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클안기에 있는 실제 정신병적인 피해 사례......ㅠ.ㅠ



나의 기독교 경험담

[펌]클안기에 있는 실제 정신병적인 피해 사례......ㅠ.ㅠ

ravencrow 1 1,617 2004.04.12 03:19
*이글이 상담방에 올라온 글입니다...
현재 대학교 4학년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최근 몇년간 정말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고요.

발단은 십수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네요.

저희 어머니가 약간의 의부증 증세를 제가 어렸을적인 4살때부터

보인걸로 들었습니다. 뭐 그다지 심하진 않았고요.

한데 문제의 발단은 제가 중학교 1학년인 1994년 저희 어머니가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면서 집안에 서서히 먹구름이 드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서서히 교회라는 곳에 속박되면서 기독교 신자가 아닌 사람과는 얘기조차

안하려는 전형적인 기독교 광신도가 되어가셨습니다.

그리고 저희 아버지와 싸우는 횟수도 늘어나고 의부증도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면서 더욱더 심해져서 나중에는 진짜 병적인 증세까지

보였습니다. 거기다 매일같이 교회 사람들 집에 불러 들여서

기도하고 이상한 노래..찬송가라 그러죠? 그런거 부르고

또 철야기도 간다면서 한달에 2~3번씩은 외박을 하시더군요.

그때가 제가 17~19살때였습니다. 전 워낙 교회란걸 싫어해서 또 교회때문에

사람이 변해가는 어머니를 보면서 교회사람들한테 집에 전화와서 어머니 찾으면

없다 그러고 또 저한테 뭐 교회 나오라는둥 회유하면 당신네들이나 나가라

그러는등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어머니를 교회에 나가지 못하게

하려 했으나 결국 수포로 돌아가고 어머니는 점점 병적인 증세까지 보이고

또 의부증또한 어머니의 광신도 증세에 맞춰 점점 심해졌습니다.

그러다 결국 2000년 가을에 어머니와 아버지는 이혼을 하게 되었고

어머니는 혼자 사시면서 계속 교회에 나가면서 요즘은 정신이 이상한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이상한 행동을 하십니다. 솔직히 제가 봐도 제가 말하기도

뭐하지만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는듯 합니다. 좀 자세히 쓰고 싶지만

솔직히 너무나 괴로워서 차마 자세한 사정은 못쓰겠고...

일단 교회만 못나가게 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 괜찮아 질듯 한데

어떤식으로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횡설수설이네요...

휴...


*제가 썼던 조언입니다.

처음에는 일단 대화의 추이를 맞추면서 신뢰감을 형성하고, 다른 문제들에 대해 상의를 합니다. 그런 뒤에 일단은 어머님 마음 속의 불안과 불만이 어떤 것인지 먼저 알아야 합니다.

어렵겠지만, 적이도 대화의 실마리를 어떻게 푸는지 하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 뒤에 슬슬 문제들에 대해 대화를 해 나가 하나하나씩 풀어서 해결하는게 중요합니다.

약물이 해결 방안이 아니고 정신과도 아마 그런 증세들이면... 제 예상에 무조건 입원먼저 하자고 할거 뻔하니 그 전에 최소한 마인드라도 좀 부드럽게 가지고 그 다음에는 신경정신과에 상담을 요하시는게 중요할듯 싶습니다.

이때 주의하실 점은 일단 위의 상황들을 종합해 볼때는 암시 전문가에게 데리고 가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즉, 일부 정신과에서 최면 요법도 실행을 하는데, 이런 곳으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최면에 대해 실제적인 요법치료는 안 받더라도, 대개 어머님의 트라우마가 퇴적되어 있는 것을 보면, 아마 쉽사리 대화를 유도하기 힘들어 다른 요법보다는 속행성이 있는 최면요법을 추천합니다.

일반적인 심리 치료로는 문제가 있습니다. 즉, 만일 중간에 계속 교회를 나가시게 된다면 후천적인 암시가 더해지기 때문에 문제가 생깁니다. 일단 교회의 성향을 보고 과격하다 싶으면, 설득해서 일단 교회먼저 조용한 곳으로 옮기게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쉽게 좋아지지는 않을 케이스입니다. 아마 트라우마의 퇴적도 부친되시는 분과의 다툼으로 퇴적자체가 가일층 진보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즉, 여기 저항하려다 보니 강한 자기 암시가 필수화되고 그러다 보니 그 암시가 커지는 현상입니다.

트랜스를 많이 경험하는 것이 일견 좋을수도 있으나 실제로는 충격적일수 있기 때문에 그리 좋은 증상은 아닙니다.

일단 상담 받으시기에 좋은 상황으로 만들어야 하니, 일단 교회 먼저 옮기고 다음에 차차 설득해서 심리적으로 완화를 시킨 뒤에 치료를 가하는 쪽이 좋습니다. 제 생각에는 약물보다는 심리치료가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위의 케이스는 강박관념에서 오는 일종의 신경증 같이 보이는데... 여하튼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절대로 부흥회같은 집회는 가시게 하면 위험합니다....


- 이 상황들로 인해, 아니 이 유사한 상황들에 대한 상담으로 인해서 저는 많은 능력의 부족을 느낍니다. 결국 이런 글들 볼때 심리치료나 최면치료 분야로, 즉 임상분야에 대해 진짜 도움을 줄수 있는 상황들이 올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광신증세의 피해라는 것에 대해 정말 암담할 뿐입니다. 옆에서 당하는 사람은 얼마나 속이 상하겠습니까.....
만일, 실제적으로 이 글을 읽으시는 안티분들중에 정신분석에 대해 어느정도 지식이 있거나 정신병리학적으로 지식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저와 함께 미봉책으로 걍 광신이니 냅두라는 것 이외에 현실적인 조언을 같이 좀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위의 사례나 제가 몇분들과 상담을 해본 결과로 어느정도 맹신은 모르겠지만, 몇몇 경우는 정말 병적인 피해 현상이었습니다.
인간을 인간답지 못하게 하는 부분에 대해 심히 분노합니다. 과연 이런 추태는 언제까지 계속 될란지.. 개탄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Comments

준~~ 2004.05.12 01:32
의대 학생실습때 정산과에세 종교적 망상을 갖는 정신분열증 환자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 환자를 꼬드긴 목사는 환자가 환상, 환청에 헛소리를 지껄이는데도 병원은 커넝 가족한테 연락조차 안했다고 하더군요. 철저히 반개독적인 나와 병적인 개독신자인 그녀.. 하지만 난 분명 치료자로서 중립적인 입장에 서야했지요.
가끔 지하철이나 거리에서도 그 환자같은 사람을 종종 봅니다. 입원치료가 필요하지만 잘 낫지는 않더군요.. -_-;;;;;;; 이상 농담같은 진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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