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시댁의 종교 강요.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나의 기독교 경험담

기독교 시댁의 종교 강요.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ravencrow 0 1,285 2004.09.29 03:42
결혼한지 약 1년 되었습니다. 남편과는 7년여 연애 끝에 하게 된 결혼이고, 그간 남편의 군복무 시절, 유학시절 모두 옆에서 지켜보건데,
군대에서는 가끔 빵 받으러 교회에 나가고, 유학 시절에도 사람들 만나고 밥 먹으러 1달에 한 번 정도 교회 나가는 정도였습니다.
시부모님이 교회 다니시는 건 알았지만, 어쨌건 막내 도련님(저보다 6살이나 아래)도 교회 절대 안 나가고, 시아버지는 이제사 발을 들여놓기 시작하였고..
남편의 공부가 아직 남아있어서 결혼하자마자 외국으로 나가야 하였기에, 대대로 불교 집안인, 그것도 대충 믿는 것이 아니라 법사 자격증까지 있으신 부모님 밑에서 자라온 저로서도 결혼 하는 데 있어서 하등 문제될 것이 없어보였습니다.

->쩝.. 동감합니다.

헌데, 결혼을 하고 보니 이게 왠일.. 하루가 멀다 하고 전화하시는 시어머니 등살에 정말 미칠 것 같습니다.
부부싸움의 유일한 이유가 바로 시어머니의 전화입니다.
당신 아들보고는 절대 뭐라 안합니다. 며느리만 잡습니다.

->쩝...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남편 되시는 분이 사전에 닦아 놓은 작업들이 많아서 그런거 같습니다. 그리고 대개 이런 경우는 며느리나 사위를 잡죠... 저도 그렇습니다. 저는 님보다 좀 더하네요... 하필 처이모님이 두분다 성직자에...-_-' 처사촌도 성직자에....-_-'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처음에는, '그래 한 번 가보자. 내가 교회 가기를 죽기보다 싫어하긴 하지만, 어른들 비유 맞추는 게 두루두루 좋을 것 같다.' 하는 생각에서 사실 가보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본래 공부도 하라고 하면 할 마음이 있다가도 하기 싫어지는 법. 지금은 교회에 교 자만 들어도 아주 몸서리가 쳐집니다..

->저는 더합니다... 제지금 말고 이전 직업이 교회 사람들을 상대해야만 했었던 경우가 많고 지금 직업은 교회 사람들하고 정면으로 부딪칠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아서 더 그렇죠... 저는 교회의 교자만 들어도 이가 갈립니다.....-_-'

아니 결혼까지 한 성인이, 마음이 가야하는 '종교'를 그리 쉽게 바꿀 수가 있단 말입니까?
왜 당신의 두 아들도 설득하지 못하면서, 당신이 고이고이 키운 딸도 아닌 제게, 갑자기 종교를 강요하시는 것입니까?

->이런 경우는 며느리나 사위가 피를 봅니다. 저도 그렇다니까요... 대개 그 심리.. 저는 이해가 잘 갑니다. 실제로 자기 자식이야 지금 쫌 게을러도 주변에서 열심히만 나가면 언젠가는 나가겠지.. 뭐 이런 식일 겁니다.



처음에는, 타지 생활에서 한국 사람도 만날 겸 교회 나가보랍니다.
전 일단 이런 것들을 빌미로(밥주고, 뭐 도와주고..) 사람 끌어들여 놓고 발 묶어 놓는 케이스를 너무 많이 보고 들었기에 그런 의도로 한인 교회에 나가고 싶은 마음 추호도 없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 곳에서 하는 일이 있고, 결혼 전에도 여기 살았었고.. 아는 사람들 충분히 많습니다. 친구도 많고. 
그래도 그냥 '네..' 했습니다.
보아하니 안 가는 것 같으니까, 무슨 말만 하면 교회에 바로 연결시킵니다.

