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차에 시비걸지 맙시다



나의 기독교 경험담

교회차에 시비걸지 맙시다

monomino 10 2,769 2004.10.31 18:06
어제 토요일
우리 애기들이랑 집사람이랑 차몰고 집을 나섰습니다
그놈의 버스중앙차로때문에 무지막히더군요.. 그전엔 정말 편하게 다니던 길이었는데 ...
와이프랑 면박이욕좀 즐겼습니다
바로제차앞에 녹색마티즈가 한대 있었습니다 
머리를 뒤로 묶은 아줌마였는데 룸미러엔 십자가가 달려있더군요..
보니 옆좌석엔 카시트로 아기도 타 있었고 장봐오는지 뒷좌석엔 짐이 한가득하고..-코너에서 보았죠-
암튼 좌측으로 차선을 바꾸려는지 깜빡이를 넣더군요..
좌측엔 다른차같으면 벌써 대가리 집어넣었을 공간이 좀 있었습니다
근데 이아줌마가 아이가 있어서 그런지 무지 조심하더라구요   근데 이아줌마가 끼어들려는 차선쪽엔
'송광교회'라고 큼직하게 써놓은 곤색그레이스차가 있었습니다   슬금슬금 이아줌마가 들어가려고 하니깐
이 교회차가..-저도 조금 놀랐습니다- 클락션을 빠앙 거리는데 소리가 여느차보다 곱절은 크더군요
그러더니 차를 확밟아서 그 공간을 먹어버리는 거였습니다 
제 앞의 아줌마는 움찔하면서 급브레이크를 밟았고 전 뒤에 여유공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아줌마는 제 차선으로 돌아 왔는데 아무래도 이아줌마 화가 난 모양입니다
창문을 열고 뭐라고 하더군요..교회차도 창문을 내리고 뭐라고 하고 ..
암튼 차가 밀려서 짜증은 나는데 좀 재미있겠다 싶었습니다
근데 뭐라고 교회차가 그랬는지 이 아줌마가 내리더라구요..순해보였는데...
삿대질을 하며 교회차창문으로 가 따지는 거였습니다
 그순간 ....뒷좌석이 열리며 사람들이 내렸습니다 6명정도 되었는데 연령층이 다양하더군요..
청장년에다 아줌마까지..
그러고는 이 아줌마하나를 둘러싸고...욕을 해대기 시작하는데...다구리놓는 폼새가..압권이었습니다 
이아줌마 나도 교회다닌다..그래도 그렇지 이건 좀 너무한거 아니냐...
서른 중반쯤 되는 아저씨왈.. 우리교회다니냐?  같은 신도라고 다 같은거 아니다 ......
신호는 바뀌었지만 차가 움직이질 않아 한참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엔 한 아줌마가 차에서 아기 우는 소릴 듣고 들여다 보다가 룸미러에 걸려있던 십자가를 꺼내더니
이 아줌마에게 그러더군요... 이런 십자가 걸고 다닐려면 똑바로해라..예수님 부끄럽다...
아기는 울고 그쪽 대가린 많고 나중엔 이아줌마 거의 울먹이더군요...
암튼 아아줌마 다시차에 타긴했는데 끝까지 다구리뜨려 달려드는 그 송광교회사람들...
아 정말 무서웠습니다 집사람하고 한참을 얘기했지만(우리집사람도 골수안티입니다)
여러분도 운전하다가 옆에 무슨무슨교회 써붙인 차 있거들랑 시비걸지 마시길..피박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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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인민배우 2005.08.18 18:41
에겅. 미친 개독들..
저딴 것들두.. 나이 처먹었다구 어른취급해야하나.. 참..
하루77 2005.05.31 20:33
쓰레기들
바다소녀 2005.04.03 16:11
퍼가요
감자아빠 2005.03.25 19:26
ㅎㅎㅎ 사고 나면 합의 1순위가 개독들이래요. 좀 뜸들인다 싶으면 개독들 몰려와서 아주 난리를 친다더구만요. 좋겠다.
배불뚝이짱구 2005.03.25 03:20
으이고 ......뷰웅신들.........꼴깝 떠네....옛말 틀린거 하나도 없네! 끼리끼리 논다더니....성경보다 옛 속담이 더 믿음직 스럽다.....
쁘띠만쥬 2005.03.22 16:16
기관총이 있다면 다 쏴죽여버리고 싶은 심정이었겠군요.
말단하수 2004.10.31 22:20
무섭다.........
flower 2004.10.31 21:58
역시 끼리끼리 개독끼리끼리.  먹사 따라 심방 다니는 무리들은 벌써 충성맹세 끝난 사람이라고 봐야함. 구제불능, 회복불능.
wrakwrak 2004.10.31 21:46
사랑 어쩌구 전파한다면서 결국 할줄 아는건 지네끼리 다구리까는거 ㅋㅋㅋㅋ
오호라 2004.10.31 20:02
개독쓰레기들 졸라 무섭네....
짭새통에서 마스크착용하고 방패든 경찰 뛰어 나오는거 보다도..
개통에서 개독들이 뛰어 나오는거.. 으흐.. 생각만 해도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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