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때문에... 교회를 다니게 되었는데...



나의 기독교 경험담

부모님때문에... 교회를 다니게 되었는데...

추운날 17 2,185 2005.01.13 22:54

부모님이 독실한 기독교인이라서 어렸을때부터 교회를 다녔습니다..

사실 부모님뿐만 아니라 온 친척이 모두 기독교인이죠..

엄마와 아빠가 교회에서 만났을정도니깐요..



그리고 지금 고1때까지두 다녔는데.. 또 좀 있으면 오는 일요일에도 가야되요..



솔직히 그동안 정말.. 가기 싫었습니다..  근데 부모님 때문에...  거의 억지로 다녔는데요...

정말 기독교에 대해 정떨어집니다.. 지금은 정말 다 싫습니다..

맨날 똑같은 말만 되풀이하는 목사... 그걸 또 좋다고 아멘아멘하면서 소리지는 분들...

기도한다치면 정말 이사람들이 다같이 미친게 아닌가.. 싶기도 했구요..

요즘은 교회안겠다고 엄마아빠랑도 여러번 싸웠습니다..

교회라는 거기서... 정말 이것저것 상처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학교에선 좀 활발하고 친구도 많고... 오히려 시끄럽다 소리들을 정도로 얘기도 많이 하는데....

교회만가면 말수가 적어지고 내성적으로 변해버리거든요.. 

근데 또 무슨 모임은 그렇게 많은지... 이것오라 저것오라...  안오면 또 집에 전화하고... 부모님은 가라 하고...

교회 또 부모님때문에 잘 나가니까 학생모임에서 무슨 위원 직책을 맡기더라고요..

죽어도 하기 싫었지만 정말 꾹 참고 했습니다.. 그동안 너무 힘들고... 그랬어요...

저는 꿈도 있고, 자랑은 아니지만 공부도 어느정도 하고... 공부욕심도 있습니다 솔직히..

학교가 인문계 중에서도 좀 공부못하는 학교지만 반에서 1등정도는 하고 있고요..


그런데 최근에도 수양회 오라고 하는거 절대 안가겠다고 버텨서.. 또 부모님이랑 싸웠습니다..

제가 정말정말 싫은건... 우리 가족모두.. 부모님,형, 모두 저에게 너무나 소중한 사람인데.....

제가 교회안가고 어디 모임같은데 참석안하면 정말 부모님이 화내십니다... 평소에는 정말 좋으신 분들이고..

저는 정말 세상에서 무엇보다 우리 가족이 소중한데.. 교회가기 싫다고 해서 가족들과 요즘 좀 어색해지고..

아버지는 저 때문에 엄청 스트레스받으시는것 같고.. 안 그래도 회사일때문에 힘드실텐데...

한숨쉬시는 모습보면 제마음이 더 아프구요..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습니다... 좀있음 일요일이 오는데 일요일 오는게 두렵습니다..

또 그곳을 가야하나...  아 정말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평소에 기독교가 정말 좀 삐딱하다는걸 알았는데 여기 와서 많이 확인하고 갑니다. 정말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

저는 기독교 박멸.. 뭐 이런것보다 기독교가 최소한 남에게 피해는 안 주는 종교가 되었음 하네요..

그 사람들이 좋다고 믿는걸 우리가 어쩔수 있는건 아니니까...

급하게 쓴다고 이것도저것도 아닌 글이 되버렸네요...



어쨋거나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Comments

④랑뒤ⓝ②☆ 2005.01.25 06:06
욕하고 난리삼 -_-; 욕하면 재밌나봐.. 저러고선 말이 안되는 등 하는 개독들아.. 먼저 욕이나 하지 말고 그런 소리나 해라..
사랑하는 예수야....넌 마마보이?걸? 이라 졸라 좋겠다.....
세상엔 혼자 결정해야할일들이 많단다....
왜 꼭 개독이 하라는데로만 해야하냐?
너도 어찌해서 개독이 되었는지 모르지만...돈도 아깝고...시간도 아깝고....
개독에 신경쓰고 사느니...나같으면...그시간에...구구단이라도 복습하겠다....
한심한것아....
욕하고 싶지만....한심해서...불쌍해서....하지는 않아....
왜 그러고 사는지.....도대체 내가 왜이러는지....알고 살았으면 한다...
불쌍한....인생아...""사랑하는 xx"야....