->쩝.. 그건 님이 이해하셔야 합니다. 보아하니 시어머님 께서 아무래도 주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그룹이 대개는 교회 사람들일 거 같습니다. 사람이라는 것은 모두 자기 기준으로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에, 그 부분은 어쩔수 없습니다.
뭐... 이건 굳이 교회 뿐만이 아니라, 이왕이면 아는 얼굴이 좋다고 하는 부분과 주로 묶이는 곳이 교회란 거.. 이 두가지에서 그 문제의 원인이 보이네요...
대개 교회 다니시는 어른들이 그렇습니다. 누구 집사가 의사인데 글루 가라.. 뭐 이런 부분들이 꽤 많습니다. 이럴 때 도움되는 것이 친척 팔아먹기입니다. 그 스킬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친인척중에 의사나 혹은 다른 사람들 있는지 없는지 보는 게 중요합니다.
제 경우도 만일 이런 경우 나오면 친척 매형이 저명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두개 가지고 있는 의사라는 사실과 친척이 개인병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십분 이용합니다...^^;; 대안을 찾자면 있습니다. 열심히 인명록을 뒤져 보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씨(남편)가 본래 ..가 안 좋았나요? 뭐 먹던 약이라도 있었나요? 라는 말에
"으이구. 교회 나가면 분명 한국 의사 선생님들이 도와줄텐데."
뭐든 한국 교회에만 나가면 만사 땡이랍니다.
네.. 저도 취미생활도 하고 싶긴 한데 시간이 없네요.
"걱정마라. 내가 책하고 씨디하고 보내줄께."
소포에 가득 온 것은 찬송가 씨디와 기독교 서적. 그리고 성경구절이 있는 액자들.

->이럼 미칩니다....-_-' 솔직히 이건 저보다는 심하시네요...-_-'


그걸로 끝이 아닙니다. 시어머니 동창 분 중에 목사님이 되신 분이 계신데, 그 분에게 제 허락도 없이 제 연락처를 가르쳐 줘서는 저를 매일 괴롭히게 했습니다. 저희 사는 동네에 있는 무슨 성령 모임인가 하는 것에 관련된 정보를 어디서 얻었는지 알아내서는 저보고 거기 등록해서(거의 1주일 합숙) 가보랍니다.
당신 아들은 바쁘고 정신없으니까 안 되니, 제가 우선 교회에 가서 좋은 것들을 습득한 후 요점만 남편에게 전하랍니다. -.-; 저도 바쁘고 정신없습니다.. 저 집에서 살림만 하는 여자 아닙니다.. 

->이 경우는 님의 직업을 정확히 인식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게 포인트입니다. 혹은 약간의 협박도 들어 가야죠.. 물론 남편분께서 공부 중이시니까 아마 완전히 인연 끊는 것은 불가능할거 같습니다. 그럴때는 반대로 이용해 보시면 좋습니다. 
어디나 뒷문이나 돌파구는 있습니다. 좀 불건전한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를 빌미로 일을 못하게 되니 생활비가 더 필요하다고 우기시든가...-_-' 남편이 돈을 못버니 벌어야 산다고 딱 잡아 떼시든지..  제가 그럽니다.. 일요일날 일 안할수 없다... 휴일은 다 일하는 직업인데 어쩌겠냐... 그리고 가끔 교회 사람들도 상대한다.. 등등의 당근과... 지금 돈이 다 떨어져서 이 일 안하면 당장 한푼도 없다... 오늘 일 안하면 짤린다...! 는 위기감 고조등....-_-'



참다 못해 남편이 말했습니다.
"여기 한인 교회가 그렇게 어머니 생각하는 것처럼 이상적이지 않아요. 사람들 때문에 상처 받고 나오는 사람들도 많고, 별로 한국 사람 모인 데 가고 싶지 않은데요."
아니나 다를까,
"그럼 미국 교회에 나가라. 아니아니 우선 성경공부 모임을 찾아봐라. 교회는 사람을 보고 나가면 안 돼(언제는 사람 만나러 한국 교회 나가라고 해 놓고). 그 말씀 자체를 이해해야 시험에 들지 않는 거다. 한국 학생회에서 찾아보고, 미국 교회에서도 찾아보고, 학교 교회에서도 찾아보고. 이렇게 세 군데만 찾아보면 되겠네."

