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비 기독교인들이 받는 스트레스..



나의 기독교 경험담

평생 비 기독교인들이 받는 스트레스..

민성혁 0 2,062 2002.11.12 03:19
아파트로 이사온뒤로 예수쟁이들의 전단지 살포에 정신적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사오는날부터 그놈에 출입문에는 "교우의집"이라는 재수없는 고무스티커가 붙어
있었고. 악귀를 쫓기위해 가위로 갈기갈기 찢어 불살랐습니다..
저는 전단지가 오면 그 교회로 전화를 해서 여기 몇동 몇호
인데 앞으로 이런거 돌리면 고소한다고 합니다..

저의 성향은 민족주의여서 외래종교에 만연한 여러 종교들은 믿지 않습니다.
대신 자기 수양을 강조하는 불교에는 호의적이죠...
그저 기도할일이 있으면 정안수 떠다놓고 달보고 빌면 그게 다죠..

그러던 개천절 날이었습니다..
10시 정각 예수쟁이가 들이닥쳤습니다... 그때 저는 태극기를 꼽고
있었지요... 벨소리에 누군가 해서 열어주었는데.. 대화는 이렇습니다

예수쟁이 : 안녕하세요 잠깐 실례할께요
나 : 뭐예요?.. (전단지발견) 어?.. 뭐 또 이거 믿으라고?
예수쟁이 : (움칠) 아니 한번 읽어보시.....
나 : 아 이런거 옛날에 다 읽어봤지!!! 니네들이 하도 자랑하는 이 예수놈이
      뭐하는놈인지 다 읽어봤지.. 완전 협박이더구만.. 지놈 안믿으면 지옥엘가?
      당신도 나 협박하러 왔어? 안믿으면 지옥간다고??
예수쟁이 : 제대로 읽으면 하나님에게 구원받을수 있어요.. 다시 읽어보세요
나 : 야 이인간들아.. 니네가 그러고도 한국인이냐.. 에이 드러운놈들.. 오늘이
      니네들이 목자른 단군께서 나라세운 날이다.. 니네들이 개천절에 이러고 다닐
      수있냐? 양심이나 있는놈들이냐? 당장 에레베이타 안타면 경비실에 얘기할테니까
      얼른 꺼져!!!!!

아주 속이 후련했습죠..   그러나 이미 이놈에 땅엔 우리나라 인구중 25%가
개신,기독,천주 쟁이들이죠.....  죽을때까지 그인간들에게서 받을 스트레스는
어디서 보상받아야합니까.... 월드컵때 시청앞에서 4강진출 순간 너무 기뻐서
축구가 끝나도 거리 응원이 계속 되는 상황에도 "예수를 믿읍시다"라는
푯말들고 돌아다니던 10인조 할아버지,할머니들이 있었습니다.. 응원하다가...
정말.... 기가 막혀서....."대~~~한민 아이씨 왜 여기까지 와서 지x인거야!!"
라구 했습죠...
어느식당에 들어가면 메뉴판 옆에 걸려있는 성경글귀, 계산할때 옆에 쌓인
교회전단지, 거리공연이라고 가보면 "우리 다같이~ 찬양합시다~~ 딩가딩가"
하는 개 젓같은 거리의 예수쟁이그룹, 7호선 학동역에 만남에 장소에 놓인
영동교회라는 글이 새겨진 의자와... 거기서 책하나 읽어볼려고 봤더니, 교회전단지와
성경관련 책자들.. 후배라 밥한끼 사줬더니 예수한테 기도하는놈들.. 아니 내돈으로
사줬는데 왜 남한테 기도해... 그래서 기도할꺼면 니돈으로 사먹으라 하죠...
아니면 나한테 고마워하라 합니다... 내가 믿지도 않는 그 예수놈한테 왜 기도를
하고.. 우리는 왜 그걸 그냥 봐줘야 했는지....  이런 스트레스는 죽을때까지 계속
될듯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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