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가 미션스쿨이라서 개신교(장로교 계통)를 간접적으로 접했습니다 마포에 있는 ㄱ중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같이있는 학교..
이후 고등학교는 그쪽 계열도 아니었고
더 다행스러운 것은 대학도 그쪽 계열이 아니라
채플이니 종교관련 학점안따고 예수 소리 안들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함..

물론 국민학교때부터 손잡혀서 교회에 가보긴 했지만
상당히 강요적인게 이상해서 안나갔죠

일단 미션스쿨 들어가면 1주일에 한번씩 강당에 모아놓고 채플을 하고
1주일에 1시간~2시간씩 정규 과목에 성경과목이 있죠
물론 성경책과 교재 찬송가등 갖고 다녀야 하고

담임도 개신교 계통 많아서 인상깊은 선생은 맨날 기도문 적게 해와
아침마다 기도시키는 겁니다.. 아마 장로일겁니다

1주일에 초빙목사 데려다 설교하는데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건
'미국에 가보니 한국놈은 더럽더라...' '미국은 기독교 국가라서~~ 잘먹고 잘사는~~더라~~'
이런식으로 지껄이는게 몇명 됐다는것..

졸업식하고 근처 교회가서 예배시키는 학교였죠

더 놀라운건 순진해야할 동창들이 개신교물이 많이 들어서인지
불교믿으면 지옥간다.. 천주교 믿으면 우상숭배다.. 한창 그당시 어린애들이
이런식의 세뇌를 당했다는게 기억납니다..

대학와서 군 제대를 하고 이후 곰곰히 생각해보면
나중에 내가 자식을 갖고 학교를 보낸다면 이런곳엔 보내고 싶지 않군요
좋은것을 많이 받아들이고 편견 없이 세상을 봐야하는 나이에
이런식의 학교는 외골수로 세상을 보여주는것을 가르키는 것밖에 더 하겠습니까..

머리크고 역사 관련된 잡다한 책들을 보고 한가지 깨달은게 있다면
기독교 자체가 서양의 식민지 개척 초기단계에 진출해서
표면적으로 내세우는 기독교 사상으로 전도를 한뒤
학교를 세워 자기들의 추종세력을 많이 만들어 ...나중에 식민지 지배를
확고히하는 사상적 기반이라는 점이죠

조선 후기에 학문의 형태로 들어와 발전한 천주교랑은 정 반대란 소리죠
천주교는 개신교처럼은 안된게 천만 다행입니다..

물론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가 돼서 실패했지만 해방돼고 나서
미국과 야합하며 우리나라 개신교는 그렇게 성장하죠..
안믿으면 빨갱이..미국의 근본주의 개신교가 들어와서 이렇게 됐다는점도 있겠지만요..

아직도 비판을 하거나 조금이나마 딴지걸면 빨갱이로 몰리는게 한국입니다..
멀었어요 개신교는..

개인적으로 목사 부를땐 절대 님자를 안붙여요.. 오히려 천주교나 불교는 신부님, 스님등..님자는 꼭 붙이게 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