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사랑 신기하고 예뻐요~~~

예수님의 사랑 신기하고 예뻐요~~~

agaege 9 1,879 2005.02.20 21:08
생각해 보면 언 이십년 가까이 다 되어가는군요. 전 아직도 그 날의 생각과 느낌이 그대로 남아있어요.
국민학교.. 아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였죠. 반에 친한 친구가 있엇더랬죠. 그 아이의 아버지가 교회 목사였구요..
그 친구의 권유로 교회란 곳을 처음 가 보았구요. 뭐 권유도 아니엇구 그냥 놀러가자 해서 놀러간 경우엿죠.
뭐 맛있는 것도 주고 친구도 보구 그래서 잼나게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일종의 휴일날 놀이터엿죠..
그런데.. 나의 어린 맘에 큰 충격?으로 다가온 사건이 있었죠.. 자 한달을 다녓던가?   한 달 째 되던 일요일..
한달을 결산하던가? 뭐 자세한 건 기억이 없고 .... 그 어린 시절 나의 뇌리를 섬뜩하게 했던... 그 사건.....

   "이 번달 헌금 우승반은 노랑반 입니다.

    예수님 사랑받으려면 헌금 많이 하세요!!!

 그 이후로 난 다시는 교회를 가지않았다... 이 걸 어떻게 생각해야할런지.....
그 어린 나이에 이거 뭐하는 지랄이야 이런 정도의 생각이 들었다면... 그건 내가 넘 조숙해서인가? 아님 똑똑해서 인가?
과연 그때 다른 내 친구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모를 일이다.

지금 생각에 잠겨본다. 과연 세뇌 당하는 사람은 따로 있을까? 그럴지도 모른다. 첨부터 씨알도 안 먹히는 나 같은 경우는 뭐란 말인가?
성경?  누군가의 말 장난 으로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왜 교회를 다니면서 동화되는 사람이 있구 안 되는 사람이 있을까?  운명일까? 

얘기가 빗나간것 같다. 세뇌 얘기가 자꾸 생각이 나서....... 말하자는 요는 이렇다.
저기 위에 굵은 글씨로 써여진 저말...  비단 오늘날의 문제가 아닐듯 하다. 오늘날?의  수많은 기독교의 해악들?...아니다.. 
 
 벌써 이십년 전부터 저 지랄 한 것이다.
 
그 어린 애들을 두고 저 뭐 하는 짓이냐.
 
변종이 아닌듯 하다. 이 땅에 오지 말것이 온것이다.
  
 
그날 교회를 나오면서 교회에서 배온 노래를 하며 나왔다.
 
예수님의 사랑 신기하고 예뻐요~~ "조까라 !!""
 
그 어린 놈이 욕도 잘 했다는......   일화 였슴다.

Comments

산들바람 2005.02.21 16:19
MadManLee님의 사연도 참 슬프게 들리네요..휴~~
MadManLee 2005.02.21 03:18
저의 어릴적 기억도 agaege 님과 같네요.. 저 또한 그 후론 가질 않앗죠,,,
일요일날 교회가서 기도하고 나면 꼭 어린 고사리손앞에 들이대는 헌금바구니...
그 바구니에 항상 저만 돈을 못내니...어린 아이가 얼마나 무안하고 창피했을까요...?
그 당시 저의 집은 살기 어려웠는데.. 그 어린 10살나이에 " 돈 "없으면 교회못나간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친구들이 다 교회다녀서 같이 놀고 싶지만... 돈이 없어 못간 기억이 새록새록 피어나네요... 후후...
일요일날 혼자 매일 놀았다는...헌금낼 돈이 없어서 ;;;;
아주 오래된 일이지만 그 어린 나에게 큰 상처를 준 교회... 한국땅에서는 제발 사라졌으면...emoticon_009
신을부수는자 2005.02.21 00:11
중국은 성인이 되기 전까지 아무리 부모님이래도 절대 종교에 대해 강요하는걸 법적으로 금지시키고 있다는데...
우라질레이션 2005.02.20 23:34
ㅋㅋㅋ. 아 또 하나. 초등학교 4학년때... 같은반 최X수 라는 친한 친구녀석이 있었는데, 교회 목사가 그러더랍니다. 남녀는 하루라도 안보면 죽고 하루종일 손가락질 받는 사람은 죽는다.... 머 그랬데요. 제가 그래서 마루타가 되었지요. 물론 24시간 손가락질 받을 여건은 안되지요. 집에두 가야하구... 여튼 1시간정도 손가락질 받구 집에왔습니다. ㅎㅎ 먹사들이 이런식으로 어린 동심을 짓밟는단 말이지요....아 참고로 지금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emoticon_001
agaege 2005.02.20 23:18
이런적이 있지요.ㅋㅋ. 고등학교 국사 시간 이었지요.
  선생님: 흠,,, 기독교 십자가 봐라.. 한쪽은 짦고 한쪽은 길고,, 불균형의 극치다. 불교 봐라 좌우 대칭 얼마나 안정감 있니? 안 그래?
            흠,,, 기독교 종소리 봐라. 땡땡땡땡!~ 얼마나 경박하냐. 불교 종소리 봐라 . 얼마나 근엄하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종교 비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옮은 소리아닌가? ㅋㅋㅋㅋ. 오늘 학창시절 많이 나오네 그려.허허허허. 실화임!!
우라질레이션 2005.02.20 22:55
ㅎㅎ 제 초등학교 기억에... 어떤 녀석이 불교의 '장'자 표시 - 아시죠? 나치문양 뒤집어진거... 그걸 보더니 불교는 예수교의 아류라고 떠들어대더군요. ㅎㅎㅎ 이유인즉슨, 접힌곳을 펴면 십자가가 된다나요? 그래서 제가 반대루 접으면 그게되지 않냐고 했드니, 자기네 전도산지 누군지가 가르쳐줬다구 무조건 옳다더라구요. ㅎㅎㅎㅎ 참.
후니미니 2005.02.20 22:54
절대 어려서는 교회를 보내면 안된다는 확고함까지 들게하네요.. 나중에 자식 키워도 죽어도 교회보낼 일은 없겠지만. emoticon_009
단군의땅 2005.02.20 22:32
ㅋㅋㅋ.. 어릴때 교회에 가보면 열심히 다니는 애들치고 공부 열심히 다니는애가 없었죠~
제 친구중에 기독교인애가 하나 있는데, 자기도 그것땜에 교회 안다녔다데요. ㅋㅋ
(애는 교회안다녀서 그런지 세뇌안당했죠.. 그래도 믿음은 있는데 교회다니는애들 같지 않아요. 그냥 무교같은 느낌..)
토르 2005.02.2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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