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독과 결혼하지 마세요.



나의 기독교 경험담

개독과 결혼하지 마세요.

인간중심 7 2,615 2004.12.08 15:10



특히 신실한 믿음을 갖고 있다는 개독들과 절대 결혼하면 안됩니다.

제 친구 얘기 하나 할까요?


제 친구는 종교가 없습니다.

성실하고 남자답고 운동 좋아하는 그런 친구죠.


그런데 개독인 여자와 결혼을 했는 데 지금 생활이 말이 아니랍니다.

집 사람은 평일에도 3일은 교회에 매달려 살고, 일요일은 자기까지 교회에 끌고 간답니다.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답니다. 

제사를 지내면 절을 했다고 집에 와서 부부싸움이 나고, 집사람은 제사음식은 입에도 대지 않아

식구들 앞에서 난처해진답니다.



더 황당한 건 처가집이 개독 광신자들인데 한번은 처가집에 갔는 데

장모가 그러더랍니다.

"자네 교회 다닐 생각 없으면, 이혼할 각오해야돼."


너무 황당한 소리를 들은 그 친구는 그 다음 부터 처가집을 거의 가지 않는 답니다.

게다가 자기에겐 그렇게 당당하던 집 사람이 교회 목사 앞에서는 그렇게 고분고분하더랍니다.

환장할 노릇이지요.


그런데 제 친구 녀석 좀 성질이 있거든요.

한번은 무슨 일로 부부가 목사앞에 불려가 설교를 들을 일이 있었답니다.

작은 방이었는 데 집 사람이 무릎꿇고 손을 모아 다소곳이 앉더랍니다.

그리고 목사는 양반다리하구요. 


이걸 본 제 친구는 마누라를 향해 그냥 엉덩이 깔고 앉을 것을 요구했고 목사가 무슨 니 조상이라도 되냐고

큰 소리를 쳤답니다. 당황한 목사가 급기야 친구를 말렸지만 이내 교회에 소문이 쫙 퍼져 

일요일날 교회 나가면 자기 주변에서 사람들이 수근수근 대더랍니다.



그 뒤로 친구 녀석은 교회에서 건달처럼 행세를 했고, 급기야 집 사람이 교회까지 바꾸게 되었지요.



동네 토박이면서 유지인 친구 녀석 아버지는 성격이 더 불같은 데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죠.

그 목사 넘이 교회 주차장 건립 문제로 부동산 중개소를 찾았는데 마침 거기에 친구 녀석 아버지가 있었답니다.

친구 아버지가 오랫동안 부동산일을 하셨기 대문에 동네의 모든 부동산 가게에 수시로 나타나십니다.


그런데 그 똘아이 목사가 친구 아버지 계신지도 모르고 거기서 친구 욕을 하더랍니다.

난리가 났죠.

친구 아버지 주특기가 열받으면 슬리퍼 벗어서 따귀 때리기거든요.

그래도 분이 안 풀인 아버지는 개xx들 동네에서 다 몰아내 버리겠다고 협박까지 하셨답니다.

나중에 목사가 싹싹 빌고 사건이 종료되었지만 달라진 건 없답니다.



보통 시아버지는 며느리를 아낀다는 데 친구 녀석 집은 원수지간처럼 산답니다.
 


저도 가끔 친구 와이프와 그 주변 친구들을 만난적이 있는 데 완전히 광신도랍니다.

목사가 죽으라면 죽을 시늉이라도 할 사람들입니다.




친구 녀석 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데 특별한 도움은 못 주고, 단지 개독에 대해서 많이 공부하라는 말 밖에 하지 못한답니다.


지금 저희 동네에 신도시가 들어서고 있는 데 이것을 틈타 교회가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답니다.

선량한 시골 사람들 교회 빠지면 거의 대부분이 광신도가 되더라구요.


심히 걱정됩니다.


Comments

캐롤라인 2005.01.26 06:56
우리부모님도 엄청싸웟는데 아빠가 잘못한게 잇어서 그이후론 꼼짝없이 교회 다니고 잇음 불쌍하다 우리가족 엄마때매 눈치보면서 교회나 나가고 일요일에 늦잠도 못자고 졸짜증나
사람의아들 2004.12.16 17:52
제 이야기 같아 씁쓸합니다. 저 역시 처가로부터 그런 소리 들은적 있습니다. 교회 어쩔 수 없이 와이프 따라 다니는데 갔다오면 와이프랑 싸웁니다. 그래서 우린 일요일은 아예 부부싸움 하는 날로 정해져 있습니다. 싸우는 이유는 제가 교회에서 나오면 목사부터 교회까지 다 싸잡아 욕하기 때문이죠. 교회 목사설교 하나하나 반박하면서 트집잡으니 쌈 날 수 밖에 ㅎㅎㅎ...... 살육의 현장님이 하신 말씀이 가슴에 섬뜩하게 남네요. 저도 아마 이혼하게 된다면 이 문제때문이라고 늘 생각했으니깐요. 그래도 와이프가 이제는 조금씩 내 눈치를 보고 내가 교회 욕하면 맞장구 칠때도 있는 것 보면 많이 양호해졌지요..첨보단....ㅎㅎㅎㅎ 완치 될 그날까지 ^^
살육의현장 2004.12.16 03:05
제가 아는 한 대부분 다 이혼합니다....남편보다 목사를 더 따른다면 이건 게임 끝입니다.
후니미니 2004.12.09 17:42
전 남친이 전에 자꾸 저보고 교회나오라고 하면 미친듯이 교회다녀 집안 박살낸다고 했었는데..그렇게 원하는 기독교신자..그중의 골수가 되어 매일매일 교회로 출근하고 아침부터 밤까지 있다가 와도 이해할꺼냐고 하니깐..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던데..사실 말이 골수지 절대 골수는 될 수 없을거 같은데도 그렇게 말하면 남친이 겁을 먹곤 했었지요..ㅎㅎ ㅡ.ㅡ^
롱기누스 2004.12.08 23:26
저 역시 여친이 골수 개독이라 안믿는다고 우겼다가 헤어졌지만.. 정말 개독들 문제입니다. 특히 남자보다 여자쪽이 더 강한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저 혼자일까요?
faust 2004.12.08 21:48
냉정하게 들리겠지만 친구분 내외가 아이가 없으시다면 아이갖기 전에 빨리 이혼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싶습니다. 다시 말해면 더 나이들기 전에, 더 서로에게 실망과 상처를 주기 전에 이혼하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이 친구분의 남은 인생을 위해서 좋을 것 같습니다. 단지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당연히 당사자들께서 결정하셔야할 문제이기때문에.
ravencrow 2004.12.08 21:38
쯥쯥... 친구분 한번 이곳으로 모셔 오세요... 그리고 그 목사 여기로 한번 댈구 와 보시구... 목사킬러입니다.. 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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