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국경과 나이는 초월해도 종교는 안된다는 미친 그년...잘 살아라



나의 기독교 경험담

사랑은 국경과 나이는 초월해도 종교는 안된다는 미친 그년...잘 살아라

대서양 19 3,355 2004.06.06 12:13

"난....안되겠어....."

그녀가 말했었죠....도저히....안되겠다고....

제사..주일...예수...

다소 무거워지는 단어들과 긴침묵....

"그래....가라!"

차마 먼저 일어서지도 못하고 미련이 남았던 저는 그냥 테이블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5분후에 나가...먼저 나갈께....."

그녀가 먼저 일어 섰습니다....5분이라....

5분이면 이젠......."훗....." 좀 우습더군요...

 

많이 사랑했었습니다...

몇년을 사귀면서 제가 군에 있을때 2주에 한번씩 면회를 왔었구요...

편지도 많이 왔었지요.

제대를 몇개월 앞두고서 그녀가 가장 비싸다는 성경책을 내밀며

교회에 나가자고 할때까진 아무 문제 없었지요...

그녀는 저에게 결혼하자고 말하곤 했었지요.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자고.....그녀가 먼저 프로포즈를 한 샘이되네요...

"휴~~~" 제대할떄까지라도 기다릴수 있을까 했는데...

몇개월 앞으로 다가오니 진짜 결혼해야될것 같은 생각도 들더군요...후후후

제가 병장을 달고 부턴 교회 나가라는 말이 부쩍 많아 졌습니다...

그래서 다툼도 많아지고....

제가 사회에 나올날이 가까워 질수록 그녀가 더욱 초조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집안행사가 주일과 겹쳐도 자신은 무슨일이 있어도 주일은 지켜야 된다고....

제사는 지낼수 없다고....

 

이겨낼 자신있으면 결혼하자는 어이없는 거래....협박?

결국 크리스마스이브 전날 우린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단 하루도 잊혀진날이 없을정도로 그녀가 보고싶고 생각이 났었지요

헤어진것도 어이 없다고 느꼈었지만 그래도 단 한번도 전화를 한적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헤어진지 3년이 흐른 어느날 그녀가 저를 찾아 왔었습니다..

그녀집은 서울이고 저는 전주에 살고 있었지요...

아무런 연락도 없이 제 앞에 나타난 그녀는 저를 보고 많이도 울었었지요

저도 눈물이.........우습네요...생각하니....

결혼한다고...미안하다고.....

목사아들과 결혼한다는말을 듣고 잘됐다고 축하해줬었지요...

그녀에게 잘된일인줄 알고요...어쩜 그녀가 원하던 것일수도 있으니까.....

저는 지금까지 그녀에게 단 한번도 연락한적이 없습니다

어떻게 살고 있는지도 모르구요

그런 그녀가 제게 교회에 다니라고 메일을 보냈습니다....

절 위해 항상 기도한다고.....

"휴~~~"

 

이제 결혼도 하고 미국에 살고 있는 저에게

그녀에 대한 미련은 더 이상 없습니다...

그리고 더우기 안티이니깐요...

하지만 그녀에게 제가 안티라고 말할수는 없었습니다...

자기 때문에 안티가 되었다고 지혼자 생각할까봐서요...

더 열심히 기도하고..더 열심히 지랄할까봐서요....

비타민 A(알콜)가 모든 혈관을 지나다녀서 인지...손가락이 취하네요...

잊혀지지 않는 지랄같은 첫사랑.....씨발개독....

예수가 첫째 신랑이고 저에게는 세컨드라며 웃던 그녀...