->그 어머님이 저를 보시고 그런 말을 하실지 참으로 의문입니다만...-_-' 말씀을 이해해야 시험에 들지 않는다라고...-_-' 참으로 '광오'한 말씀입니다.(형님 죄송...-_-') 그냥 위에 말한 것이 좋겠습니다만..... 여기에 대한 해법은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차츰 물러 가시는 겁니다. 아니면, 수정주의적인 관점의 성서 사학회 등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아마 그쪽에는 말이죠... 그거 기존에 한국 기독교인들이 알고 있는 상식을 대부분 뒤집습니다. 역습을 준비 하시는 것도 좋을듯...
실제적으로 대개 주장하는 바들에 대해서 이런 부분만 좀 알고 있으면 오히려 왠만한 목사 한둘쯤은 사이비로 몰기 아주 간단합니다. 그리고 대개 유학이라는 장점을 빌어서 그게 최신 학설이고, 우리 나라에서 너무 잘못 알고 있는게 많다.. 뭐 나중에는 한국 교회는 수준 낮아서 안되겠다 등의 후속타도 기대가 가능하군요...
일례로 동아 tv에서 가끔 방영하는 성서 미스테리 프로만 잘 봐도 기존 기독교인들의 주장은 바로 씹힙니다. 이런 점을 역이용하실수 있으면 가장 권장합니다. 많이 배우고 또 많이 안다는 점을 역이용한다면 아마도 문제가 좀 다를 것입니다.   


제가 지금 제가 하는 일만 가지고도 밤잠 설치고 있는데, 굳이 시간내서 그 하기 싫은 성경공부까지 해야됩니까? 그것도 저 혼자서?
예스맨 효자 남편도 참다 못해 그랬습니다..
지금 교회 찾아보고 있어요(거짓말..). 이 일은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까 시간을 좀 주시죠.
그랬더니 시어머니 왈..
"난 너희가 교회 나갈 때까지, 그게 언제가 됐든 계속 잔소리 하고 설득할거니까 그런 줄 알아.
이 세상에 부모들 중에 자식들 먹여주고 입혀주고 제대로 못하는 사람 많어. 그런데 우린 그거 해주쟎냐. 그럼 너희도 부모 말 들어야 하는 거 아니니?" @.@ 
절 키워준 부모님은 시부모님이 아니라 친정 부모님이시고, 친정 부모님께서는 제가 계속 절에 나가기를 바라십니다. 하지만 종교는 개인이 선택할 문제라 하시며 절대 강요 안 하십니다.
그런데 왜 저보고 교회에 나가라고 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부모가 자기가 너 키워줬으니 너도 내 말대로 교회 나가라..
라고 하는 게, 말이 됩니까..

->쩝.. 무리해서 공부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대개 여기서 반증 자료로 내는 것들 중에서도 수정주의적인 관점이 있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 몇개만 좀 알고 있으면 아마 공부한다는 티 내는데는 무리는 없을 것입니다.
일단은 저는 그래도 가족인데라는 마음이 약한 부분이 있고, 애하고 아내를 보면 더 약해져서 그쪽으로는 칼을 들이 밀지는 않습니다만, 알고 있다는 부분의 사실들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는 아마 나중에 님이 아시게 될 것입니다. 대개 이런 어른들의 심리라는 것이 아무래도 이런 저런 것들을 알고 있으면 이 부분에 대해서 아무래도 '얘가 공부를 하는구나'하고 생각해서 넘어 갑니다. 물론 나머지 말이나 혹은 기타등은 님의 수완이겠지만요...



