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집사람 따라 전라도에 있는 교회를 갔었어요..



나의 기독교 경험담

1년전 집사람 따라 전라도에 있는 교회를 갔었어요..

보기 4 1,718 2004.12.07 14:07
집사람 작은언니(처형)는 몇년전부터 교회를 다녔죠..당시 집은 경기 북부..

근데 언제부터인지 다니던데를 안다니고 근처의 교회를 왔다 갔다 하더군요..

전 이상하다 생각했죠..예수를 믿는다는데  교회가 중요할까?.  마음으로 믿으면 되는것을...

그당시 집사람도 동화되어 같이 동네를 방황했습니다..

그나마 낳았어요..같은 동내에서 방황을 하니...

근데 연말에 전라도 광주(작은형님의 집이죠..)에 다녀오시더니..거기 대단한 능력의 목사가 있다는겁니다..필이 꽃친거죠..

그리곤 집근처의 교회를 안가더군요..가끔 한두달에 한번씩 경기 북부에서 전라도 광주로..예배를 드린다는 이유로 가시더군요..

그전까진 시댁에 자주 못가셨었거든요..시간적 경제적 여건상...           역시 종교의 힘은 엄청나다는걸 그때 알았죠..

집사람이 애를 낳고 하루는 묻더군요..혼자 애보는것도 힘든데 ..글구 언니가 자주 도와주는데 ..전라도에 함 같이 가자고..
 
전 종교관이 나름대로 있었구..그걸 믿었습니다...그당시 저도 애보는데에 신경을 못쓸터라..

그럼 바람이나 쐬고 오라고 했죠..거기에 단서를 달았습니다..니가 교회를 가도 난 끌어들이지 마라..!!

참으로 무책임한 발언이었습니다...저의 가장 큰 실수중에 하나죠..

가끔 가더군요..당시 집사람은 임신직후 산후통으로 한약이며 병원이며...여러가지를 하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날 집사람에게 필이 꽃쳤습니다..젠장할...      그나마 전 집사람을 믿고 있었거든요..

이사람이 이성이 있으니 알아서 판단할것이라고요..

제 판단미스였습니다..그 후로 아주 가관입니다...저를 설득하려 하더군요

전도이지요..같이 다니면 좋치 않냐는...주말도 같이 보내고 갔다 오다 맛있는거도 먹고 ...뭐 이런저런...

초반에는 겁나게 싸웠어요..   아주 썰렁한 시기였습니다..

집사람이 다니는 교회..아주 환장하는 그 교회라는걸 저두 가보게 되는 지경까지 이르렀죠..

솔찍히 봐둬야 할꺼 같아서 ....엄청난 집시람의 회유에...      그래 뭐하는덴지 함 가보자...

경기북부에서 전라도 광주까지 차를 몰아 갔습니다..

지은지 얼마 안되보이는 교회가 있더군요..(여기 돈 참으로 많이 들어가겠구나...일케 생각했죠..)

여기저기에 공사중인 흔적이 보이더군요...얼마전에 일루 이사왔답니다..

그 목사가 바로 뭐라고 떠들더군요......

어디를 펴세요...나는 누구의 아들이며..어쩌구 저쩌구...그러다 제가 이해할수 없는 말을 지꺼립니다..

자신은 자기 자식들의 이름을 모른답니다..그리고 알 필요도 없답니다..

오직 지 머리속엔 "예수" 이거밖에 없다는겁니다...주위에서 아멘....아멘...하더군요..

그리고 예수이름 하나만 알면 나중에 천당간답니다...어의가 없었죠...

웃찿사도 아니고 뭐 저런 미친소가 다 있나....지 자식과 부모이름도 모른다고?  그걸 자랑스럽게 떠벌리고 있네?

목사의 말을 뒤로하고...그 후에는 뭐라 떠드는지 잘 안들었죠...주위에선 가끔 할렐루야~~  아멘~~~  이런소리가 들리더군요..

전 자기들이 진리라하는 기독경을 봤습니다...(어디 이상한데라도 있을까 싶어서...그당시만 해도 전 기독경에 대해 암껏도 모르던 상황이었죠....지금도 거의 비슷하지만...)

옆에서 처형이 한말씀 하시더군요...제부가 장하네~~^^  와서 졸줄 알았는데..^^ 성경을 다보고...^^

흐미 환장할 일이었어요..


그 후론 다시는 교회안가기로 맘을먹었죠..

근데 집사람은 끝없이 빠져들고 있습니다...구렁통이에서 빼내야 하는데.....

전 지금 내공을 쌓고 있어요...내공이 쌓이면 다시 싸우러 가야겠죠...

가족과 가정과 인륜을 무시하는 ....오로지 예수만을 부르짖는 개신교를 전 인정할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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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사람의아들 2004.12.25 16:24
화이팅~~저도 내공을 쌓고 있는 중입니다
후웁스 2004.12.08 13:02
씨발 개먹사 쉑히들이 평화로운 가정을....
카츠모토 2004.12.07 14:13
보기님...힘내세요... 화이팅~~
전통고수 2004.12.07 23:25
저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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