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무신론자입니다.. 힘든 사랑을 하고 계신분들.. 읽어보세요.



나의 기독교 경험담

저는 무신론자입니다.. 힘든 사랑을 하고 계신분들.. 읽어보세요.

이정재 4 1,703 2004.05.05 13:12
전 얼마전까지 기독교인이었습니다. 7년을 사랑하며 만난 애인이 크리스챤이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늘 그녀에게 당부했던 말은 지나친 교회생활은 삼가라는 것이었습니다.

7년을 사랑했고, 결혼을 다짐했었지만.. 우린 작년 헤어졌지요.

그녀는 수련회에 다녀온 후로 하나님에게 성령을 받았고 응답이란걸 받았고, 기적을 체험했다고 하네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놓아주라는 말을 했답니다..

믿음이 먼저입니까? 사랑이 먼저입니까?

저는 처음에는 기도하면서 답을 찾자고 했지만 그녀는 이미 응답을 받았기때문에 더이상의 답은

없다며 냉정히 절교를 말했습니다.

자신은 결혼을 할 수 없다네요... 평생 하나님의 종으로 봉사하며 살거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 내 모든걸 다 걸고 아끼고 사랑했지만 기독교에 뺏겨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제 1년이 지나서 마음의 정리는 어느정도 되어서 이런 글을 쓸 용기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기독교에 빠지기 시작했다면 무슨수를 써서라도 막으십시요..

저는 그렇게 하지 못해서 결국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ㅠ.ㅠ

사랑하는 사람이 이미 기독교에 빠져버렸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떠나보내십시요... 그것이 최상의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잡고, 버티고, 기다려보려 한다면 그것은 무모한 짓입니다.

이미 빠져버린 사람은 헤어나오질 못하니까요...

지금은 이렇게 쉽게 글을 쓰는 것 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1년동안 정말 죽을만치 가슴아파하며

살아온 저 입니다...

종교는 자유입니다. 타종교를 배척하는 기독교는 이해가 안됩니다.

사랑하고 계신 여러분들..아무쪼록 저와같이 불행한 일은 겪지 않으시길 간절히 간절히 바랍니다..

그럼...

Comments

하하 참 안타까운사연입니다.. 하여튼 야훼교란..
봉선화 2004.05.20 01:45
정말 안되었습니다만...  차라리 잘 된것이 아닐런지.....
그런데 그 여자분이 체헙한 기적이란것이 어떤 것이었는지 혹시
들어 보았습니까?..................
손대영 2004.05.19 08:49
아 저런女ㄴ들 정말 뭐라고 해야할지,,,목사들도 연애하고 결혼하는데 평신도인 여자가 왜 애인을 버려요?읽으면서 입 딱 벌어졌네요.듣는것만으로도 기막히는데 정말 힘드셨겠군요...어서 새로운 사랑을 하고 상처 치료되시길 빕니다
박선욱 2004.05.15 07:56
음.. 안타깝군요... 지금 제여친도 기독교인데... 좀 문제가 많습니다... 님~!! 다음의 인연으로는 기독교여자를 만나지않으시고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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