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많습니다

최근 생긴 여친이 완존 말종 개독입니다

내 신조가 절대로 개독하고 사귀지 말자 였는데
여친이 최근 3년간 교회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안다니고 있어서
아 개독에서 멀어졌나 부다 생각하고 사귀기로 했는데요

첨에는 종교적 갈등도 없고 좋았져

근데 최근들어 교회 안다니니까 너무 죄 짓는 거 같다고
다시 교회에 다녀야 겠다구 하더군요

얼마 안되는 내공으로 설득을 해보고 지랄을 해보고
안달이론도 적용해보구 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나는 최종적으로 너는 교회다녀야 겠다면 나는 안가겠다,
나한테 교회가자구 꼬시지만 마라,
나 교회가면 꼴통 개지랄 보여줄꺼다, 그럼 되는거 아니냐 고 결론을 내렸지만

여친은 절대로 자기가 젤루 사랑하는 사람이 지옥가고 자기는 천당가는 꼴을
가만 앉아서 볼수가 없다고 합니다

기가 막히고 한심스러워서 죽겠습니다

만약 만약 우리가 결혼하더라도 자기는 내가 번돈으로 십일조도 할꺼라고 합니다

지금 지가 벌면 얼마를 번다고 어릴때 다니던 시골 교회에 십일조를 한다고 합니다
십일조를 안하면 돈을 잃어버리게 되고 나쁜일이 생겨 안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갑자기 요즘 여친이 왜 이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더 가까워 지니까 그런거 같기도 하구요...
(사탄이랑 껴안구 있을라니 찜찜한걸 까요?)

그래서 저는 "이번주 일욜부터 교회 다녀라
내가 장담하는데 한달안에 너하고 사귀자고 하는 놈 있을꺼다
교회 다니는 남자들은 대부분 연애질 할라구 댕기는 거니까
일단 교회 다녀보구 니가 말하는 예수세끼한테 물어봐라
계속 연애해도 되는지...절대 한번도 빠지지 말고 교회 나가라
너 교회 나갈때는 내 방해 안하리랏" 말했져

어케 얘를 개독에서 헤어 나오게 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개독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는 책을 추천해 주셔도 좋습니다



아~!! 저는 왜 개독세끼들 땜에 이렇게 불행한 걸 까요?


[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5-03-21 05:35:01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