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분의 글을 보니...... 저도 쓰라린 경험이 생각나서..



나의 기독교 경험담

어느 분의 글을 보니...... 저도 쓰라린 경험이 생각나서..

글루미선데이 4 1,583 2005.03.17 22:29
개독 여자에게 당하셨다는 분의 얘기를 보니까...
그냥 저도 제 얘기를 하고 싶어서...  

2003년 6월 15일 개구리를 모자에 달고 제대를 하고 9월쯤에  한 동호회를 들었었습니다...  친목동호회 그런 수준...
제가 말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그런데도 함 가 봐서 바꿔보는게 좋겠다 싶어서 나갔었죠...
거기서 2살 어린 그 애를 만났었습니다... 
이상하게 저한테 굉장히 친절하면서..  잘해주고..    얘기도 몇 마디 주고 받다 보니..   괜찮은 애인거 같다.. 그런 생각도 들었었습니다..
그렇게 친하게 지내자라는 말로  좋게 지낼려고 했었습니다..
머  자기는 외동딸이라서  오빠가 없다니 어쩌니...  제가  친오빠 같이 편안하다...  의남매 하자..  머 이런 말도.. 서슴없이 했었죠
그 모임 사람들이.  저와 그 애를 보면 "둘이 사귀냐?"  그럴 정도로... 
모임 있을때마다 가면 제 옆에 있을때가 많고....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저한테 전화가 왔더군요...
내용인즉슨...    자기가 폰을 살려 하는데..  명의가 필요하다 하더군요..  그래서..  저의 명의를 잠시 쓰고 내년에(그때는 03년이었슴)돌려주겠다
라는 구두약속과 함께... 주소는 자기 집 주소로 하고  요금은 자기가 내겠다..와 더불어서..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 애를 여자로 본 적이 있었던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멍청하게도 그때 당시에.. 명의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 했던 시절이기도 하고...   저는 그 약속을 믿고
빌려줬었습니다...     이건  크나큰 저의 잘못이지요....  
그러다가 04년이 되었습니다..   저는  전화를 했었지요  안 받는 것이었습니다...    아주 의도적으로 전화를 안 받더군요...
그래서 대리점 가서 확인해보았습니다...   
아주 경악스러운 사실이 기다릴줄은 몰랐었죠....
요금 내겠다는 약속은 구라였고...   11월 12월 요금이 35만원이 나왔었습니다...    뒷골이 땡기더군요...  
한참을 끙끙 앓다가.. 그때 모임에서 친하게 지냈던 형님이 한분 계시는데..  그 애가 삼촌 삼촌 그러면서 잘 따라서..
혹시 도와줄수 있지 않을까 해서...   연락을 하게 되었었습니다...   
지금도 그 형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하는건..   그 형이 저 때문에..   35만원을 빌려주셨죠 그 애한테....   
기지국에 갔습니다..  명의 돌려 받으러...    정말  복날에 개 패듯이 패 주고 싶은 감정을 꾹꾹 눌러참아서.....   갔었는데...
예전에 썼었던 폰에 신불이 걸렸더군요...   신용불량자..     그래서 명의 받는건 실패했었습니다...
금방 울꺼같은 눈으로  이번 달 안으로 꼭 해결해주께...   이러더군요  사람을 자주 믿는것도 안 좋다는걸 그때 꺠 달았습니다..
이번에도 구라를 치며 30만원 수준의 요금을 때리고...    자신은  다른데로 이사갔었습니다... 
전에 그 애와 사귀었던 제 친구가 "이사 간지 꽤 됐다" 이러더군요...   우울증에 불면증에 거식증 3가지가 복합적으로  나타났었습니다...
정말 아버지에게  말씀드리기 싫었었지만...    어쩔수 없이 말씀드렸었습니다   혼날 각오하고....
제 얘기를 다 들으신 아버지는...   "그 문제는 아버지가 해결할테니까...   넌 빨리 잊고 공부나 열심히 해라.." 
걔 그냥 놔 두실꺼냐고  물어보니 "그 애 잡아서 족쳐봤자...     실이 되는건 너 뿐이다..."  이러시면서...  그냥 빨리 잊어라..
반기를 제기하고 싶었지만...    그런 일을 일으킨 점이 죄송스러워서 아무말씀도 못 드렸었습니다...
저를 도와주었던 그 형님에게도 말씀드렸습니다...   그 형도 "아버지가 그러시니 어쩔수 없지.."
그냥 흐르는 시간에 그 쓰라린 마음을 맡기고  공부에 열중했었습니다..
한참을 시간이 지나서..    그 형이 저에게 전화를 했었습니다...
그 애가... 돈 갚아주겠다고 저한테 전화를 할 꺼라는.. 내용이었죠...    
정말 전화가 왔었습니다...   만나자고....   
약속장소에서 기다렸었습니다....
어떤 남자랑 같이 오더군요..   남자친구인거 같아 보였습니다..     그 남자친구 폰으로 어디론가 전화를 하더니 저 보고 받으라더군요
그 애의 엄마랍니다...   미안하다고 죄송하다고  우리 딸 아이 때문에..   맘 고생 심했으리라 생각된다고...
그래도 어른이라... 정중하게 예의는 갖추었었죠..    그 엄마란 사람이.. 제 계좌번호를 알려주면  이틀 내로 붙여주겠다고...  
엄마까지 그런 거짓말을 하진 않겠지..?  그런 생각에...   말했었는데...   지금까지도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젠 기가차서..  어이가 없어지더군요...   머  그년은 원래 그런 년이지.. 그 생각으로...  
폰 문제를 하나만 남겨두고 해결했었습니다...   한 일주일즘 지나서 그 남은 요금을 해결할려고 보니..  누가 냈다고 하더라구요...
전 의아했었습니다..   왜 냈을까?  라는 의문과 함께...   근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 의문은 밝혀졌습니다...
절 도와주었던 그 형이 전화로...  "니가 그 폰 번호 없애버린거 알고나니까....   남은 요금 지가 내고  그 폰으로 다른 통신사에 가입했다 하더군요
정말 그게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아 이젠 정말 잊자 그 마음가짐으로  지내면서....
저도 싸이란걸 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걔도 있을까 뒤져보니..  있더군요... 찾는건 어렵지 않았었습니다...
아주 특이한 이름이라서...    별로 방명록에 쓰고 싶은 마음은 없고  그냥 구경만 하면서..  예전에 사귀었다는 그 친구 홈에 글을 남겼었습니다
그러니까...   저한테 쪽지가 오더군요
"아직도 날 싫어하는거 같네..  하긴 그럴만도 하지  돈이 뭔지..  날씨 추운데 감기 조심하고 잘 지내..^^"  <-- 이게 내용이었습니다...

