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45 이름 : 너무해 작성일 : 2002/05/20 오후 7: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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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이래도 되는건가요? 가장 선한 얼굴로 사람들에게 다가서서 사랑을 읊어대며 친근감을 표시하더니 그것은 위선이었나요? 아니면 존재하지도 않는 예수라는 가상인물을 내세워 헌금이란 명목으로 갈취를 일삼는 사기행각인가요. 제가 이렇게 흥분을 하는 이유는, 나는 강원도 원주에 사는 한 평범한 사람으로서 부모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농사를 짓고 계시고 난 모 신문사에서 근무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오늘이 우리 논에 모내기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나이드신 부모님이 고생하시는게 안스러워 평일이지만 도와드리려고 했습니다. 열심히 모내기를 하는데 어디선가 벌떼들이 달려들어 저와 아버님, 그리고 동생, 옆에 게시던 할머니들 공격하더군요. 순식간에 벌어난 일이라 저희는 모두 벌에 쏘이고 말았습니다. 알고보니 우리 논 바로 옆에는 가현성결교회라는 교회당이 하나 있는데, 바로 그 교회 마당에서 벌떼들이 공격을 했던 것이었습니다. 교회로 찾아가서 목사라는 인간한테 "왜 이곳에 벌통이 있느냐?"라고 물으니까 벌꿀을 따서 먹으려고 갔다 놓았다고 하더군요. "한개도 아니고 무려 열개 가량을 차려 놓으면 옆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은 어떻게 농사를 짓느냐?"라고 물으니까 목사란 사람이 "이미 가져다 놓았으니 어쩔 수 없다" 라고 하더군요. 참 뻔뻔스럽고 더러워서 ~~~~ 나 뿐만 아니라 ㅘㄹ머니를 포함해서 여러명이 그 교회당 벌에 쏘였는데 어쩔 수 없다니 말이 됩니까? 그러면서 기껏 해준다는것이 양파자루 하나 주더군요. 뒤집어쓰고 일하라구요. 그리고 그 목사 아직까지 벌에 쏘인 우리 가족에게 물파스 하난 안사왔습니다. 또한 그 교회옆에는 사람들이 많이 사는 주택단지입니다. 어떻게 사람들이 많이 사는 주택단지에 개인의 입만 챙기기 위해 벌통을 가져다 놓을 수 있는지 궁금하군요. 사람들은 벌에 쏘여 죽든지 말던지 자기는 꿀만 먹으면 된다는 심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선한 웃음으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뒤로는 자기 이속만 차리는 짓만 일삼는게 교회더군요. 확 기사를 써 버릴까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