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아님에게....



나의 기독교 경험담

이데아님에게....

나는누구인가 6 1,668 2004.12.06 23:39
어디에 글을 올려야 할지 좀 난감해서 이곳을 빌려 씁니다 다른 님께서 쓰신글에 계속해서 답글을 달기가 좀 애매 해서요

님께서 논리적인 대화를 해보자고 말씀을 하시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이렇게 먼저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사람은 서로 자기가 가진 세계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세계관에 따라서 그 사람이 행동하는 것이나 말하는 것이 달라지는건 님도 익히 아는 사실일테고요

님이 어떤 논리를 내세워 제가 가진 종교를 비판을 하던지간에 저는 제 나름대로의 생각대로 그것을 맞 받아치겠죠
그건 이 게시판에서 하루 종일 붙어있으면서 며칠을 해서도 결론이 날 수 없는 논쟁에 불과할거라고 봅니다만...

이미 서로가 서로의 논리에 대해서는 익히 다 아는바 아니겠어요 제가 개신교 신자들과 좀 다른 구석이 있기는 하겠지만 핵심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대동소이 할테구요

저는 기독교든 불교든 이슬람이든지 간에 어떤 종교를 가졌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아야 할 필요가 없다고 보고요 특정 종교를 가졌다고 해서 다른 종교를 매도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비단 종교의 영역에만 국한 되는것은 아니겠지요 

정치 경제 문화 외교 교육 등등에 있어서 서로간의 생각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 것이고요 물론 여기에 오시는 분들도 개개인 별로 차이가 많으시겠죠
물론 님과 저의 정치적 견해가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는 겁니다 
여기가 종교를 주제로 말을 하는 곳이라서 확인을 할 수 없지만요
 
자신의 논리의 틀로 보자면 상대방이 비이성적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님께서 한토마 같은 곳이나 아니면 다른 곳에서 토론을 좀 해보셨다면 좀 느끼셨을 겁니다
저 역시 그런 느낌을 가져본적이 많았으니까요

그렇다면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판단 되었을때 상대방이 가진 관념 자체가 이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왜 종교 이야기 하자는데 정치적 견해 운운하는지 모르시겠다고요?

결국 한 사람이 가진 관념은 그 사람의 사회적 환경 교육 종교등 모든 것의 총합 아니겠어요
따라서 각각의 관념들이 따로 노는게 아닐터이니 문제를 좀더 넓게 보자는 거지요

한 사람이 가진 생각을 형성한 요소를 완전히 부정 할만큼 님은 옳은 판단을 하시는 건가요? 님이 옳다고 한다면 그 옳음의 근거는 무엇이죠?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으시다면 최소한 민주주의 원칙이라도 되새김질 해보시죠
인간은 누구나 양심의 자유가 있습니다 헌법적으로 보았을때 양심의 자유도 양심을 형성하는 자유와 자신의 양심을 외부에 표현하는 자유로 나뉘죠

여기서 양심을 형성하는 자유는 절대적인 자유 즉 어떠한 외압으로부터도 자유롭고 누구도 부정을 할 수 없는 그런 자유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 상대방이 가진 관념이 원초적인 근원에 대해서는 완전 부정을 할 수 없다는 말이죠
 
그러나 님의 태도는 어떤가요
스스로 이성적이라 착각하고 있으신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어느 부분은 지켜야되고 어느 부분은 침범해도 되는지에 대해서는 개념 조차도 못 잡고 있으신것 같습니다

이성적이라는 단어는 상대방을 지 멋대로 씹을때 쓰는 그런 단어가 아닙니다

저는 님처럼 말을 하는 것은 보수 기독교 신자들이 다른 종교와 현상에 대해서 완전 부정하면서 내뱉는 것과 하등의 차이가 없다고 보이는군요

온갖 증오와 저주로 가득찬 단어의 나열들.....


