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독교를 다시 생각해보게된 이유

내가 기독교를 다시 생각해보게된 이유

나만의신 13 2,271 2005.02.23 19:44
아까 가입인사에 글올리고 왔어요, 이제 저도 반기련회원인가요?
아직어려서, 제가 지금 내리는 판단에 성인이되서 후회할지도 모르죠.
하지만 지금당장은 저를믿습니다. 이젠 신보단, 나자신을 더 사랑합니다.
그럼 이제 제가 왜 기독교를 싫어하게 되었는지, 설명해드리죠,
저는 초등학교6학년때부터 뉴에이지라는 음악장르를 즐겨들었죠,
그리고 지금은 뉴에이지음악가라는 꿈까지 가지게 되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이었죠, 저는 뉴에이지의 관한 더많은 정보를
알아보기위해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놀랐습니다. 뉴에이지음악이 악마의음악이라니,,
그렇게 아름다운 잔잔한 음악이 사탄의것이라니.
저는 기독교를 어릴때부터 다닌지라, 기독교의식이 머리에 박혀있었죠,
그후 몇일내내, 바보같이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계속적으로 뉴에이지를 들어야하는가, 듣지 말아야하는가에대한
검색을 했죠, 그런데 여기저기 기독교를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와 있더군요.
예전같으면 그런 글들을 무섭다고 생각했던 나였지만,
'뉴에이지를 듣고싶다' 였기 때문에 '듣지말라'는 글들보단
'들어도상관없다' 쪽의 글들을 읽기시작했죠.
그런데 가만히 그 글들을 읽다보니, 기독교,, 정말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기독교에대해서 다시 바라보게 된거죠.
한참 또 그일때문에 고민했습니다. 기도도 많이했죠.
                   
               '저에게 믿음을주십시요,,'

친구들과도 매일 그얘기만했죠. 교회선생님과 상담을 해보려는 생각도했구요. 
그때는 신을부정하면서도, 신을 두려워했죠.
반기련에 접속하면서도, 마음한편으론 평화로워지면서,
또 한편으론 내가 이래도 괜찮나? 싶었죠, 바보같이
하지만 과외선생님[저와 완전히 똑같이 기독교를 바라보시는]과 대화도 나누고,
저홀로 여러가지 생각도 해보고, 그리고 어제서야 깨닳았죠.
간디님의 글을 읽고난후, 순간 마음이 편안해지고, 모든문제가 풀리더군요.
전 지금까지 예수를 부정하면서도 혹시라도 지옥에 가게되면 어쩌나라는
두려움에 고민하고 있었죠. 하지만 순간 깨닳았습니다.
   
'내가 기독교에 길들어져 있었구나'

그리곤, 예수가 다르게 보이더군요. 제가 예전에 알던 예수가 아니었죠.
신도들의 믿음없이는 아무것도 아닌 너무나도 나약한 존재로 보였습니다.
신이아닌, 그저 인간일 뿐이었죠.
제 마음을 아십니까, 믿고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한기분.
딱 그 기분이더라구요. 그리고 이제 제 맘속에 그를 떨쳐보냈습니다.

저는 이제 저를믿기로 했습니다.
나 자신을 믿지못하는데, 어떻게 신을믿겠냐는 생각이 들어서요.
제 닉네임이 나만의신인 이유도 제 꼬릿말이 그런이유도 이제 아시겠죠.
이제곧 보름달이 뜨는군요. 제 친구들과 달구경하러 가기로했어요.
매 정월대보름이 제 음력생일이거든요[하, 오늘]
어쩜 생일선물로 얻은건, 거짓을 이겨내는 힘이 아닌가 싶네요.
그럼 이만 줄일게요. 나갈 준비를해야 하기에,

모두, 메리정월대보름요ㅡ




Comments

타샤니 2005.02.28 03:43
나만의 신님의 글을 보니 생각나는게 있네요..장미의이름(the name of Rose 맞나?) 이라는 영화입니다. 책으로도 있더군요..
전 책은 안읽어봤는데, 영화는 무척이나 재미있게 봤읍니다. 숀코넬리가 주연한 영화인데 한번 꼭 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나만의신님의 지금 상황과 너무 흡사하네요..
나만의신 2005.02.26 12:28
'공포가 바로 신이다' 예요. 한번 먼저 읽어보세요. 사람에 따라 틀릴수도 있으니까요;
저의 경우엔 간디님의 말씀과 맨 밑에 꼬릿말이 굉장히 마음에 와닿았거든요,
그럼 리플 감사드립니다ㅡ
나는높은자 2005.02.26 12:16
간디님의 그 글좀 알려주세요/ 제친구에게 보여주고 싶군요.
산들바람 2005.02.25 14:34
정말 대단한 분이네요...음..아니면 오히려 어리기 때문에 더 빠져나오기 쉬울수도 있어요..나이 먹어선 생각의 유연함도 떨어지고 오랬동안 세뇌되어서 그게 자연스런게 되버리니깐요....여튼 대단하십니다^^;
슈퍼카비 2005.02.24 10:51
15살에 그런 생각을. 정말 대단해요~
야훼 2005.02.24 10:39
나이에 비해 글 잘 쓰시네요. 생일축하드리고 힘내세요!
후니미니 2005.02.24 05:24
하루 늦었지만.. 저도 생일 축하드려욤~^^ 달 구경은 잘 하고 오셨는지... 개독에서의 탈출... 멋지십니다....
래비 2005.02.23 23:05
생일 축하해요 ^^
나만의신 2005.02.23 22:41
아; 제 나이는 15살입니다. 모두 좋게생각해 주셔서 감사하네요.
Holiday 2005.02.23 22:37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님은 나이에 비해(나이가 정확히 어떤 지는 모르겠지만)
대단하신 것 같네요.....
정말.............
어릴 때 세뇌 당하면 나오기 힘든데....
개독목사 2005.02.23 21:25
오늘 생일 축하드립니다. 멋있는 결단을 하셨습니다. 개독, 카독 박멸 그날까지...
인간 2005.02.23 20:33
사람이, 자신을 가두고 있던 틀을 벗어난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님은 어린 나이지만, 그 한번의 도약으로 많은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험난한 길을 선택하신 겁니다.
이제 자신의 지식과 자신의 신념, 자신의 생각으로 세상을 보고,
자신의 판단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축하와 칭찬과 격려를 드립니다.
Holiday 2005.02.23 20:33
옳소~~~~!!!!!!!
바로 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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