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점이 예배당이냐 6=_=`.`.`.



나의 기독교 경험담

매점이 예배당이냐 6=_=`.`.`.

v비야v 8 1,903 2004.10.20 02:09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서
매점 쪽으로 시험공부를 하러 갔다가
(학교까지 가는 길이 오르막이라
방에서 공부하다가 급하게 올라가기는 싫었습니다.
또 아침식사도 매점에서 항상 해결했었으니만큼,
거기서 공부하다 가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죠)
매점 쪽에서 예배중인 것을 보았습니다.
저희 학교 기독교 학교 아닙니다.
근데 왜 기숙사 매점의 반이나 되는 공간을
예배당처럼 만들어놓은 건지, 원 =ㅅ=`.`.`.
왜 매일 예배를 해야만 하는 건지;;;

뭐, 그래도 기숙사 자치회에
허가받은 거라면 할 말은 없겠거니 했습니다.
사생들 중 신자들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하구요.

그렇지만,
그네들의 예배는 너무도 시끄러웠습니다.
설교 때문에 그런 것도 아니었습니다.
기도할 때도, 노래 부를 때도 
내내 "어어어어어어" 하는 괴성을 지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신경 안 쓸려고 애써도 소리는 점점 커집니다.
짜증납니다.

견디다 못해서 그 쪽으로 가서
커튼을 걷었습니다. (커튼 쳐놓고 예배합니다 =_=;;; )

"꼭 그렇게 괴성을 질러야 해요?!"

예배하는 사람들 중 1명(학생으로 보이는 여자분)만이
저를 힐끗 보더니, 도로 고개를 돌립니다.
머리끝까지 열이 받칩니다.

"꼭 그렇게 괴성을 질러야 하냐구요!!!"

그랬더니만 예배하던 사람들 중 한 분이
제 쪽으로 옵니다. (4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분이었습니다.)

"학생이예요?"  //  "네"
"방해가 많이 됐나 보네요. 조용히 하도록 할게요"

뭐, 이러시니 할 말 없습니다.
저도 갑자기 뛰어들어서 죄송하다 그러고
돌아갔습니다. 좀 조용해지더군요, 쩝...
옆에서 청소하시던 아저씨가 이러십니다.

"예배고 뭐고 해도, 좀 조용히 해야 할 거 아냐.
애들 시험기간이기도 한데 방해되게스리"

...싫습니다.


>> 다시 읽어보니
청소하시던 아저씨의 말을 잘못 보면,
아저씨들이 예배 방해한다고 뭐라고 하신 걸로
잘못 알 소지가 있어서 고쳤습니다.
정 반대였거든요 6^^`.`.`.

Comments

네오블루 2004.10.25 01:32
비야//인변은 사람똥이죠..ㅎㅎㅎ
v비야v 2004.10.24 18:45
그니님// 인변이 뭐죠? 'ㅁ' (무슨 똥 같긴 한데;;; )
antichristsuperstar님// 기독교 동아리에서 그러는 거면 이해라도 하죠 ㅠㅠ 매점이 (자기들 것도 아닌데 거기서) 시끄럽게 굴구...(훌찌럭)
나민즈예브오뜰루황님// 음...;;;;; 그랬다간 다굴맞아요 ;ㅁ; 그 사람들도 예배 볼 권리 정도야 있겠죠...쩝...
넓게보자님// 감사 ^^`.`.`. 근데 그렇게밖에 표현할 수가 없었어요 6=_=`.`.`.  (어어어~의 압뷁 ㅡㅅㅡa)
넓게보자 2004.10.23 13:01
어어어~ 괴성 ㅋㅋㅋ 정말 웃기는 놈들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비야님의 표현도 재밌음 어어어!! 그림이 딱~ 그려지는게 정말 웃기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시끄럽게 떠드는 개독들에게... 고무찰흙을 준비 하세요...
그리고 입에 쳐넣어요~ 기도를 막아 버리면 시끄럽게 못한답니다^^
antichristsuper… 2004.10.22 06:47
아침 마다 저희 동아리 방 옆옆에  ccc 라는 집단에서 울고 난리 치죠. 아침에 언제나 음악을 크게 틀어 놉니다. HIP-HOP ONE
LUV 예압~~~!!!  근데 ccc는 캠퍼스 커플 커터 아닌가..
그니 2004.10.21 16:31
매점에 인변을 뿌리세요~!
v비야v 2004.10.20 23:27
시끄러워서 싫죠, 뭐...

방언이란 게 그런 괴성인가 싶데요 6=_=`.`.`.
후니미니 2004.10.20 18:57
학교에서도 그러다니... 우리학교 CCC 들은 규모가 작아서 그런지 조용조용하던데..쩝  공부할맘 안나시겠어요...저런 사람들 보시면..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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