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전도질



나의 기독교 경험담

전화 전도질

다빈치코드 2 1,340 2005.04.11 01:35
와이프가 전화를 가지고 오더니 대뜸 스피커폰을 켜더라구요. 대충 인사를 하구나니 초장부터 성경이 진리다 쫘르르르 늘어놓더군요. 여기 미국에서 전도 전화 받아본건 아주 오래간만이죠. 오히려 반갑다고나 할까.. 와이프가 제 얼굴을 보면서 소리없이 "아하하하~" 웃는 표정을 하구 나가더라구요.

마침 그때 어제 샀던 니체의 "The Anti-christ"란 책을 열심히 읽고 있었더랍니다!!! ^^

개독: 성경과 주기도문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습니다. 잠깐 나와주실수 없을까요?
나: 전 교회를 다녔었는데 이젠 더이상 교회에 나갈 마음이 없는사람입니다.
개독: 저도 여러 종교를 둘러봤는데 성경에서 밖에 진리를 찾을수 없었어요. 저하고 그런 얘기를 하면 어떨까요?
나: 전 하나님은 없다고 믿는사람입니다.
개독: 아.. 그러세요..
나: 전 아직 공부중이구요. 아직 공부할게 많아서 그런 토론할 단계가 아니거든요. (주일날 개독박살내기 재밌겠지만 제 지식이 아직 부족합니다)
개독: 그럼 담 기회에 다시 연락드리죠.
나: 예. 왠만하면 교회 다니지 마세요.

원래 이리 싱겁게 끝나는 겁니까? 너무 쉽게 포기를 하셔서 지금두 아쉽네요.

Comments

무기력 2005.04.11 21:59
마지막 말이 재미있네요. 왠만하면 교회다니지 마세요.
스파이더맨 2005.04.11 03:23
"전 하나님은 없다고 믿는 사람입니다"라는 확실한 의사표시가 그 분을 놀라게 한 듯...
싫을 때는 단호하게 "No~!" 라고 말하라. 추근대는 남자한테든, 추근대는 기독교인한테든. ^_^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64 나의 피(被) 세례미수 사건과 친구 동수.. 댓글+2 說林 2005.06.28 1328 0
163 운영자님께, 혹시 제 글을 지우셨나요? 댓글+2 봉선화 2005.06.14 1327 0
162 저의 경험입니다- 댓글+1 노다메 2005.01.28 1326 0
161 나는 무신론자? 유신론자? 댓글+5 uzuin 2005.05.16 1326 0
160 하나님은 너를 사랑한데요... 댓글+1 십일조 2005.08.09 1326 0
159 뭐 제 경험담입니다^^; 댓글+3 꿀사마 2005.01.27 1325 0
158 열혈 기독인으로 만드는 <사랑의 동산> 댓글+3 래비 2005.03.20 1325 0
157 [펌] 오늘 그-_-;;친하지도 않은 기독교 친구를 만났습니다.. (이론과 실제 님) 댓글+1 스파이더맨 2005.06.21 1325 0
156 범죄 행위 댓글+4 가시 2005.10.25 1325 0
155 우리 교수님들 Real-anti 2004.11.10 1324 0
154 이것좀보세요!!!! 댓글+4 개독말살 2005.08.18 1324 0
153 친구이야기.. 댓글+2 권병욱 2006.02.24 1324 0
152 첫 개독 경험 댓글+1 Metalgod 2006.02.26 1324 0
151 개독의 한국교회언론회 "붉은 악마는 사악하다!" 댓글+3 사천왕 2005.11.07 1322 0
150 종교를 실용적으로 보십시오... 댓글+1 보러온사람 2005.05.28 1321 0
149 Fallen이의 반항? 댓글+4 A『Fallen』El 2005.09.18 1321 0
148 자기 부정 댓글+2 지독한사랑 2006.03.16 1321 0
147 간증 2 가을꿈 2006.06.26 1321 0
146 무척이나 긴 글... 댓글+2 Raymond 2004.09.01 1320 0
145 쓰다보니 생각난 세번째 개독교의 개행태 댓글+2 지리산작두 2005.04.12 1320 0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129 명
  • 오늘 방문자 2,931 명
  • 어제 방문자 5,187 명
  • 최대 방문자 5,825 명
  • 전체 방문자 1,631,496 명
  • 전체 게시물 14,417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