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교회에 안나가자 하루는 교회 먹사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시작했지요. " ㅇㅇㅇ 집 사 니---임 ? " 몇년 다니면 신앙과는 관계없이 집사됩니다. (참고로 우리집 아이들은 집을 사면 되는 것이 집사인 줄 알고 있답니다.) 제가 교회에 안나가는 이유를 밝혔지요. 첫째는 바이블 내용을 믿을수 없다. 둘째가 압권입니다. 교회서 목사 설교들을 때 한번도 은혜받은 적없다. 차라리 도올 강의가 내게는 훨씬 감동을 준다 라고 말했습니다. 뭐 좀 너무했나 싶었지만 그래도 사실을 얘기해줘야 할것 같아서 그렇게 얘기 했습니다. 그랬더니 저를 좀 만나서 대화라는 걸 좀 해봐야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전화로 얘기하라고 했지요.
어느 정도 내뜻을 파악하고 나자 이젠 먹사 입에서 이런 소리가 거침없이 나오더군요. " ㅇㅇㅇ 씨 (?) 당신이 그렇게 잘났나? 그렇게 잘난거 같지 않은데" 곧바로 ㅇㅇㅇ 씨 할려다 똑같은 사람 될거 같아서 좋게 끝냈습니다. 대화 도중 웃기지도 않은 먹사의 말 한마디가 생각납니다. 하늘이나, 푸딩, 개작두같이 어쩌면 그렇게 교인들의 하는 말이 앵무새처럼 똑같을 수가 있느냐고 했더니 " 그것이 바로 성령님이 살아계신 증거지요". 벽보고 얘기하는 편이 나았겠다 싶더군요.
물론 교회에서 보이는 얼굴은 천연덕스러운 " 집 사 니-임 " " 권 사 니-임" 이겠지요.
저는 본래 자유인이라 어디에 메이는 것 자체를 싫어합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자꾸 직책을 주고 헌금봉투에 이름과 사진도 박아넣고
헌금을 강요하는 분위기라 그냥 교회를 그만 다니려고 결심한 사람입니다
이 시골에서 살림살이도 빤한데 각종 헌금을 강요하는 설교가 너무 귀에 거슬리더군요
뭔가 잘못된 길이다 싶어 발길을 끊었습니다
그런데 아쉬움도 미련도 없으니 사이비신자가 맞기는 맞나봅니다
그런 목사님들이 요즘에는 많지요. 힘드셨겠어요.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시다면 엄청 혼났을 겁니다. 제가 대신 사과드리지요. 제가 운영하고 있는 의원도 교회건물인데 목사님이 정말 사람 피곤하게 만들더군요. 저하고도 동갑인데 진짜 저도 신자지만 열받게 하더라구요. 그 심정 이해 됩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자꾸 직책을 주고 헌금봉투에 이름과 사진도 박아넣고
헌금을 강요하는 분위기라 그냥 교회를 그만 다니려고 결심한 사람입니다
이 시골에서 살림살이도 빤한데 각종 헌금을 강요하는 설교가 너무 귀에 거슬리더군요
뭔가 잘못된 길이다 싶어 발길을 끊었습니다
그런데 아쉬움도 미련도 없으니 사이비신자가 맞기는 맞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