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보단 형식이 먼저인 기독교

믿음보단 형식이 먼저인 기독교

형식보단믿음 3 1,525 2005.01.14 14:30
한3년전 얘기입니다
고1시절 친구랑 기타도 배울겸해서 교회를 다녔는데
그때 제 옷차림이 아주 요란했었습니다 그러니까 힙합...
다닌지 1개월도 안되서 목사가 보다보다 못참았는지 저를 불러내서
막 야단치더군요 무슨 이런옷차림으로 하나님을 뭐 어쩌고 저쩌고
짜증나게 하더군요..... 
저는 하도 기가막혀서 처음엔 어리벙벙했었는데
설교를 한 10분 받고 있을때 저도 못참아서 옆에 있던 의자까고
그길로 기타 챙겨서 바로 나갔죠
외국에도 몇번 다녀온 경험이 있는데 그곳 사람들은 정말로 형식보다 믿음이 먼저더군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기독교에는 형식이란게 더 앞서서 돈이나 권력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지요
부모님이 불교를믿으셔서 그 후로 같이 산에 올라가서 절이라는데를 처음으로 갔었는데
거기 신자들이나 스님들은 어떤 형식보다도 그 내면을 먼저 볼 줄 아시더군요
어떤스님이 지나가면서 제게 "허허 너는 노력만 앞서면 되겠구나" 하시더군요
그 후로 자주 산에 맑은공기를 마실겸 절에 들러서 공양식을 먹고 하산하는일이 많아졌죠


ps 제가 상상했던 교회는 힘들때나 괴로울때 언제든지 찾아가서 가슴에 십자가를 그리고 기도하는 곳인지 알았는데
이거해라 저거해라 와라 가라 짜증만 나게 하더군요 욕이라도 쓰고 싶은데 그건 참겠습니다

Comments

미련한 곰 2005.04.26 11:52
그 사람들이 볼때는 예의죠...  그네들의 장소가 아쉬워 가는 마당에는 그들의 규칙을 지켜줘야겠죠?? 하다 못해 과 카니발(지금도 하나??)  같은 걸 할때도 정장을 입고 갑니다. 없는 사람은 빌려서라도.....
그들에게는 거룩한 의식이고  신성한 장소입니다.  그들의 장소에 갈 때에는 그들이 원하는 예를 갖춰줘야 겠지요...

그래야 우리도  뭔가 말 할  수 있는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무궁화 2005.01.14 19:41
착한척, 깨끗한척, 거룩한척하는 삼척동자들만 모인곳이 개독교더군요.  문제는 정말 그런줄 알아서 문제지만.-.
후니미니 2005.01.14 19:15
마자요.. 예전엔 몰랐는데 교회를 몇번 나가다보니 그 추악함이 너무 잘 보이더군요.. 절대 맘의 휴식처가 될 수 없는 장소가 바로 교회인거 같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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