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경험입니다-



나의 기독교 경험담

저의 경험입니다-

노다메 1 1,321 2005.01.28 05:18

제 초등학교 시절..그러니까 90년대 초반은 왜 그리도 기독교가 퍼졌었는지 길거리에서 전도하는 사람을 아주 꾸준히 마주칠정도 였습니다.

주로 하교길에 아이들과 헤어지고 혼자 걸을때면 어디선가 나타나는 전도사 아줌마,아저씨..

대답을 안하거나 대충 얼버무리면 아주 집앞까지 쫓아와서 계속 말을 늘어놓더군요.

기억도 안나지만 뻔한 천국얘기 악마얘기였죠.

지금 생각하면 어린 초딩 붙들고 그 나이에 그러고 싶을까 아주 궁금합니다-_-

저희부모님이 불교신자 이셔서 전 기독교쪽보단 불교쪽을 많이 접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름학교니 뭐니 해도 교회라고는  전혀 가보질 않았었습니다.

그때 한참 유행하던 분신사바 놀이가 있었는데 저는 친구들과 그 놀이를 자주 했었습니다.

그럴싸하게 다들 뭐 겪었다는 식으로 말해서 무서우면서도 계속했죠..

근데 어느날인가 같은 동네사는 사촌언니가(물론 당시 같은 초딩;;)그 놀이를 한 사람은 지옥엘 간다고 교회에 가서 회갠지 뭔지 해야된다고 

아주 겁을 줬습니다.

저는 교회간다고 하면 혹시나 부모님께 혼날까봐 몰래 언니를 따라 교회를 갔습니다.

언니 친구들하고 해서 꽤 여러명이 몰려갔죠-;;분명 누군가 의도적으로 전도한것이 분명해보입니다만..;;

난생 첨 가보는 교회에서 목사가 대략 한시간이나 떠들더라구요.

어른이라고는 그 목사 하나고 20명정도의 분신사바로 인해 끌려간 초딩들이었습니다..(어른의 위력이란게 있었던..)

반 정도는 원랜 교횔 다니지 않던 애들이었죠;;

계속 기도 시키고...머리에 손얹고 뭐라뭐라 하고..

뭐 이걸로 분신사바한 죄가 없어진다니 저 나름대로 찝집해도 할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_=

근데 한명씩 나오라고 시키더니 기도를 시키면서 이 기도를 받으면서 울어야만 죄가 씻긴다고 하더라고요..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눈물이 쏟아진다나..;;

놀랍게도 그 기도를 받은 애들이 진짜 울길래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 차례가 돼서 기도 하는데 눈물은 커녕 전 상황이 웃기더라구요 ㅋ

목사가 째려보더군요;;

아마도 순진한 초딩들이 억지로 운것 같았습니다;;

죄가 씻겨야 하니깐요.

그리구선 한명씩 전화번호를 받아낸담에야 집으로 돌려보내줬습니다..

대략 서너시간 붙들려 있었죠.

전 그뒤로도 한번도 교횔간적이 없습니다.

첨이자 마지막 교회 경험담이네요ㅋ

진짜 열렬한 예수쟁이인 애들을 보면 한심스럽습니다.

쇄뇌받은 생각에서 한발짝도 안나오고 그 안에서만 생각하니까 토론같은건 해봤자 감정만 다치더라구요.

교회라는게 넘 배타적이어서 애초에 의심은 원천봉쇄해버렸지 않습니까.

의심을 비도덕으로 전락시키고 믿음의 부족으로 여기니 애초에 의심을 할수도 없게 된거죠.

어릴때의 교육이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여름캠프 이런거..정말 무섭습니다.

진짜 사상이라곤 하나도 없는 초등학생들을 타켓으로 삼는 그들의 전략이 두렵네요.

어릴때 굳어진 애들은 헤어나올수도 없잖아요.

특히 기독교 강요하는 초등학교 선생들 (전 3학년 4학년 5학년 담임이 그랬죠..꼭 있더라구요)

이거 법적으로 재제를 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전 선생님 말이 절대적이라고 믿고 있었는데 어느날 부처가 악마라고 태연히 말하는 담임도 있었죠;

첨 개념이 없습니다.공과 사를 구분해야 하는데.

종교생활도 좋지만 그 전에 정신이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기독교인은..







Comments

gregory 2005.01.28 05:55
종교의 자유가 엄연히 존재하는 법치국가에서 그것도 교사가 어린학생들에게 전도를 한다는건 위법입니다. 기독교 학교에서 교사가 불교 믿으라 하면 바로 자를 거면서 국립학교에서 종교차별을 한다는건 있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애들 전체에게 종교조사를 하는것도 불법으로 하고, 특정 종교나 인종및 성차별을 하는 발언이나 행위를 엄중히 처벌하는 법이 세워져야 한다 생각합니다.  결국엔 기독교 때문에 그래야 한다는걸 알기나 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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