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이 진정 내친구가 맞는건가?

이놈이 진정 내친구가 맞는건가?

지렁이 10 2,364 2005.04.27 18:01
한 개독친구가 있습니다.
초등학교2학년때부터 알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먹사입니다.
그녀석을 만난후로 저도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10년넘게 다닌뒤 고3때 안티가 되어서 안가게 되었고...
어느날 우리집에 와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 주변엔 기독교안믿는 친구는 친구로 두지않았다. 넌 그래도 가장 소중한 친구로 여겼다.
 적어도 교회다닐땐 말이다..내생활 자체가 신앙생활이다. 너가 교회 제대로 안나오고
 신앙생활에 어긋난다면 너를 친구로 생각하지 않겠다. 심각하게 말하는거다."
그녀석은 기독교믿는 사람외엔 상종을 안하는 녀석이었습니다.
내가 안티라고 말하기엔 10년이상의 우정이 갈라질까봐 겁이 납니다.
그래서 2주일전부터 수요예배에는 참석합니다.
아직도 안티란 존재를 숨기고 생활합니다.
안티란것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가 봅니다.
여기서 질문이 나옵니다.

 그녀석은 나를 진정 인간적인 친구로 여겼는가?
 아니면 그저 나를 전도대상으로 삼았을 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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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뻥뚱 2005.05.27 11:23
그친구는 X맨이 맞습니다.
FinitE 2005.05.04 03:56
이런... 여친이 갑자기 교회에갔죠... 가지 말라고 가면 헤어질거라고.... 하는 수없이 친구놈이 다니는 교회 며칠 나가서 적응 한 다음 여친 다는 교회 갔죠.. 맨날 싸웠죠.... 교회에서 나오면서 먼저 말을 꺼냈어요... " 생각해봐... 상식적으로 그게 말이 되냐....." 그러고는 대판 싸우고... 한 두어달 반복했습니다. 지치더군요... 그래서 너 다니려면 다녀라. 대신 난 너가 교회 다니면 너 안본다.... 그러고 나서 한달 지나니까 그 친구 교회 안가더군요... 님.. 교회 다니세요... 님의 확고한 신념이 있으면, 한달정도지나면, 님 내면의 자신이 님을 타이를 것입니다. 그 친구 아니면 내가 죽나? 라구요... 물론 친구란 소중합니다. 친구를 위해 자기 자신조차 버릴 수 있어야 진정한 친구가 되겠지요. 그런데 님의 그 친구라는 분. 그분은 님을 위해 자신을 버립니까? 결국 님이 지쳐 님의 길로 오리라 믿습니다. 다만 지난 후에 그간 맘 고생, 시간 낭비가 님의 마음을 아프게 할 것입니다. 정리 : 시간이 약입니다. 지금부터 한달.. 님 스스로가 님의 길을 찾을 것입니다.
나도손님 2005.04.30 11:52
저도 '신실한' 친구가 있지만, 제가 안티라고 인간적으로 비난받은 적은 전혀 없습니다. 저 역시 그 친구를 단지 '신자'라는 이유만으로 비난한 적도 없구요. 윗 글과 같은 친구라면 이미 친구가 아닙니다.
아햏 2005.05.04 22:28
제 생각이지만 그냥 전도대상이었을듯 하네요...
교회 안다닌다고 절교한다는거 보면...
ledcox 2005.04.28 13:25
제가 보기엔 친구가 아닌것 같은데요...
토르 2005.04.28 10:08
붕이 자원방래하니 불역낙호아라...
친구가 아닌데 9원 겁니다.
uzuin 2005.04.28 09:22
내 기독친구가 하나 있어요...
모태신앙인데... 전혀 기독교적 먼가를 강요하지 않아요....
조건부 우정은.. 조건부우정일뿐이라고 생각해요....
개독처단 2005.04.28 00:39
믿는 자와 믿지않는 자는 어울리지못하며 그는 빛과 어둠이 공존할수 없는거와 같이...
믿지않는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는 개독경에 나와있는 말을 너무 잘지키시는 분같군요.
친구는 그런게 아니란거.. 우린 이미 깨닿고 잊지 않나요?
無 종교자 2005.04.27 21:03
참.... 종교는 참 무섭네요.
oratorio 2005.04.27 19:31
저는 개인적인 일로 일찍부터 객지 생활을 많이 했는데요.
제 친구들은 연락이 아무리 오래 끊어지구 헤어진지 오래되도 저를 반기더라구요.
아무 조건 없이 나를 반겨주는 자가 진정한 친구가 아닐까요?
어떠한 조건이라도 다는 친구는 친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사회 친구와 꼬추?친구의 차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님의 친구는 일찍부터 사회 친구와 같은 조건을 단다면 님도 필요할때만 친구라고 말하는게 좋을거 같군요.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는 많은 친구들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나를 알아주는 몇몇의 친구만 있으면 됩니다.
주변에 없어도 나를 죽을때까지 기억해줄 진정한 친구...
그런 사람과의 관계만이 -우정-이란 이름이 빛나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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