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라시



나의 기독교 경험담

<새포도주> 찌라시

어메나라 1 1,409 2004.03.30 09:26

찌라시 이름 : <새포도주> 제 4호 「십계명에 대하여」
발행 : 영등포 제일사랑교회 성경교육센터
발행인 : 이수자

함 읽어보자

"이제 십계명에 대해서 보다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십계명은 크게 첫째 계명과 둘째 계명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첫째 계명은 하나님을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사랑하라는 것이며, 둘째 계명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십계명은 불교인들이 말하는 열 가지 설법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부처는 단지 영생을 주기 위해 도를 닦은 것이 아니므로 결국 부처는 생명을 줄 수는 없습니다"

잘못된 정보를 전제로 해서 잘못된 확신-논리적 결론이 아니라-을 강요하는 이런 방식이 기독교중독자스런 상투적 어법이다. 전제가 맞다 쳐도, 누구든 부처가 되어 보지 않은 쪼간에서 생명을 줄 수 있다, 없다 성급하게 단정내릴 필요가/권리가 없다.

이런 독선적인 태도는

믿을래-말래,

믿으면천사-안믿으면사탄,

믿으면영적-안믿으면비영적,

믿으면복-안믿으면화 따위

그 밑바닥에서는 인간의 심리를 규제하려는 사악한 악의로 가득차 있다. 희한하게도 전도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그러는 줄 모른다. 자기들은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이들은 언제나 확신한다. 확신만복래라는 듯이. 내가 믿는데, 너희들이 어쩔 테냐! 하는 식이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가 말한 겸손과 어떻게 무리없이 조화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예수도 문제가 많다. 멍청한 제자들이 엇나가지 않도록 안전장치 같은 것들을 마련해 주었더라면..)

한국의 기독교회가 참으로 괴기스럽게 보이는 것은 그들이 믿고자 애쓰는 예수 스스로 피타게 강조했던, 성경책에 기록된 말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됨새 때문이다. 이는 너무나 일상스런 괴현상이라 신도들은 말할 것도 없고 타종교인들조차 별로 주목하지 않는 듯하다.

"분명히 말하지만 성경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느 때까지는 어떠한 종교인이든지 상관없이 개종할 수 있으며, 주님의 은총을 소망할 수는 있으나 때가 되면 타종교는 그저 상관 밖의 대상일 뿐이므로 주님은 오직 예수이름을 부르는 자만을 대상으로 해서 심판과 구원을 베푸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들 스스로 기독교인들만이 구원을 받는단다. 얼마 전 한국기독당 창당식에서 어떤 목사가 나와서 상생의 정치, 화합의 정치를 선언했다. 그 화합과 상생이란 말은 일치단결하여 기독교스런 얼간이 겨레가 되자는 말을 정치적으로 포장한 상투어다.

왜? - 예수 이름을 부르는 자만을 대상으로 해서 심판과 구원을 베푸는 교리를 가진 종교에서 어떻게 화합이나 상생이란 말을 함부로 떠들어댈 수 있어?

아이구 좋아라! 그래 너들 천국 가서 행복스런 침팬지 족속을 이루고 서로 살빈대 잡아 주고 먹으며 그렇게 영원한 권태 속에서 살아라. 그곳에서 바울, 베드로 꼴통 제자들 만나서 설교 말씀을 영원하게 들어라 듣다 졸아도 된다 영원하게 되풀이되는 설교니까 줄잡아 천 년 동안 안 들어도 된다 그래도 또 영원한 시간이 남아 있으니까. 

참으로 행복하겠네, 사자들이 어린 양과 뛰노는 곳에서 바울 베드로의 감격적인 설교를 영원히 듣는다니-헌데, 천국 사자들은 풀 뜯어먹고 사나?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다.
 

Comments

허리베기 2004.04.01 02:27
천국의 사자들은..개풀뜯어먹고 살지만..한국의 개먹사들은..신도 뜯어 먹고 산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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