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사랑 신기하고 예뻐요~~~
agaege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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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20 21:08
생각해 보면 언 이십년 가까이 다 되어가는군요. 전 아직도 그 날의 생각과 느낌이 그대로 남아있어요.
국민학교.. 아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였죠. 반에 친한 친구가 있엇더랬죠. 그 아이의 아버지가 교회 목사였구요..
그 친구의 권유로 교회란 곳을 처음 가 보았구요. 뭐 권유도 아니엇구 그냥 놀러가자 해서 놀러간 경우엿죠.
뭐 맛있는 것도 주고 친구도 보구 그래서 잼나게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일종의 휴일날 놀이터엿죠..
그런데.. 나의 어린 맘에 큰 충격?으로 다가온 사건이 있었죠.. 자 한달을 다녓던가? 한 달 째 되던 일요일..
한달을 결산하던가? 뭐 자세한 건 기억이 없고 .... 그 어린 시절 나의 뇌리를 섬뜩하게 했던... 그 사건.....
"이 번달 헌금 우승반은 노랑반 입니다.
예수님 사랑받으려면 헌금 많이 하세요!!!
그 이후로 난 다시는 교회를 가지않았다... 이 걸 어떻게 생각해야할런지.....
그 어린 나이에 이거 뭐하는 지랄이야 이런 정도의 생각이 들었다면... 그건 내가 넘 조숙해서인가? 아님 똑똑해서 인가?
과연 그때 다른 내 친구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모를 일이다.
지금 생각에 잠겨본다. 과연 세뇌 당하는 사람은 따로 있을까? 그럴지도 모른다. 첨부터 씨알도 안 먹히는 나 같은 경우는 뭐란 말인가?
성경? 누군가의 말 장난 으로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왜 교회를 다니면서 동화되는 사람이 있구 안 되는 사람이 있을까? 운명일까?
얘기가 빗나간것 같다. 세뇌 얘기가 자꾸 생각이 나서....... 말하자는 요는 이렇다.
저기 위에 굵은 글씨로 써여진 저말... 비단 오늘날의 문제가 아닐듯 하다. 오늘날?의 수많은 기독교의 해악들?...아니다..
벌써 이십년 전부터 저 지랄 한 것이다.
그 어린 애들을 두고 저 뭐 하는 짓이냐.
변종이 아닌듯 하다. 이 땅에 오지 말것이 온것이다.
그날 교회를 나오면서 교회에서 배온 노래를 하며 나왔다.
예수님의 사랑 신기하고 예뻐요~~ "조까라 !!""
그 어린 놈이 욕도 잘 했다는...... 일화 였슴다.
일요일날 교회가서 기도하고 나면 꼭 어린 고사리손앞에 들이대는 헌금바구니...
그 바구니에 항상 저만 돈을 못내니...어린 아이가 얼마나 무안하고 창피했을까요...?
그 당시 저의 집은 살기 어려웠는데.. 그 어린 10살나이에 " 돈 "없으면 교회못나간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친구들이 다 교회다녀서 같이 놀고 싶지만... 돈이 없어 못간 기억이 새록새록 피어나네요... 후후...
일요일날 혼자 매일 놀았다는...헌금낼 돈이 없어서 ;;;;
아주 오래된 일이지만 그 어린 나에게 큰 상처를 준 교회... 한국땅에서는 제발 사라졌으면...emoticon_009
선생님: 흠,,, 기독교 십자가 봐라.. 한쪽은 짦고 한쪽은 길고,, 불균형의 극치다. 불교 봐라 좌우 대칭 얼마나 안정감 있니? 안 그래?
흠,,, 기독교 종소리 봐라. 땡땡땡땡!~ 얼마나 경박하냐. 불교 종소리 봐라 . 얼마나 근엄하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종교 비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옮은 소리아닌가? ㅋㅋㅋㅋ. 오늘 학창시절 많이 나오네 그려.허허허허. 실화임!!
제 친구중에 기독교인애가 하나 있는데, 자기도 그것땜에 교회 안다녔다데요. ㅋㅋ
(애는 교회안다녀서 그런지 세뇌안당했죠.. 그래도 믿음은 있는데 교회다니는애들 같지 않아요. 그냥 무교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