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독교 경험담 |
장소: 인천 某아파트옆 공원.
일시:약 한달 전.3일간
후원:공원옆 상가 2층에 영업 중인 조막만한 교회.
사건개요:
아침에 출근하는데 공원옆에다 천막을 치더라고요.
처음에는 무슨 장사하는 사람들인가 보다 했죠.그런데 탁자위의 물품들이 예사롭지 않더라고요. 가스통,후라이팬,튀김통,순대더미...등등. 뭐 무슨 난민촌의 식사 준비 풍경 그대로이더군요.
순간 무슨 바자회나 뭐 그런 행사란 걸 눈치 챌 수 있었죠.
아내와 저는 서로 마주보고 이런 대화를 나누었죠.
"어떤 무식한 사람들이야?" "그러게 말이야.사람들이 경우가 있어야지..ㅉㅉ."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잘 이해가 안 되시지요. 그럼 이유를 말씀 드리지요.
그 천막들에서 5미터 앞에 학생들에게 떡볶이,뛰김등을 파는 분식집이 영업 중이거든요.
혀를 차면서 쳐다보다가 더욱 어이없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00교회 불우 이웃 돕기 바자회>라는 현수막을 걸고 있어라고요.
그게 무슨 어이없는 일이냐고요?
그 00교회가 그 분식집 2층에 있는 교회거든요.
분식집 아주머니는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어서 쳐다만 보더라구요. 그 아주머니가 순둥이 스타일이거든요.
자기들은 교회 주보에 0월0일 이웃돕기 바자회 개최,어쩌고 저쩌구 생색 내면 그 뿐이지만 분식집 주인에게는 생계가 달린 문제쟎아요.
뇌는 어디다가 저당 잡히고 다니는지..아니면 예수 빽 믿고 안하무인인지..
교회들이여! 불우 이웃을 돕기 전에 네 가까운 이웃의 밥그릇을 강탈하지 말라.
이렇게 한번 묻고 싶다.
"이런 후안무치한 짓거리를 시킨게 예수야? 목사야?"
이 정도면 속으로 욕하고 말지요.
더 엽기적인 장면은 퇴근길에서 목격했지요
테이블위에 있던 술병들....그 술들을 교회 바자회에서 팔았는지 아니면 손님들이 그앞 가게에서 사왔는지는 모르겠지만 ....
어짿든간에 한국 기독교에서는 술을 금한다고 하던데...(물론 제 주변에는 술 잘 마시는 기독교 신자와 목사도 있습니다만...)
여기에 와서 보니 기독교의 신앙과 교리에 조예가 깊은 신자들이 많이 보이던데 상기의 사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 하시나이까? 제가 좀 아둔해서....
명확한 해석 부탁드립니다.
그 교회...미친 교회다;;
(원래 교회가 정상인 교회는 거의 없지만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