어이없음 100% 상실..
답장으로..  난 너랑 볼일 없고 너 같은 인간 알아서 뒷통수 맞았다는 자체도 수치스럽고 니 존재를 빨리 알아챘었다면  하는 후회가 든다..
예전에도 나 같이 멍청한 놈들 골라잡아서 나한테 한거 처럼 했냐?   머 이런 식으로 보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래 머 증오할려면 증오해라..  어차피 난 잃을거도 없고 손해볼꺼도 없으니까...   하니삼촌(저를 도와주었던 그 형님 세이 별명입니다..)
한테는 꼭 갚을꺼다.. 그니까 신경 꺼라.."    <--- 정말 할말이 안 나왔었습니다.....

아 그리고..  그 형이 저에게 전화를 해서 아주 황당한 얘기를 들려주더군요 
그 애가 그 형한테 전화해서 2만원만 빌려달랍니다...   머 하는데 쓰냐 그러니까..   친구들 만나서 술 마시는데.. 필요하다 
담에 용돈 받으면 꼭 갚겠다..  이러더군요...   그 형도 직장인이라...  2만원 선뜻 내주시는데는 별로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냥..  거지 돕는 셈 치고 빌려줬었다 그러는데...   안 값는다더군요...

위의 얘기에서...  저의 잘못도 있습니다...  저를 비난하시는 분 있을껍니다....
저의 크나큰 실수인거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잘 해주고  믿음을 주었는데....... 
그 애는 저를 이용가치가 있을동안 이용해먹고 없으니까  버리더군요...
끝없는 거짓말에   저만 기만한게 하니라  그 형도 기만한 셈이고...   
저를 갖고 놀았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믿어볼려 했던 마음을 깡그리 뭉개버리고...   그럴 동안에도 어떻게 해야 빠져나갈까 궁리만..
밑에 어느 분 글을 보니..  저도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Comments

권광오 2005.03.18 03:00
핸드폰과 돈 이야기라면 그나마 다행이겠지요.
순결이라면 더 크나큰 충격 아닐까요?
에효~~~~~~~
후니미니 2005.03.18 01:03
읽다보니 정말 화가 나네요.. 개독들... 역시.. 믿을 사람들이 못되는거 같네요. 쩝~
Holiday 2005.03.18 00:54
이런 말씀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만...
어쩌다가 저런 류의 사람들하고 꼬이게 되시는지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교양이 없고 천박한 사람한테 걸렸군요...
gregory 2005.03.17 23:23
Seattle, WA 에서 돈때먹고 달아난 어떤 남자를 저희 어머니 친구분이 LA에 와서 목사하고 있는걸 보셨답니다.  평소에 수다란게 없으신 두 아주머니들이 신나게 씹고 계신걸 엿들을 적이 있었죠.  지금도 이모라고 부르는데, 그 이모도 돈을 빌려줬었는데 우연히 마주쳤을때 떳떳하게 눈인사 하는 그놈을 보고 등골이 오싹하셨다 합니다.  빌려준 이모는 돈관계는 확실한 저희 어머님께 욕을 바가지로 먹었지만 (글루미선데이님 들으시라고 하는 얘기입니다...^_^) 저희집 어르신들 교인들이라면 일단 사기꾼들 아님 피곤한 냥반들 내지 부담주는 부담꾼들로 취급하시죠.  집사람한텐 미안한 얘기지만 처음 처갓집을 갔을때 잔득 긴장을 했었드랬습니다.  너무 좋으신 분들이라 정말 다행이었죠.  저희 어머님도 긴장 푸시는것 같았고. ㅋㅋ.  해외에 그런 사기꾼들 수두룩합니다. 미국에선 그러곤 멀쩡하게 다른주 교민사회에서 얼굴들고 돌아다니곤 하는거 어제 오늘 일 아닙니다.  하긴...대놓고 사기치는 넘들도 많은데 뭘 더 말하게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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