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싫어진 이유...



나의 기독교 경험담

예수가 싫어진 이유...

기브 1 1,287 2005.01.23 02:28
안녕하세요.

가입한지 얼마안돼는 신입회원(이라기에는 한달이 지난..)입니다.

여기 분들 정말 굉장하시군요. 예수 믿으면 천국이라고 외치기밖에 못하는

개독들과 비교가 안될정도로... 성경공부도 여기분들이 개독들보다 더 많이 하신거 같구요.

아 잡설은 집어치우고 제 예기를 시작하죠.

저희집안은 개독이 아닙니다. 외가쪽 사람들은 모두 천주교...

저희집도 천주교랍니다. 정확히 어머니만. 아주 성실하시거든요.

그리고 친가의 작은집(그러니까 작은아버지댁)은... 광신도집단입니다.

솔직히 말하기 싫었지만... 세상이 멸망한다고 교회에서 구원해 주겠다고

돈내라고 하니까 저희 작은 어머니께서는 그저 9원을 위해서 어마어마한 돈을 내셧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큰집은 큰어머니가 불교신자 랍니다. 그런데 저희 어머니께서 불교로 들어가시는 큰어머니의

뒷모습을 보시는게...과히 따스하지는 않더군요..

아 또 잡설이 나왔네요.

제가 예수라는 작자를 싫어하게된건 아주 유치했던 어린날의 생각 떄문이었죠.

어머니께서는 말씀하셧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바라는것을 모두 들어주신다 라고...

그래서 빌었습니다. 기도형식은 아니었지만 벼락치기한 시험점수가 잘나오게 해달라고.

잘나오기는 개뿔이!  지금생각하면 참 웃기지만 그떄는 정말 억울했습니다.

그후에도 친구와의 내기에서 이기게 해달라  뽑기할때 당첨되게 해달라 등등...

모두 안되더군요.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예수는 조또.... 라고.

그리고 안믿었더랬죠...

그후에는 길거리 아줌마들이 명함같은거 주면서 예수믿어 한마디 하는게 아주 짜증나서

더싫어졌고. 집에 이상한 놈들이 찾아와 팜플렛을 주면서 

학생 대화나 한번하지 이러면서 10분간의 열렬한 연설을 하고는 

어떄 예수님을 믿어야겠지  이러는데... 대갈통을 갈라주고 싶었더랩니다. 

그러다 이런 인간들의 공통점을 발견했죠.

사회의 이슈등을 말하면서 상대방에게 오호 그건그렇지 하고 공감대를 형성한다음

밑도 끝도없이 그것은 예수님의 천벌이다. 혹은 이런일이 더 커지지 않은것은 야후의 은총이다.

라는등 강제로 설득시키려 한다는 것이죠...

그런 레파토리를 알게 되면서 개독이라는 것이 한도 끝도없이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저 그런이유로 이곳에 가입하게 되었네요.

여기 글올리신 다른분들의 눈물나는 사정에 비해서 애들 투정같지만...

사실 이미 질리고 또질렸습니다. 예수라는 작자에게.

잘부탁드리고요 저도 성경 많이 보고 개독교인들 압박할만한 지식을

갖추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s

후니미니 2005.01.24 18:50
중요한건 재미있지도 성경 졸아가면서 들여다보고 있는 개독들...너무 웃기다는 겁니다..차라리  그럴 시간에 좀더 의미있는 일이나 하던가.. 뇌비우는 일에 골몰하고 있으니... 원통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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