그러면서 자신은 상당히 이성적으로 기독교에 대해서 공부하고 믿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맹신과 배척으로 며느리를 괴롭히고 있다고는 전혀 생각지 않으시고,
항상 저희를 위해 그런 말씀 하시는 거라고 합니다.
저 정말.. 
미치겠습니다..
진짜 종교 차이 때문에 이혼까지 간다는 말.. 
그게 말이 되는가 했는데,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가 님의 시간을 뺏기 위해 공부하라고 말씀 드리는 것이 아님을 먼저 알아 주시기 바랍니다. 알지 못하고 그것에 대해 말하지 못하면 거짓말도 불가능합니다. 물론 신경 쓰이고 짜증이 나시겠죠... 그러나 이혼 안 하시려면 타협이 중요합니다. 
사실 2년 연애하고 결혼한 저도 한숨 푹푹 나와도 걍 가만히 있습니다. 그게 가정의 행복을 지향하는 일임을 알기에 말입니다. 대신 저는 제가 알고 있는 사실들에 대해 하나씩 아내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렇다... 저것은 저렇다... 누구도 제대로 믿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휘둘릴 일이 없다. 
만일 전혀 모른다면, 이 타협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님은 님의 입장을 변호할 기회를 잃어 버리게 될 것이라고 보입니다. 또한 힘이 없는 타협이라는 것은 성립 안합니다. 그만큼 입장이 확고해야 한다는 것이죠...


제가 제시하는 대안은 둘입니다.
 
1. 일단 직업 핑계로 끝까지 버텨라.. 남편이 학생이라는 점을 십분 활용하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고 부가적으로 조금 윤택해지는 생활도 바라볼수 있을지 모른다...
또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 한국인 교회의 이단성 교리해석이라는 부분을 최대한 긁고 비리를 긁어라.. 해서 때때마다 써먹어라.. 이교회는 이래서 글렀고.. 저 교회는 저래서 그렇고... 며느리 최대의 스킬인 여우짓이 필수 불가결이며, 연애할때 썼던 내숭신공을 다시 활성화할 것을 강추한다....-_-'

2. 차선적인 수단으로 보면 아무래도 성서에 대해 어느정도 아는 부분이 중요하다. 사소한 꼬투리 몇개면 된다. 그것으로 안된다고 하고 하려면 제대로 한다는 식으로 나가며, 또한 되도록 많이 배운 티를 낼 것이며, 될수 있는한 고차원적인 부분의 논증의 오류를 잡아라.. 이곳에서 조금만 글을 구경하다 보면 기존 기독교 교리와도 대치되는 부분의 글들이 많이 올라올 것이다.. 바로 기독교인들에 의해서.. 그중 몇개의 유사점만 활용하면 대부분의 성경공부나 뭐 이런 것들은 다 잡아 먹을수 있다. 
어느정도 내공이 숙성되면(아마 귀국하실때 까지 하루에 한시간 정도만 투자할수 있으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수준론을 들먹이며 위장하는 것까지 가능해 질 수 있다. 
이것은 후차에 귀국했을 때도 자신의 선택적인 부분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수 있다는 이점들도 같이 가지고 있다...


만일 고국에 계시다면 제가 더 상담해 드릴수도 있는 문제겠지만....-_-' 위의 두가지 방법의 효용은 저를 보시면 간단히 알수 있습니다. 목사도 저 보면 도망갑니다. -_-' 물론 저는 기독교와 정면대치하는 분야를 6년이라는 시간동안 연구한 결과이지만, 실제적으로 헛점 몇개만 알면 요리조리 피하시기는 간단합니다. 저도 한 3년째 같은 거 가지고 피해 다니고 있습니다. -_-'

어찌 보면 동병상련이겠지만...(처가와 시댁이라는 차이만 바꾸면...-_-') 여하튼 쉽지는 않겠지만 건투를 빕니다.. 내내 평안하시길.. 인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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