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독교 경험담 |
스물네살먹은 처잡니다.
2000년 지방에 모 미쎤스쿨을 나왔죠.
미쎤스쿨이라는 용어쓰는걸 즐깁디다. 뭐 있어보이는 줄 알고..
모태신앙도..학교다닐때 난 모태신앙이야~ 하면서 자랑스럽게 여기던 애들 되게 웃겼는데..
비평준화 지역이라 다른 선택이 저한테는 없었어요.
맨날 아침마다 예배.. 하루는 한시간 내내 예배..
집에 가기전 기도..
별로 하는것도 없는 성경시간..
그런건 상관 없었는데..
교회다닌다는 선생들이 참 한심하더만요..
담임이 저를 싫어해서 참 철저히 당했는데..
이런게 맨날 말로만 하는 그놈의 하나님의 사랑인가 싶고..
맨날 하나님은 사랑이네 어쩌네 하면서..참나..
맨날 무슨 명목으로 돈 많이걷어 지들 맛있는거 쳐먹고(개독학교만 그런건 아니겠지만)
어떤 선생은 애를 너무 심하게 패서.. 애 입원하고 정직당하더니 좀있다 또 나오더라구요..
애국조회 애국가 이런거 없고..
어떤 웃긴 국어선생은 애국가의 하느님을 하나님으로 바꾸어야 한다며..
단군이고 뭐고 다 쓰레기다 뭐 이딴식으로 욕하고..
중들은 이단이고 카톨릭 신부들은 술먹고 담배피고 쓰레기고..마리아는 이단이고..
제사 지내는 사람은 다 지옥간다...우상섬겨서..
미친-_- 조상에 감사하며 맛있는거 해먹는게 뭐가 나빠서
다 이단이라면서 예민한 시기에 있는 애들 상처를 많이 줬죠.
자격도 없는 목사 데려다가 윤리가르쳐서 맨날 윤리시간에 엉뚱한거 하고..
막 우는 목소리로 기도하고..
음악시간엔 교회 안다닌다고 한명씩 상담하고..
순 꽉 막힌 사람들만 있는데...거기다가 원래 개독인 애들은 아주 신났죠..
막상 쓰다보니 별거 아닌 경험담이네요..
기독교 되게 싫어하는데..
또 차차 올리려구요..
다행히 저희 엄만 카톨릭인데..별로 종교 강요 안하세요..
기독교였으면 지금쯤 저도 골수개독이 되어 이싸이트에서 지랄하고 있지 않았을까요?
크크크..건강들하세요..
기독교 문패걸고 '기독교 학교니 믿을 사람만 들어오고 안믿을 사람은 오지마라'고 해도 말나올 수 있는 판에...
사실 연세대나 이화여대 같은 기독교계열학교... 대학서열화 때문에 기독교 안믿어도 할 수 없이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 좋은 학교 나왔다'는 소리 듣고 싶어 기독교 싫어해도 할 수 없이 가는 사람 꽤 봤습니다.
연세대나 이화여대 졸업하려면 채플 안들으면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학교측에서는 개교 이념이니 싫으면 오지마라고
하겠지만,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서강대 같은 경우는 예수회에서 만든 학교지만,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종교 관련된 과목 하나도 안들어도 되거든요. 대학도 대학이지만, 추첨으로 할 수 없이 온 학생에게 종교 강요하는 일부학교들
x잡고 반성해야합니다.
울학교도 미션스쿨인데 다행히 저정도는 아닌것 같음.;
[예배시간이다! 자자!]
꼭 교장하고 같은교회 다니는 교사일수록 수업안하고 헛소리 많이 하더군요..
그러고도 안짤리는거 보면 대단..
이래서 안티생성소라는 말을 듣는 개독학교;;;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