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를 경험하면서

JMS를 경험하면서

gaylord 0 1,556 2005.04.13 23:07

중간과정은 건너뜁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고등학교때 학교가 공교롭게 천주교재단이라서 세례까지 받았지요.  특별히 기억나는 점은 없고 개독이 무척이나 나의 마음을 약하게 한것 같다는 느낌정도.

본격적으로 들어가서.....

대학을 다니고 군대에 가기 일년전쯤 학교 앞을 나 홀로 무심켤에 걷고 있는데 저보다 약간 나이가 많아 보이는 남자, 여자가 저에게 말을 걸더군요. 주된 대화내용은 기억못하지만 기존 성경과는 다른쪽의 이야기를 했던것을 기억합니다. 알고보니 우리학교 선배들이었죠.

기존의 알고 있던 개독의 교리와는 사뭇다른 무언가에 호기심을 느껴 조금씩 강의 중간중간에 그 교회에도 가보기도 했고 뭔가 이쪽은 좀 다른데 라며 재미가 있었습니다. 분명 일반 개신은 아니었죠. 교회안에서 뭔가 색다른 책자를 하나 보았습니다. 어떤사람의 말씀이라는 것을 적어놓은 책이었죠.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고 영감을 많이 받았다는 식의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30개론(이것도 통일교 원리강론?을 속칭 표절했다는 말을 들었을땐 얼마나 황당하고 내자신이 바보같았는지... 이란걸 들었습니다. JMS에서 하는 기본강의 같은 것이죠. 기존의 개독이 그토록 주장하던 불심판은 없고 안믿는자도 지옥으로 가는것이 아니며 등등을 들었을땐 정말 이것이야말로 내가 찾는 종교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거짓이라면 나는 절대 기독의 기독이란 말만 들어도 침을 밷을것이라고 다짐하면서...

기도하고 방언하는 자체도 솔직히 쉽지 않았는데, 그 당시엔 난 역시 천천히 깨닫는 스타일인가 라고 스스로를 합리화했죠. 그런데 어느순간 의심의 씨앗이 돌게한 삽심계론 강의가 있었으니...

유대인들은 직접 하늘에서 하나님이 내려와서 불심판해서 죽일려 믿었지만 신약에는 예수란 사람을 통해서 내려온것 처럼 앞으로 재림예수도 똑같은 형식으로 사람을 통해서 내려온다. 지금 기성교회에선 하늘에서 불로 재림예수가 심판할것이라고 믿고 있으니 딱한 일이다...대략 들었습니다.

문제는 그 재림예수를 거의 정명석이란 인물로 사실상 그 교단에선 동일시 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느낌이 왔을때 뭔가 모를 배신감이전에 내자신에 대한 한심함은 말로 표현할수 조차 없습니다. 여기도 역시 사기꾼띄울려고 멍석깔아놓은데 지나지 않았군. 그래도 혹시 몰라? 그 사람이 혹시나 재림예수일지도 모르는데..... 거의 회의적인 느낌이 대부분이었지만 어느정도 다는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또하나의 계기....그곳에선 JMS는 정명석을 선생님이라고 보통 부릅니다. 지금은 잡혀들어갔다는데 ~~ 선생님이 영적세계에 갔다온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고 거기서 이건 아니다 싶은 이야기...

히틀러는 사후세계에서 떵떵거리며 잘살고 있다...

이게 내가 생각하는 신이 맞는가...그 충격은 이루 헤아릴수 없었습니다. 히틀러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유태인들에 대한 신의 복수였다고 하더군요.

죄와는 전혀 관계없는 그 후손들이 어째서 가스실에서 처참하게 이유도 모른채 죽어야했는지, 그게 야훼 그 잡신의 저주였단 말인가 라는 사실상의 결론은 과연 여기서 사랑의 하나님도 결국 쇼였단 말인가라는 절망감에서 벗어날수 없게 하더군요. 여기서 발길을 당장 끊었어야 했는데 이대로 그만두기엔 그동안 믿어왔던 나의 그동안의 수고?가 너무 아까웠습니다. 정말 이대로는 안된다. 당시엔 왜 이리 절박했던 심정이었을까요.

결국 마지막 삼십개론을 듣고(그거 듣는다고 고등학교 동창들과의 약속도 임의로 파했습니다. 차라리 노는시간이 나았는데) 본산에가서 직접 강의도 들었지요. 이미 그땐 예전의 믿음은 의심에 의심을 거듭한나머지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단지 내가 놓지 않으려 했던 진리의 길의 모습이 어떠한가를 확인하고 싶었을뿐....
하나님은 절대 저주의 하나님이 아니다 이렇게 들었지만은 결국에는 이 말씀을 듣고 벗어난자들은 무지의 어둠속으로 다시 들어간다더군요. 그리고 하나님은 배신죄를 가장 엄히 다스린다고...무슨 조폭이여??

결론은 이개독이나 저개독이나 똑같았습니다.

무조건 믿고보자. 그렇지않으면 도저히 이생활을 할수 없다. 하지만 그렇게 할수는 없겠더군요. 주변 친척들이 거의 교회 아니면 성당을 다니고 우리집안만 무종교입니다. 하지만 종교에 의한 위선....말못할 무언가가 있는데 이것도 저에게 영향이 컸죠.

본산강의 듣고 얼마안되서 발길을 끊고 군대에 가게 되었고 어느덧 멀어져갔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마음속에 있는 미련까지 접지는 못했죠. 그 일년이라는 시간이 너무나 나름대로의 진리를 찾기위한 시간이었고 그 진리가 허깨비였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배신하면 죽는다. 어떤 사고나..그런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두려움도 컸습니다.

제대하고 얼마안되어 SBS에서 JMS의 성추문비리를 방송하게 되었고 착잡한 심정으로 방송을 봤습니다. 그리곤 무엇이 개독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날수 없게 하는것이었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과연 일반 개신교나 천주교가 제가 다녔던 속칭 이단에 비추어 뭐가 달랐을까요?  교리자체는 물론 복사판이긴 하지만 기성교회보다 훨씬 나았는데 말입니다.

야훼라는 하나의 존재를 절대신으로 놓고 절대진리로 맹신하기

절대진리로 놓고 다른쪽과는 다른 우월성을 강조하는 편가르기

야훼가 심사뒤틀릴때 내리는 영원한 심판과 공포...

의심하십시오. 어떤 사회의 정상적 양심에 맞지 않는 논리가 들어올때 아니다라고 확신할수있는 용기만이 개독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일찍 제 자신을 믿고 의심했다면 그동안의 시간을 좋은데 쓸수 있을것 같은데 라는 후회도 드네요.

개독과의 싸움은 상식과 비상식의 싸움입니다. 개독이 세계적으로 유래없이 번창해 있는 지금 우리나라는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주변 부모님과 이웃, 친구들과 화목하게 우선지내고...
남을 증오하고 무시하지 않는 당연한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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