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으로 기독교인을 두신 분들...



나의 기독교 경험담

애인으로 기독교인을 두신 분들...

진리탐구 11 2,652 2004.10.18 13:14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기독교인이라면한번 시도해보세요. 님도 보고 뽕도 끊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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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한번 여친을 구해냈다고 기쁨에 겨워 글 올린적이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안심하진 않습니다. 계속 노력중이죠. 그 이후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종교문제로 고민한 글들을 읽으면 정말 가슴이 아프고 남의 일 같지 않더군요. 그래서 이번엔 제 경험담을 좀 길게 써볼까 합니다.

 

우선은 정말 사랑한다면 포용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여기 활동하고 계신분들 중 많은 분들의 배우자가 교회를 다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배우자와 같이 살며 여기서 활동하는 분들은 정말 사랑이 많은 분들이죠. 사랑이 많다고 구라치는 예수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입니다. 가장 좋은건 이분들처럼 하는 걸겁니다. 사랑은 자기 구미에 맞게 변화시키는게 아니라 이해해주고 존중해주는 것일테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기독교인들 대부분 그런 생각이 없다는 겁니다. 배우자가 교회 나가길 바라고 강요하지요. 저도 제 여친이 같이 나가자고 저에게 말하지 않는다면 그냥 조용히 혼자 다녀도 된다고 얘기했던 적도 있습니다. 배우자가 교회를 강요한다면 그 사람은 진정한 종교가 아닌 교회와 목사에 빠져있는거고 거짓 진리에 목메달고 있으며 광신도를 향해 진행하고 있는 겁니다. 이럴땐 두가지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포기하던가 아니면 바꾸던가. 바꾼다는 건 자신의 종교로 개종시키는 걸 말하는 건 아닙니다. 기독교에서 빠져나오게 만드는거죠.

 

우선 제 여친의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천만 다행이도 모태신앙은 아니었습니다. 만약 모태신앙이었다면 저도 포기했을지 모릅니다. 자신이 의지할 곳을 찾아 그리고 주변의 권유로 성인이 되어 교회를 찾은 경우죠. 그래도 상태는 꽤 심각해서 교회에서 틀어주는 예수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릴정도였고 교회그림을 보며 무의식적으로 오 주여 하고 나오는 정도였으며 마음이 변해가는 중에 꿈에서 피흘리는 예수를 볼 정도였습니다. 저도 여친이 기독교인인걸 알았을 때 헤어질까 말까 많이 망설였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교회에서 세뇌시키는 것보다 더 많이 알려줘야 한다는 겁니다. 뭐를 알려줘야 할지는 여기 홈의 글들을 많이 읽어보셔야 하구요. 그리고 교회를 자주 나간다면 그걸 막아야 합니다. 그 시간에 약속을 만든다든지 해서요. 교회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문제가 되지요. 사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교회보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약속이 더 중요해야만 합니다. 아주 중요한 약속을 만드세요. 저는 여친이 아르바이트 때문에 교회를 잠깐 쉬는 동안 열심히 작업했기 때문에 이런 수고는 덜었지만 아닌 분들은 교회를 일단 빠지는 시간을 갖게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부모님과의 식사약속 이라던지무슨 특별한 이벤트. 그 시간에만 볼 수 있는 공연 같은 것펑크내면 자신이 난처해지는 다른 사람과의 약속 같은거요. 단순한 둘만의 만남이라면 교회를 갈 확률이 높겠죠. 다른 중요한 위치의 사람을 만나는게 좋을 듯 싶네요.

 

이렇게 교회를 종종 빠지게 된다면 그때 구출작전(?)을 펴야 합니다. 여기서 기독교인과 싸울 때처럼 강하게 나가면 절대 안됩니다. 그럼 반발이 심합니다. 대화 중에 넌지시 알려줘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여권신장에 대한 대화가 오간다면 성경에 있는 여성폄하에 관한 글을 넌지시 던집니다. 너 성경에 야훼가 남자를 안 일 없는 처녀빼고는 다 죽이라고 나와 있느거 아냐 뭐 이런 식으로 이 얘기를 들으면 당연히 굉장히 놀라죠. 목사가 줄치라는 부분만 읽고 그런 부분은 안 읽어 봤으므로, 아니면 읽어도 아무 생각없이 성령이 머리속을 잠식한 상태로 읽었을 테니까요. 그러면 반박합니다. 성경에 그런게 어딨냐고. 그때 성경책 펴놓고 그 내용 찾아 빨간줄 거가며 침 튀어가면서 야훼의 잔인성을 설명하면 99.99% 싸우게 됩니다. -.-;  성경 안좋은 점 찾아 열심히 연구하고 있다는 인상줘서 좋을 거 없다는 얘기죠. 의문을 가지게 했으면 그땐 나중에 알려준다며 화제를 바꿔야 합니다. 진짜 있어. 나중에 찾아서 메일로 보내줄게. 그리고 그날 저녁이나 아니면 다음날 메일로 그 구절 찾아서 보내줍니다. 구절 적으면서도 자세히 감정적으로 설명하면 안됩니다. 성경에 모르는 그런게 있다는 것만 알려주면 됩니다.

 

요즘처럼 중국에서 고구려 문제로 지랄하면 이런 사회문제는 좋은 소재거리입니다. 우리나라가 정체성을 못찾고 있다며 우리나라 문제 얘기하고 식민사관에 대해 얘기하다가 또 넌지시 던집니다. 요즘엔 민족자체를 부정하는 기독교 사관이 더 문제야. 하면서 기독교의 역사왜곡에 대해 얘기해줍니다. 너무 길게 하진 마세요. 또 싸웁니다. 아 젠장힘들어. 하지만 힘들어도 이정돈 감수해야죠.

