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라보는 교회의 모습.처절함.

내가 바라보는 교회의 모습.처절함.

반기독첩자 8 2,062 2005.02.09 04:09
저는 지금 물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개독인인척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제가 맨 처음에 다니게 됀 교회는.. 다락방교회죠.
그런데... 이 교회만 그러는지 다른 다락방 교회도 그러는지 잘은 모르겠지만요,
다른 교회를 이단이라고 막 하면서.. 다른 교회와 싸우더군요.
그리고 헌금을 강요했습니다.
작고 가난한 교회이긴 하지만요,
헌금봉투를 보면 헌금한 주일 체크하는게 있잔아요.
거기에 체크가 별로 안돼있으면
'어머, 00은 하나님께 예물을 별로 안드렸구나?'
라면서 은근히 인심공격을 한답니다.
그리고 신학원을 강요했습니다.
저는 정말정말 싫어서 신학원을 안갔습니다.
신학원이 뭐냐구요?
아시는 사람들도 있겠지만요.제가 아는 것만 쓸게요.
신학원은 개독들이 만든건데요.
뭐 보통 피아노 학원이나 속셈학원 같은 곳이에요.
중1때부터 고3때까지 다니는데요.
고3때가 돼면 졸업장도 주더군요.
이 학원에서는 개독의 개가 돼는 법을 교육시킵니다.
개독 바이러스를 엄청나게 투입시켜서 다시는 치료할 수 없게 만듭니다.
뭐.. 설명은 이정도만 하죠. 저도 잘 아는 건 아니여서요.
저는 정말 신학원이 싫어서 안다니지만,
다락방교회 친구들은 다 저 신학원을 다닌답니다.
빚에 찌들어서 엄청나게 가난해도 저 곳은 꼭 다니고 있는 친구도 몇몇 봤어요.
제가 신학원을 안다닌다고 괭장히 많은 인심공격을 받고 참아왔답니다.
거기에다가.. 이 교회 사람들은 괭장한 이기주의자더군요.
정말 치가 떨리게 이기주의자였습니다.
그래서 서로를 왕따시키려고 안달복달이고,
앞에서 말씀드린것 같이 다른 교회를 이단이라고 칭했습니다.
너무 이기적이여서 심지어 저희 어머니는
기도를 방해하는 저를 보고 사단이라고 했습니다.
'사단아 물럿거라~!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하나니..'
어머니는 저한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침까지 튀게 발음을 쎄게 했습니다.
저는 정말 이게 우리 엄마인지, 기독교에 찌들은 사람인지 구분이 안갔습니다.
저희 어머니만 그런게 아니였습니다.
목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기도나 묵상, 예배시간, 찬양할때 방해하는 모든 것들은 사단이다. 그 들의 몸 속에는 사단이 있다.'
그러면 사랑하는 가족들도 모두 다 사단이란 말입니까?
사랑하는 친구, 애인두요?
아니면, 우리들이 사단에게 빙의당한것입니까?
사단이 잠시동안만 빙의하고 갈 놈들입니까?
그리고, 그들은 어린아이들에게 알 수 없는 말들로 개독바이러스를 감염 시키고 있었습니다.
저도 어린 나이에 감염이 돼었지만,
제 의지로 바이러스들을 뭉개버렸답니다. ⓥ
그리고 개독이 아닌 사람들을 적대 하게 교육시켰습니다.
스님이나 그런 사람들을 보면
'저 불쌍한 것들. 쯪쯔.. 지옥에 갈것이다.'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했고,
가족들 중 한명이 개독이 아니라면 혼자 지옥간다고 거의 왕따 수준까지 돼게 했습니다.
사랑해야할 가족들끼리 왕따가 뭡니까?
개독은 분명 가정파괴종교란 말입니까?
그리고 한동안 교회를 안나가다가 나가면 꼭 영접기도를 했습니다.
제가 데리고 갔던 친구들과, 저와, 제 친척동생들이 얼마나 질리게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린 친척동생들은 계속 한다고 무섭다고 울더군요.
그리고 제 친구들은 영접기도를 할 때마다 점점 멀어지더군요.
그리고.. 저에겐.. 진정 믿을만한 친구가 없어졌습니다.
지금은 생겼지만 그때의 저로써는 엄청난 외로움을 타야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초등학교때, 같은 학교를 다니고 같은 교회를 다녀서 좋아했던 언니가 있습니다.
밥먹을 시간엔 그 언니와 같이 먹었는데, 그 언니는 왕따여서 좋아했었죠.
그런데 그 언니가 교회에 이렇게 말한것입니다.
'반자(반기련첩자의 줄임말)는 학교에서 왕따다. 그래서 같이 밥먹는다.'
사실, 저 그때 친구 있었거든요?
친구들끼리 사이 나쁜것도 아니였구요?
앞에서 말씀드렸죠? 이기주의자들이라고..
저런 말을 해서 이런 저런 사람들이 저와 상담하고 싶다고 해서 바빳구요,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남자들이라면 여자 잘 안때리잔아요.
그런데.. 이 교회에서는.. 여자를 잘 때리는..
그래서 교회 안에서 싸움도 괭장히 했구요.
성격도 괭장히 난폭해졌습니다.
그리고 저에겐 귀신같은게 잘 보입니다.
교회에서 목사님이 귀신들린 사람들을 치료할때처럼 시끄러워 질까봐
일부러 말 안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엄마한테 말 했는데..
저보고 상상력이 풍부하다는 말만 하시고... 가만히 계시더군요.
점점 저희 엄마는 그렇게 자신만 아는 사람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방금도 그런 행동을 보이더군요.
