 자손은 현재의 유럽인들이고, 함은 지금의 아시아인 그리고 야벳은 아프리카 흑인들이라는 말 이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말인즉 흑인이 노예가 되어서 그렇게 수백년간 고생을 한 이유는 그들의 조상인 야벳이 노아에게 저주를 받아서 그리 된것이고 동양인인 우리가 이렇게 백인들에게 필요한 물건이나 제공하고 그들보다 뒤쳐져서 사는 이유가 동양인의 조상이  함이라는 이유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그때 이 말을 들을 때가 한 15살이어서 별 생각은 없었는데 지금까지도 그 기분나쁜 자기 비하가 거슬리는 군요. 

근데 더 화가나는 건  이게 그 목사가 혼자서 한말이 아니고 서양기독교계나 한국 기독교인들이 대채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는 겁니다. 

뭐 이런 헛소리도 있는 건지 지금 그 목사에게 가서 다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