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경험한 여호와의 증인들...



나의 기독교 경험담

캐나다에서 경험한 여호와의 증인들...

부우애액 8 1,999 2005.02.09 20:01
기독교에 대한건 아니지만 웃겼던 일들이 기억나서 한번 써봅니다..

저는 10년전 캐나다로 이민을 왔는데요..벤쿠버로 왔씁니다.. 암튼

이민오자마자부터  주일날에  불청객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정말 한달에

한두번꼴로 그것도 매번 다른 사람들을 보내더군요.. 

대부분 아줌마 들이고요.. 자꾸 집으로 들어올려구 하면 매섭게 짤라버립니다.. 


하루는 전날 술을 무지하게 먹고 늦잠을 자고있었는데 집에는 저밖에 없었습

니다... 

"띠이이이이잉또오오오옹"  (여호와의 증인들의 특이한 톤.. 정중한 벨소리)

(애씨 누구여??.. 여호화의 아점마들 또 왔나?) "누구세요???"

".........."(대답이 없었습니다)

현관문을 열었습니다.. 아무도 없었... 아니 왠 똘망똘망 똘똘하게 생긴 키작은

초등학교 6학년? 아님 중1정도로 보이는 녀석이 양복을 쫙 빼입고 머리엔

무스를 쳐발라 올백하고 똘똘이스머프 안경을 하고 서 있더군요..

다짜고짜

"삶과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본적이 있으십니까??"
 
"......................"(뿌~~~(정신희미해지는 소리)........???? 모라고? 응?)

"삶과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 본적이 있으십니까????????"

"........." (앵? 어제 소주랑 맥주랑 같이 먹으면 안되는데) 머리속이 갑자기
뿌얘지면서 딴 잡생각이 나더군요...

"인간이 죽고나면 다른 세계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속쓰려.. 무슨 잡소리지?? 근데 참 녀석 똘똘하게 생겼네)

"인간의 삶이 과연 인간의 의지에 의해서만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십니까?"

"........" (???   어제 음주스타할때 가스러쉬당해서 바이오닉했다가 좆됐서.. 내 의지가 아니었서!!")

".........."

"(최대한 게슴츠레한 눈빛과 입냄새를 풍기며)저기여.. 제가 어제 너무 늦게
자서 지금 제정신이 아니거든요?? 담에 얘기해요" 

"그럼 다음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쿵!~(문닫는 소리)



저는 다시 낮잠을 자고 그 일은 그냥 잊어버렸죠..

근데 바로 담주.. 저는 역시 토욜날 밤늦게까지 과음을 하고...

똑같은 시간 똑같은 상황...

띠이이이이이잉또오오오오오오옹!~

(애씨 누구여.. 여호와의 아줌만가부다........)

"누구세여...??"

"..........."

문을 열어줬씁죠...

"삶과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 보셨습니까??"

".........."(뿌~~~~~~~~~~~...앗.. 지난주에 그 똘똘이다.. 것참 다시봐도 정말 똘똘하게 생겼군..)

"삶과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 보셨습니까??????"

".................... 아뇨.........(앗.. 까먹어서 미안해....... 우씨 내가 왜 미안해야 하지??근데 이늠에 자식 정말 늠름하네.. 나중에 이런 아들 하나 있슴 좋겠네..)"

"........(잠시 당황) 그렇다면 지금 잠시 들어갈테니 저와 삶과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정말 태어나서 그렇게 점잖고 정중한 부탁은 처음들어봄, 거절할수 없는 이 카리스마..)

"싫은데요..(1초도 안되서 바로)"

".............."

"나 자요..."
쿵~!(문닫는 소리)

"..................."
썰렁~


(지송합니다...ㅡ.ㅡ)

Comments

개독테러범 2005.02.12 15:30
파파스머프한테 교육 좀 받아야 겠네요 ㅋ
래비 2005.02.11 14:55
아주 끈질긴 사람들입니다
처음 거절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면
매번 상대해줘야합니다
나중에 인내심이 바닥이 나도 껌처럼 들러붙습니다
메탈 2005.02.11 13:17
그리고 서로 이단이라고 지랄들 하고 있답니다.
화염병 2005.02.11 07:01
여호와의 증인...  개신의 한종류일 뿐입니다... 장로교, 오순절, 말일성도회, 하나님의 교회, 신천지, jms, 감리교... 등등 수많은 종파가있지요?  그중하나일 뿐인 그런겁니다... 이름이 조금 특이할뿐이구요...      개독들 지네들은 서로 브랜드 이미지 마케팅 때문에...차별화 전략으로... 서로 엄청나게 다르다고 주장하지만...  그 나물에 그밥이라는 걸 알수있습니다....
반기독첩자 2005.02.10 23:52
그런데 여호와의 증인이 뭐에요?
제리클 2005.02.10 19:58
그 꼬마들이 한국인 꼬마들입니까? -_-;;
아님 양키 꼬마들??
설마 한국인 여호와 증인이 거기까지 마수를??
화염병 2005.02.10 02:57
위분 말씀이 정답입니다...  그인간들 한국인 말고는 전도는 커녕 말걸 배짱도 없는 넘들이라서...  나이많으면  2세 흉내내면서 어설픈 한국말로  양키교회간다고 하면 떨어지구요...      어린애들이면...  어설픈 영어로 .. 영어 못한다... 나 몽고사람이다 하면 굿바이 하고 그냥 갑니다.
자 그럴 때엔 "스미마셍~다레 데스까?" [실례하지만 누구세요?] 같은 외국어[?]로 무장하시면 됩니다.-_-;;;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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