니인생이니까 니가 결정해라....너땀시 그냥 왔다 가시는 분들 안티 되어 나가신다...
그러니깐 그러지말고...전도해서...돈이나 벌어라....알았지?
한심한놈아......그게 니밥줄이잖니.....아무것도 모르는 착한 사람들 꼬시기.....ㅎㅎㅎ
진리탐구 2005.01.21 18:22
지 친구가 쓴거래요^^ 그래놓고 지우라니까 안지우고 그냥 놔두네요.
개독들은 거짓과 위선빼면 시체죠.
나이스 2005.01.21 18:13
예수가 욕하라고 시켰냐...이 씹새야
개독만잘났데 2005.01.20 21:04
욕하지마 이새꺄!! 나중에 안티가 먼저욕했느니... 어쨌느니....이따위소리하지말고 이새꺄 !!!!  매너있게할때 너도 매너있게대해라~ 욕못해서 안하는거 아니다~ 아가야~
이새끼야! 엄마말 들어 우라질새끼!~
gregory 2005.01.19 23:41
가족을 사랑하시니까 교회에 나가셔야 합니다. 그대신 조용히 계시다 조용히 나오는, 쉽게 마음대로 말걸지 못하는 사람으로써 행동하십쇼. 그래야 붙잡히는 일이 없으니까요. 너그러이, 부드럽게, 역겹드라도 다들 종교활동으로 신앙생활로써 인정하고 한귀로 흘리시고 메모리에서 제깍제깍 지우시고 버리십쇼. 그리고 성인이 되어 분가하시면 햐얀 거짓말로 안정을 드리고 본인의 생활을 하시면 됩니다.
개독만잘났데 2005.01.19 17:01
부모관계와 종교관계는 별개로 생각하시는 훌륭하신 마인드를 가지신 분이 의외로 많네요.....보통 부모님종교관을 따르게 마련이던데....특히 개독!!!!
ledcox 2005.01.19 16:14
직책 맡음 피곤해지니까, 그건하시지 마시고, 밤에 공부 열심히 하시고, 교회가서 푹 주무세요....
화염병 2005.01.17 09:55
교회의 전술이기도 합니다... 허울뿐인 감투하나 씨워놓으면 우리나라 정서에 미안해서라도 뺴도박도 못하니까요...    진짜 이런 ㅅㄲ들 제일 싫습니다.  사람의 양심이용하는 인간들...      절대 감투받지마세요...
선녀도사 2005.01.14 17:27
^^; 우리 아빠가 생각나는군요...전 갖은 방법을 다 써서 빠져나왔지만...
위크 2005.01.14 10:06
그러다보면 부모님이 아 저놈이 정말 가기 싫어하는구나...이렇게 생각하실꺼에요...그떄 대학가면 간다고 약속하고 대학갈떄까지 교회가지 마세요...대학가면 바쁘고 그래서 자연히 안가게됩니다...아 그리고 교회를 가더라도 예배만 딱 드리고 나오게 부모님을 길들이는게 중요해요. 님같이 교회에서 무슨 위원맞고 하다보면 한도끝도없이 교회에 시간뺴앗깁니다. 공과시간은 정말 시간낭비라는것 잊지마시구요...
위크 2005.01.14 10:02
좀 머리를 쓰시는게 좋겠네요 ^^;; 교회때문에 시간이 뻇겨서 공부가 잘 안된다느니....하여튼 공부랑 연관시키는것이 최고입니다. 우리나라 부모님들은 공부한다그러면 빗져서라도 밀어주는데...님은 반에서 1등도 하고 그러시니...일요일날 정말 가기 싫으면 토요일날 확 밤샘 공부를 해버리세요..다음날 졸려서 못 일어나게...; 그리고 수련회나 수양회떄는 그 기간에 맞춰서 독서실이나 학원 단과에 얼른 등록해버리세요....저도 자유를 쟁취해서 지금은 안가도 뭐라고 안합니다. ^^
화염병 2005.01.14 05:50
pitidream님의 말씀이 진짜 사실입니다....  처음에 그냥 저주는 척하면서  교회나가면...지금 당장은 집안 조용하니까  맘편할지 몰라도  두고두고  교회를 못벗어 납니다.    당장 시끄럽고 힘들어도 지금 의견을 확실히 해야합니다.  후니미니 님의 남친분이 약한분이고 못난분이라서  그러겠습니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다  님정도 나이 때에  부모님에게 각인을 시키지 못하신거죠... 주변에 그런분들 엄청많이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어머님의 아들에 대한 소유욕이 너무 심해서 더더욱 그렇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대학교 2학년 때 교회에서 사고치고 나오기 전까지... 부모님 때문에...  싫다고 하면서도 나갔습니다.  말그대로 저하나 희생하면 집안이 조용하니까.  하지만 지나고 생각해보면 조그만 상처를 덥어서  곪게 만드는 것 뿐입니다.    용기 내시고 .... 가끔은 감정에 솔찍해 지는것도 좋습니다.
후니미니 2005.01.14 00:47
예전 내 남친은 30살이어도 교회 늦게간다고 남친 엄마께 혼났었는데..
추운날 2005.01.13 23:22
감사합니다 _ 휴..    정말로 교회란 곳은,, 사람 미치게 만드는곳 같아요,,
PityDream 2005.01.13 23:14
본인이 성숙하다는 걸 보이세요.......절대 약한 남자가 돼지마세요...저같은 경우는 성격이 않좋아 부모님 앞에서 셩경책 불지를지도 모릅니다. 노친네들은 다들 나이들면 약해집니다. 그만큼 걱정도 많이 하고요. 대학갈떄 까지만 참으세요. 그후에 독립하면서 성숙함을 보이면 부모님들도 별소리 못하실겁니다. 효도두 좋치만 추운날님도 남잔데 부모님한태 끌려다니기만 해서 돼겟습니까. 힘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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