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1번글 정신병자님의 글을 읽고...



나의 기독교 경험담

521번글 정신병자님의 글을 읽고...

간판쟁이 6 1,723 2005.01.24 17:33

님의 글을 읽고나니 왜 이리 가슴이 답답해 옴을 느끼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내 아내도 환자 수준의 개독교이고 처남은 목사 장모님은 권사 등등 처가집은 화려한 개독교 집안입니다. 오직 단 한명 나만 무교입니다.
내 이야기를 하도록 하지요.
난 내 수입중에 100만원만을 아내에게 생활비로 줍니다.그돈으로 살림을 하든 구워먹든 상관치않고 다만 아파트 관리비밎 모든 각종세금들은 내가 부담하고있지요.
아내가 받은돈으로 헌금을 하던 놀러다니던 커피를 마시러다니든 관심없습니다.
종교적인 분쟁은 나만 개독교를 믿도록 종용하지 않는 상태로 타협이 이루어져있지만, 한가지 걸리는것은 낮에 내가 일을 하고 아이는 아내가 돌보고있으니 아이(현7살)의 종교의 선택권이 나에게 없다는것 입니다.
아마도 아이는 자라서 개독신자가 되서 아비인 나에게도 회개하라고 할테지요...
전 장사를 합니다 간판가게를 하지요 가끔씩 교회에서 일을 소개시켜주는 편이라 교인들에게 나쁘게 하지는 않습니다.물론 우리집에서 예배들린다고 해도 그냥 자리를 피해 줄정도이지요.
아내의 종교생활에는 제한을 주었습니다.
첫째:가정에 아이에 소홀하면서 까지 교회엘 다니는것은 용납치 못한다.
둘째:교회는 일주일에 한번만 간다.(일주일에 한번은 내가 교회 문앞까지 차로 데려다 줍니다. 아니면 내 아이가 추위에 떨거든요...ㅋㅋ)
셋째:나에게 개독교를 믿으라 강요하지 말라.
넷째:당신의 종교로 인해서 시집의 제사등에 불참하거나 부모형제들의 우애에 반목이 생기면 그 즉시로 쫒아낸다.
등등 명문화 시키진 않았지만 기회있을 때마다 귀에 못이박히도록 강조한내용이라 충실히 지켜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새벽에 쮭쏴들이 데리러 오는데 갔다오는것 같더군요...물론 조용 조용 살그머니 가는데,그래도 내가 깨질않겠습니까? 그래서 버럭 소릴 질렀어요 -그렇게 교회가 좋으면 보따리 싸줄테니까 교회서 살어!-그랬더니 요즘은 새벽에도 안가더군요.
정신병자님!
이혼을 생각하는것 보다는 합의점이 필요한것 같습니다.개독교구 반독교구보담은 내 아이 내 살붙이의 장래 행복해야할 권리가 우리겐 없는것입니다.

Comments

지구종말 2005.01.28 21:12
교회에 불지르고싶네요 ^_^.. 님꼭 아들은 ! 반기독교인은로.. 우리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아이들이...
종교의자유를 잃겟네요....... ㅠㅠ............
정문일침 2005.01.25 15:42
저도 교회때문에 결혼약속한 여친과 헤어졌습니다. 자기혼자 교회가는건 참겠는데.
집안제사에도 불참할 것이며 아이가 생기면 아이도 개독교신자를 만들거라고 하더군요...
순간 몇십년후 내가 죽었을때 자식한테 제사밥도 못얻어먹겠구나 하는 생각이들어서 그냥 때려쳤습니다.
가끔 보고싶기도 하지만...
지금생각해도 그때 헤어지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절대 뼈빠지게 번돈을 목사의 치부행위에 보태줄 생각은 없거든요.
아 시시해 2005.01.25 01:12
간판쟁이님의 자식사랑을 위한 타협점 4가지는 타의 모범이 되네요.
나만믿어 2005.01.25 00:21
후니미니님 정말 잘 헤어지셨네요... 그딴 남자자식은 같은 남자가 봐도 이기적이고, 남을 배려해줄수없는놈이네요... 마마보이적인 성격이라면 생활력도 형편없을테고... 잘 헤어지셨어요~ 힘내세요~ 화이팅!
정신병자님하구 간판쟁이님두 꼭 개독과의 전쟁을 이기셔서 화목한 가정 되찾으실수 있길 바랍니다...
후니미니 2005.01.24 19:03
전 님들과는 달랐어요. 비록 결혼은 안했어도 헤어진 전 개독남친과 결혼계획에 대해 심각하게 얘기해 본적이 있는데요..
자기는 절대 우리집식대로 못하니 개독집안인 자기집이 하는데로 다 따라야 한다구요. 안그러면 자기 부모님이 결혼못하게 한다나.. 도대체 뭐가 잘나서 그리 우쭐하는지. 개독믿는거 하나갖고 무슨 엄청 큰 벼슬이라도 하는것처럼 으시대는 남친 집안이 싫었습니다. 남친이 좀 덜한 사람이라도 마마보이적인 성격이 있는 남친이라면 뻔하잖아요. 자기집에서 시키는 데로 다할 사람인데. 늘 나와 우리집이 참아줘야 한다던 사람이었습니다. 상견례때 남친부모.. 우리부모님들 전도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남친에게 그랬었습니다. 절대 못하시게 하라고.. 우리부모님 불교믿으시고 교회라면 치를 떠시는 분이라고.. 그랬더니 남친왈... 어쩔 수 없다는 겁니다. 우리 부모님보고 참으래요.. 나참 어이가 없어서..
괜히 옛생각이 나서 울화가 치미는군요...
정신병자 2005.01.24 18:28
저랑 비슷한 상황이 만으시네요
저도 글쓸때 심정보단 많이 가라 앉앗죠
제사지내러 안가고 시부모한테 몬하고 이런건 아니고요
저두 나름대로 이해해 볼려고 노력도 하고요
다만 열받는게 가정보단 하나님이라는 있지도 않은 무언가를 더 소중히 여긴다는게 문제지요
저도 제 새끼들 생각하면 이혼은 좀 그렇거든요. 인제 9살 6살인데 엄마없는 놈들 만들고 싶지도 않고요
조금만 타협을 하는데 그부분이 어렵네요
내가 이해할 수 잇는데 까지만 하면 되는데 그게 잘 인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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