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포도주> 찌라시
어메슬기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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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29 17:42
한 선교 팜플렛을 보고 2
새포도주
발행인 : 이수자
발행인주소 : 서울 영등포구 도림2동 237-49번지
이런 말을 또 한다.
"예를 들어 인도 스님들은 개미도 살생하면 안 된다고 하여 땅에 있는 개미들을 사람들의 발에 밟히지 않도록 빗자루로 쓸어 줍니다."
이러면서 무식을 계속 지핀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인도에는 불교가 없다. 석가모니 부처는 힌두교의 무슨 신으로 편입되어서 사실상 불교도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무슨 놈의 인도 스님이냐?
하여간 불교의 불살생, 곧 아힘사 계율을 제멋대로 비틀어 놓고 있다. 붓다는 "어떤 생물도 죽일 맘이 생기지 않을 만큼 자애로와라"고 말했지 마하비라의 자이나교도들처럼 물마실 때도 걸을 때도 조심하면서 전전긍긍하는 그런 미련곰탱이 같은 짓은 하지 말라고 말했다.
기독교인들이 현상을 왜곡하는 작태는 거의 본능적인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될 정도로 후안무치하다.
그를 믿고 읽는 자들은 그 기질을 저들도 모르게 답습합니다.
그래서 온갖 세상만사를 오늘도 지들 꼴리는 대로 짖어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