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라~



나의 기독교 경험담

깨어나라~

진성 3 1,507 2004.05.28 01:29
전 목사의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당연히 모태 신앙이였고, 교회에 잘 다녔죠.

점차 생각의 깊이는 커지게 되었고, 내가 믿는 신에 대애서 생각하게 되었죠.

과연 우리의 신은 이 물리적인 이 세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라는 질문과 함께, 일명 창조과학이라는 학문을 열심히 파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성경의 창세기와 창조과학을 진실인양 열심히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과 진화와 창조를 토론할때도 창조론의 정당성을 잘 설명하였고, 이해를 시켰습니다.

하지만, 물리학을 더욱더 깊이 들어가면서, 신이 우리 물리 세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소극적이다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아니 더 나아가, 신은 지금의 우리 세계에 무관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은 물질의 운명을 통제할수 없음을 알게 되었죠. 왜냐면 이 세계는 스스로 움직이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게 때문이죠.

그것은 매우 충격적이였습니다.

이제까지 신은 이 세계에 매우 적극적으로 간섭하는줄 알았는데....

전 진실을 알아 버렸죠.

영화 "매트릭스"의 네오가 매트릭스에서 깨어난 느낌을 경험할수가 있었습니다.

그건 참 씀쓸하더군요. 하루 아침에 내가 믿었던 진실을 허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기독교를 객관적으로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종교의 종류중 하나일뿐입니다.

하지만 집안이 기독교 목회 가정이라 형제들은 해외선교사, 목사로 활동하고 있죠. 당연히 집안의 반대와 간섭이 많았습니다.

이미 매트릭스에서 깨어난 저로써는 다시 기독교를 믿는것은 있을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좋은 사람과 결혼해서 잘 살고 있구요.

그러나 저는 종교인들을 욕하고 싶지 않습니다.

인간은 사고를 통해 지식을 믿게 됩니다. 경험을 통한 믿음이던, 과학을 통해 입증된 믿음이던

자신이 진짜라고 알고 있는 지식은 믿을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인간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자신만의 매트릭스에서 살아갑니다.

여기 안티기독교 에서 활동하시는 분중에 기독교에 광적으로 반감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몇분 계십니다.

저는 단언합니다. 그것 또한 기독교광신도와 같은 정신적 활동입니다. 안티기독교 광신도라는 것입니다.

과학적, 이성적 판단없는 믿음은 광신도를 만들어 냅니다.

2004년 지금 우리인간은 매우 높은 지식수준을 가지게 되었고,  아쉽게도 기독교의 철학은 그 한계를 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미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s

느티 2004.10.05 08:00
미친 개와 맞닥뜨리면 순간 미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냥,,, 미친 개를 포용할 수는 없지요... 그래서 안티들이 광적으로 보이는 겁니다. 님도 힘든 여정 다 겪으셨네요. 여기에 있는 어느 안티보다 더....
나라 2004.05.29 21:16
안티 광신도(?)들이 모이는 곳엔 소주한잔과 웃음 뿐입니다......^ ^
潤熙 2004.05.28 13:43
종교는 자유이지만...........
타인에게 큰 피해를 입힐 정도라면 더이상 "자유"로 놔둘 수 없습니다 
그것은 "방종" 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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