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교회에 있었지만 마음은 글쎄요...

몸은 교회에 있었지만 마음은 글쎄요...

무궁화 4 1,667 2005.01.03 13:49
5일전 남편 회사 동료(40세)가 과로로 쓰러져서 병원으로 옮기던중 운명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부인은 기독인이고 어머니는 불교 신자라고 합니다.

영안실에서는 찬송가가 울려퍼지고 있었답니다.

동료분도 아내를 따라서 교회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동료분의 유류품 중 지갑안에서 어머님이 넣어준 부적이 발견되었답니다.

중간에서 아내의 말에도 따르지 못하고 어머님의 말에도 따르지 못하는 가장의 삶이

얼마나 힘들었을까를 생각하니 정말 너무나 가슴아팠습니다.

회식하자는 얘기가 나올때면 무척 힘들어 했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어렵게 사시는 홀어머니께 자신의 용돈마져도 다 드리는 효자였다고합니다.

제 남편 어제도 이 친구 생각난다면서 눈물을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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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나이스 2005.01.21 18:34
옛날에 내가아는분이 병이들어 병원에가야 하는데 며느리가 하는님의 은총으로 낳게해준다고 고집피다 바로갔는디..
노바 2005.01.06 15:49
명복을 빕니다. 기독교는 어째서 그렇게 사람들을 강요하려 하고 억압하려 드는지...
권광오 2005.01.04 03:46
아름다우신 분인데 부모님보다 먼저가 졸지에 불효자(?) 되었군요.
▶◀ 남편회사 동료분의 명복을 빕니다.
gregory 2005.01.04 00:24
앗 내 얘기다....흑....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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