저는 적어도 님에게 님이 가진 생각들이 이 지구상에서 없어져야 한다고 말을 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님을 본적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님께서 가진 생각들을 존중 하기때문이죠

님께서 카톨릭이 과거에 잘못한게 얼마나 많은데 하고 따지시는데요
네 잘못 너무나 많이 저질렀습니다
저는 그 이유가 죵교와 정치 권력의 결탁에 있다고 봅니다 그건 불교도 마찬가지였고 이슬람 역시 마찬 가지입니다

달라이라마가 득도한 인물처럼 묘사되곤 하지만 티벳에서는 일부 특권 승려들을 뒷 받침 하기 위해서 국민들이 엄청난 착취를 당하고 있는 실정이죠
이슬람 역시 인간의 기본적인 인권 조차도 무시되는 경우가 허다하고요

현실이 이러해도 저는 불교의 교리가 쓰레기여서 그렇다는둥 이슬람의 교리가 쓰레기여서 그렇다는둥 하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늘날 미국이 민주주의의 수호와 전파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이라크를 침략하는거나 과거에 카톨릭이 성지 회복이라는 명분으로 십자군 운동을 하는 것이나 다 똑같은 개수작에 불과했지만 그 뒤에 숨은건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도 신앙에 대한 열정도 아닌 더러운 정치적인 욕망이 있다는 것이죠


최근에 보수 기독교 신자들이 시청 앞 광장에서 지랄을 떤 것도 목사들의 더러운 욕망에 종교가 이용당하는 것이고 서강대 박홍 신부가 심심하면 내뱉는 빨갱이 발언 역시 같은 맥락이죠


제가 몇글짜 써 봤는데 이것이 카톨릭의 잘못을 변명한 것처럼 보이시나요?
그렇게 생각을 하신다면 제가 말씀 드릴려는 요지가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글을 맺으면서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이성으로 포장해서 상대방이 가진 근원적인 신념 조차 송두리째 부정해버리려는 것은 비이성에 의한 폭력에 지나지 않습니다
님께서 종교를 보는 관점이든 정치나 사회를 보는 관점이든지 간에 비이성에 의한 폭력을 범하는 우를 범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Comments

wayne 2004.12.11 10:21
"누구든지 자신이 믿는 것에 대해서 타인으로부터 인격적인 모독을 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음을 확신합니다 "

님...위 문구를 보니까 과연 현재의 개신교가 저렇게 하고 있는지 심히 궁금하구요....자신있게 "그렇습니다"라고 말할수
없을실겁니다...

우리안티가 왜 생겨낫을까요? 그냥 반대하기 위해서 ...사촌이 땅사면 배가 아픈 그런 이기적인 마음때문에???
아니죠...님도 잘 아시다시피 개신교에 만행때문에 선량한 힘없는 개개인이 일어선겁니다..더이상 그대로 놔두었다간
이 아름다운 금수강산이 더러운 히브리 유대 잡신에게 먹히겠다라는 위기의식에서 입니다.

그들이 비판받지 않고 싶다면 그들이 우리와 다른사람을 비판하지않으면 됩니다..그렇죠??
그런데!!!!!!!!!!!!!!!보세요...개독교들 하는짓거리들요....비판이 아니라 아예 저주를 퍼붓잖아요.............지옥간다는둥 협박이나
일삼고 평화로운 가정 깨부수고...이게 뭡니까!!!!!!!!!!!!!!!!!!!!!!

양심의 자유...........허......좋습니다...좋다구요..............
개독교들이 먼저 좀 실천하라고 해주세요...그러면 나 찌그러져 있을께요....츠암나....
黑花 2004.12.08 14:16
양심의 자유와 다양성의 인정에 대해 이야기하셨군요.
하지만 그걸 정면으로 부정하는 종교가 기독교라는 점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셨나요?
위에 진리탐구님이 말씀하셨듯, 타종교를 매도하는데 있어서 기독교만큼 배타적인 종교는 없습니다.
기독교 교리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바이블을 보면 의심 자체를 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양심의 자유에 정면으로 배치되죠. 기독교를 믿는 사람은 양심의 자유를 논할 자격이 없습니다.
'따지지 말고 무조건 믿으라'는 맹신이 기독교 교리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며, 이것은
역사적으로 기독교가 저질러 온 수많은 잘못들의 원천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마귀의 앞잡이다, 이단이라는 이유로 탄압받고 죽어갔습니까?