미친년...잘 살아라....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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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pedagogy 2004.07.16 04:39
이상영님 말씀 동감!!!
이상영 2004.07.15 13:45
한국 기독교사회의 가장큰 문제점을 단적으로 지적하셨 습니다. 우리는 흔히
기독교하면 당연히 조건없는 사랑과 평화를 자연스레 떠올려야 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이러합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헤어지는 일이 발생하고 심지어는
가족과도 인연을 끊는 일까지 발생합니다. 이쯤되면 다시 생각하게 되지요.
엄청난 혼돈이 밀려옵니다. 도대체 왜 사랑과 평화를 부르지는 종교로 인해
이같은 아픔들을 경험해야 하는지... 이것이 기독교 사회의 가장 큰 모순입니다.
담백이 2004.07.14 22:09
그녀와 헤어진것 정말 잘 하셨네요.  아마 그녀와 결혼하셨더면 지금쯤 과다스트레스에 가정불화로 매일매일을 지옥에서 살고 계실겁니다.emoticon_006
피해자 2004.07.03 14:53
절차가 저랑똑같네요.. 이제 저도 그럴날만 기다리는거 같아요
이상원 2004.07.02 18:17
잘하셨습니다
그거 벗어나기 쉽지 않거든요
아쉬운 점도 많겠지만...
훗날 뒤돌아보면 그 여자에게도 잘된 일일겁니다
둘중 하나가 포기하는 것은 오래 갈 수 없습니다
한승태 2004.06.21 17:47
모든 기독교 여인네들은 기본적으로 예수를 자기 기둥서방이라고 착각하고 있다는데 올인..
무라카미 2004.06.21 14:40
저도 그렇습니다 기독교인이냐고?
이젠 누가 무슨말을 하면 기독 비기독교를 가려냅니다. 개독들 다 그래요,
쥐뿔! 2004.06.21 11:43
퍼갑니다^^
대서양 2004.06.15 10:29
^^
제리님, kyriean님,독사의 자식님,롱기루스님,들소님,
아랑님, 예수지옥불신천국님,슬기롭게님,사마리아님.=.=님 감사합니다...^^
저는 결혼을 했습니다..
제가 지금의 와이프에게 첫눈에 반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저 불어보았던건 기독교인이냐는것이었죠...
제 와이프가  자기는 종교 같은 쓸데없는것에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는다고 하길래
계속 사귀고 결혼까지 하게 된겁니다.....^^
그리고 윗글에 저와 사귀었던 그녀는 잊은지 오랩니다.
다시 시간을 돌린다해도 그녀를 만나고 싶은맘이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의 제 아내를 사랑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헤어지길 잘했다는 안도감이 오기때문입니다
얼마전에 그녀에게 받았던 메일에서 어쩜 그녀가 절 잊지 못하는것이 아닐까하고
걱정도 되긴 했지만.....ㅎㅎㅎ
지 팔자죠....예수가 First고 지 남편이 Second.....^^
어쩜 저는 세번째? ㅋㅋㅋ
암튼 관심 감사합니다...
=_= 2004.06.14 23:12
정말 가슴아프죠 어이없고...  한달반정도 만나고 20여일을 사귄후 그 사이에 별 말다툼도 없었고...  사실 그녀가 일주일에 서너번을 교회에 가고 뭐 잘 만나주려고도 하지 않아서 다툴 시간도 없었다고 보는게 더 낫겠군요 -_- 아무튼 그녀때문에 기독교의 해악을 알게 되고 이렇게 안티가 되어 기독교의 잘못된 교리, 오류투성이 경전에 대해 알게되어 오히려 감사하다고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샌 -_- 그런데 많이 사랑해도...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더군요. 그 이전 여자친구 얘기지만...  카톨릭이었는데 종교가 한가지 이유라고 하면서 절 차버렸던. 몇달을 계속 힘들어하고 그후로도 몇달도 지나서야 겨우 잊혀지더군요. 그래도 잊혀졌으니 다행이죠.

아무튼. .더좋은 사람 기독교인 아닌 좋으신 분 만나실꺼에요. 그러니 힘내시길 바랍니다.
사마리아 2004.06.13 10:20
가슴이 참 아프시겠습니다. ㅜ.ㅜ
슬기롭게 2004.06.10 19:15
종교가 얼마나 무서운 건지 알겠군요...
전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장로새끼 아들하고 다정한 모습으로 나타나더군요 한달있다가 짜증나서 제가 차버렸습니다 솔직히 개독여자들..제정신 아닌 사람들이 많지요..개독여자중에 제정신인 여자 몇이나 있을런지..
아랑 2004.06.08 09:53
남 얘기 같지가 않네요.  님! 화이팅입니다. 저도 훌륭한(?) 목사나 전도사에게 시집가라 했습니다..
들소 2004.06.07 17:46
정말 군대까지 기다려 줬는데.... 에효 좋은 여자였더것 같은데.... 정말 아쉽네요...
롱기루스 2004.06.07 12:31
불쌍한 여자예요.
쯧쯧.
독사의 자식 2004.06.06 21:40
T_T
kyriean 2004.06.06 18:39
후..
제리』 2004.06.06 15:11
...; 그래도 그 분을 미워하진 마세요..(물론 아니시겠지만)
기독교를 증오해야지..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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