제가.. 이 시간에 배고파서 잠시 나왔는데,
엄마는 화만내고 어제(12시 지났으니까..)먹던 탕수육이 뻔히 보이는데
딸기 몇개 먹고 자라는군요.
저는 엄마한테 조금 심하게 하고 제 방문을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너무 이기적으로 변해서 아빠와 싸우기도 했습니다.
전에.. 저희 엄마는 그렇게 이기적이지 않았는데..
그 교회를 다니면서부터 이기적으로 변했습니다.
저는 알고 있습니다.
저희 엄마 눈에는 저도, 아빠도 언니, 오빠도 조카도 다 사단으로 보인다는 것을...
나중에는 우리 가족도 없어지겠죠. 휴..
저도 이기적으로 변해서 많이 고치려고 애먹고 있습니다.
정말.. 너무 힘들군요.
그래서 저는 교회를 바꿧습니다.
이번엔 성결교회였습니다.
다락방교회보다 사람들도 많고, 친구들도 많이 다니고, 영접기도도 안하고,
교회 시설도 훨씬 더 좋아서 이 교회로 옮겼습니다.
저는 그 곳에서 남자친구도 사귀고 여러 재미있는 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교회를 다니면서 친구들과 싸우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그 교회 사람들도 이기적이였습니다.
물론 다락방 교회 사람들 만큼은 아니였지만요.
그리고 다락방 교회처럼 헌금을 많이 강요 안했습니다.
헌금을 내라고 조금은 강요했지만요.
그 교회를 다니면서 처음으로 통성기도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저는 작년까지만 해도 일부러 눈물 막 짜내서 울면서 억지로 앞에 나가서 기도했지만,
왠일로 거만해졌는지, 인제 눈물 안나면 안흘리고,
기도할때 기도 안하고, 묵상할때 딴짓하고,
남자에 관심이 더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쏠로가 더 좋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습니다.
통성기도 할떄 울지 않으면.....쪽팔렸습니다.
다행히 저같은 사람이 두세명 정도 더 있었습니다.
같이 쪽팔려 했습니다.
뭐, 침례교건 뭐건.. 개독은 다 똑같습니다.
헌금을 강요하고, 인심공격 잘 하고, 사람을 이기적으로 만들고,
공격적으로 만들고, 더 음란하고, 잔인하다는 것...
저는 그런 개독이 질리도록 싫습니다.
정말.. 저주까지 퍼붓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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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참 할짓없다 ㅡㅡ
제리클 2005.02.11 09:29
예..반자님 ^^;; 힘내시구요...
님의 글로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님이 상처받기 쉬운 소박한 성격이신것같습니다..
사람의 정이 그립고 뭐 그런 느낌이 듭니다..
종종 뵙도록 하지요..^^
행복하세요....
반기독첩자 2005.02.10 23:49
제리클님, 반기렵첩자.. 그냥 제가 지은거에요. 헤헤.. 
그리고 지금은 교회 나가고 있지만..
친구들이 나오라고 막 그래서요. 휴..
제리클 2005.02.10 19:57
인간관계가 고립되어서 오는 고통때문이라면..
교회쪽으로 풀지마시고
종교 색채 없는 사회 봉사 단체나...
그냥 취미 동아리, 인터넷 오프같은게 낫지 않을까요?
제리클 2005.02.10 19:55
휴우... 예수가 지가 한 말중 하나는 확실히 성취했군요..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하게 하려 함이로라
이 후부터 한 집에 다섯 사람이 있어 분쟁하되 셋이 둘과, 둘이 셋과 하리니
아버지가 아들과, 아들이 아버지와, 어머니가 딸과, 딸이 어머니와,
시어머니가 며느리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분쟁하리라 하시니라"

여러가지로 힘드시겠네요..
그런데 반자=반기련첩자 라는 용어가 정말로 생겼습니까?
다빈치코드 2005.02.10 04:14
그러면서 다니시는게 더 답답하군요.
Holiday 2005.02.09 23:56
그런데 님의 글을 읽으면 실은데 계속 교회는 나가는 모습을 보이시는 듯 하군요....

저도 과거에 성당에 조금 나가기는 했지만,

이제는 교회같은 데는 돈 준다고 해도 짜증나서 절대로 못 나갈 거 같은데.

그냥 교회가 싫다는 거고 그 내부에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만 공감하고 계시지만,

왜 교회가 잘못된 사상인지 그 근본적인 거를 고민하시면 더 좋을 거 같습니다.^^
고성관 2005.02.09 16:11
처절하군요... 미친 잡신한테 쇠뇌 당하면 자식도 남편도 부모 형제도 지가 믿는 잡신 안믿으면 사단이라고 한다니......
모녀간의 관계를 끊을 수도 없고.... 잡신이 자식보다 중요한가? 참 어이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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