그리고 뭔가 크게 착각하고 계신듯한데, 안티활동 역시도 양심의 자유에 기초한 활동입니다.
민주사회에서 종교의 자유는 인정되고, 우리 역시도 국가적으로 사교금령이라도 내려서
기독교를 탄압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개개인의 신념에 따라 충분히
특정 종교나 사상을 반대할 수 있고, 합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를 표현할 수 있는 겁니다.
나는 누구인가님은 나치즘에 찬성하십니까? 제국주의는 어떻습니까? 유색인종 차별주의는?
이런 것 역시도 누군가가 가진 신념입니다. 하지만 이를 반대한다고 해서 양심의 자유가
어떻다느니 하는 말을 하겠습니까?
양심의 자유를 들고 나오셨지만 실제로는 '내가 가지고 있는 종교를 부정하기 때문에'라는
자기중심적 동기에 의해 양심의 자유라는 방패막이를 끄집어낸것뿐입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할 줄 모른다는 점에서 대다수 기독들과 하나도 다를것없는 작태입니다.
우리는 우리에 대한 안티 역시도 양심의 자유에 따라 인정합니다.
안티반기련이나 안티반기독 역시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김장한 2004.12.08 14:09
논쟁을 할 때 가장 나쁜 것 하나는 자신과 상대가 무슨 일을 가지고 논쟁을 하는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여기는 기독교 박멸을 원하는 사람들이, 그러한 목적의식 아래, 그 이론적인 배경과 실천적인 조항을 논하는 곳입니다.

즉, 애당초 여기는 기독교인들의 사상과 세계관을 "부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입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왜 남의 세계관을 가지고 시비를 거냐는 투로 말씀하십니까?

원래 기독교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부정하고, 그것이 사회, 역사적으로 악행의 근거가 되었으며, 그 근원 또한 거짓임을 증명하려는 사람들의 단체에서 하실 말씀이 아니실 줄 압니다.

그리고 횡설수설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완전한 자유가, 왜 나와 다른 사고 체계를 비판하고 분석하는 데 이르면 안되는지 모르겠군요.

다른 관념의 비판에서 오는 소모적인 논쟁의 폐해를 지적하시는 거라면 어느정도 일리는 있습니다만, 자유와 비판이 무슨 관계입니까?

혹시, 종교의 자유가 있고, 종교는 포교할 자유도 있으니, 사람들은 종교를 싫어할 자유도 있다는 말을 하고 싶으신 것입니까?

또, 여기서 논의하는 대상은 불교도 이슬람교도 아닙니다.

바로 기독교입니다.

그런데 불교의 잘못을 들어 기독교를 옹호하는 것은 무슨 이유입니까?

혹시 피장파장의 오류라고 중학교 시절 배우셨는지 심히 궁금합니다.

또한, 비판은 자격이 있어야 됩니까?

모 연예인의 락 자격증 따고 싶다는 이야기처럼 비판 자격증이라도 요구하시는 것인지?
나는누구인가 2004.12.06 23:43
아 그리고 저는 이곳에 와서 님께서 말씀하시는 개독들 씹으면서 희열을 느끼는 그런 변태적인 사람은 아닙니다
이 말을 다른분들이나 님을 변태라고 하는건 아니니 오해는 마시고요^^
진리탐구 2004.12.07 20:18
그런말은 여기보다 기독교에 가서 하셨음 좋겠네요. 여기는 반기독교시민운동연합...기독교에 반대하는 곳입니다.
그만한 이유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구요. 민주주의 원칙이니 자유니 하는것을 침해당한 사람들이
모여서 그것을 가한 단체에 반대하는 곳입니다. 특정종교를 가졌다고 해서 다른 종교를 매도한 단체가 어떤 단체인지요.
어느 종교가 자기이외의 종교는 마귀라고 하고 있는지요.
님의 주장은 상당히 옳은 주장이지만 그거에 반한 행동을 하는 단체가 바로 님이 속한 단체입니다.
그리고 이글을 어디에 올려야할지 난감하다고 하셨는데 이곳은 기독교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경험담을 적는 곳입니다. 자신의 주장에 당당하다면 자유게시판을 이용하시지요.
위버멘쉬 2004.12.07 19:04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정말 논쟁을 하고싶으면 어설프게 중립적인 척 하지 마세요.  정말 님 생각처럼 살고
싶다면 그냥 실천하면 되는 겁니다.  여기와서 굳이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 일일히 신경쓸거면 뭐하러 자기가
중립적인 척을 합니까?  님께서 보았을 때, 개톨릭은 개독이랑 달라보이는가 본데, 내가 봤을 때는 솔직히
개톨릭이 개독보다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개독 씹으면서 희열을 느끼는 안티들을 보면
서 분노하시는 것 같은데,  그건 바로 님이 개독이라는 증거입니다.  자꾸 양비론으로 자기를 보호하려고 하지 마세요. 논쟁하고프면 제대로 하던가 아니면 그냥 조용히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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