 

만약 저녁으로 돼지고기를 먹는다면 성경에 돼지고기 못먹게 하는거 아냐?. 하면서 또 나중에 찾아서 알려준다고 하고 나중에 보여줍니다. 성경의 유아살해도 알려주고 잔인한 살육의 현장도 알려주고 등등

 

기독교인들의 가장 큰 믿음은 목사로부터 나오므로 목사의 비리를 사소한 사회문제 얘기하면서 또 넌지시 얘기합니다. 어제 무슨 목사가 간통하다 걸려서 에어컨에 매달렸다가 떨어져 죽었다더라 뭐 이런식으로요. 목사들 범죄 사실이야 신문 검색해보면 거의 매일 나오기 때문에 뭐 특별히 찾을 필요도 없습니다. 이렇게 하다가 여친의 입에서 우리나라 기독교가 문제긴 문제야 하는 정도의 소리가 나오면 일단은 삼부능선은 넘은겁니다.

 

제 여친은 주변에 다 기독교인이라 저한테 들은 얘기를 거기서 했더니 그런게 성경에 어딨냐면서 마귀 취급하더라고 그러더군요. 그러면서 화가나 자기가 먼저 저번에 얘기한거 성경 어디에 나오는지 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이정도면 한참 진전된 뒤의 얘기이긴 하지만요.

 

이때 부터는 조금 자세히 설명해줘도 됩니다. 그렇다고 일사천리로 나가는건 아니고 중간중간 아마 많이 싸우게 될겁니다. 그때도 절대 맞서 싸우면 안됩니다. 그냥 양보하고 화제 돌리세요. 성경의 오류와 악행들 틈틈이 알려주고 설명도 해주고 기독교가 진리가 아니라는 걸 알려주세요. 사실 말로하면 싸우게 되기 때문에 저는 메일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여기서도 본 것 같은데 유럽에서는 기독교가 붕괴되었다는 이원복 교수의 만화 같은것도 보내주고요. 여기 홈에 있는 포스가 느껴지는 내공 강한 글들을 어디서 퍼온 것처럼 말고 마치 제 생각인 것 처럼(글쓰신 고수님들 죄송합니다.^^;) 보내주고요. 줄기차게 보내지는 마세요. 시간 갖고 천천히...중간중간 다른 얘기도 하구요. 그래서 기독교가 결코 진리가 아니고 나쁜 면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면 교회를 나가는게 뜸해지거나 안나가게 됩니다. 그떄는 정말 절호의 찬스입니다. 좋은데 놀러 가면서(교회 나가야 할 시간에) 그 시간대에 교회 밖에서 할 수 있는 삶의 즐거움을 알려주세요. 저는 주로 자연을 경험하게 하고그때도 동양의 사상은 자연과 함께하는 사상인데 서양의 사상은 자연을 지배하는 사상이다. 기독교의 구절도 들어가면서 얘기해줬지요.

 

이 일들은 힘들지만 기독교 싫다는 소리 나올때까지 또 그 이후로도 계속해야 합니다. 기독교의 세뇌는 정말 무섭거든요. 아마 뽕보다도 더 중독성이 심할겁니다. 중요한건 기독교의 폐단을 얘기하면서도 기독교가 무조건 싫다는 부정적인 생각보다 다른게 더 좋은게 많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하도록 해줘야 한다는 겁니다. 주로 동양의 좋은 사상을 뽑아서 얘기해주면 좋습니다. 저는 우리의 선민사상이나 중국 사상가의 얘기 같은 걸 주로 이용했구요. 티브이에서 하는 것도 보여줬네요. 도올강의 같은거...강의석군 사건도 자세히 설명해줬구요...

 

교회 나가는 사람들은 의지 할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교회 안나가면 자신이 죄인이 된 것 같은 생각에 빠집니다. 안절부절 못하게 되구요. 일종의 금단 현상이죠. 자신을 다스리는 법-에 대한 책을 선물해보세요. 요즘 틱낫한 스님의 책 같은거요. 불교계이지만 종교적인 얘기보다는 자기 스스로의 마음에서 해답을 찾는 얘기가 나오죠. 혹시 본인이 불교도라면 결코 불교와 기독교를 비교해서 말하면 안됩니다. 기독교는 정말 불교를 마귀보듯이 합니다. 다른 종교도 마찬가지구요. 절대 비교해서는 말하지 마세요. 비교하려거든 서양의 사상 전체와 동양의 사상 뭐 그런식으로 좀 우회적으로 두리뭉실하게 비교하시구요. 그런 책이나 체험등을 통해 절대자에 의지하지 않고도 마음을 잡을 수 있으면 거의 고쳤다고 봐야죠.

 

이렇게 해서 제 여친은 얼마전에 이제 내가 하도 얘기해서 이제 기독교가 안좋게 생각된다는 얘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아직도 저는 진행중입니다. 기독교 믿는 사람은 무조건 나쁜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도 좋지는 않지만 기독교 아니면 다 마귀라고 생각하는 건 훨씬 안좋은거죠.

 

지금 사랑하는 기독교인을 둔 분들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적어봤습니다. 사실 사랑한다면 무조건 시도하라는 말도 못하겠네요. 그만큼 힘든 일이고 안고쳐지는 사람도 있을테니까요. 그런 경우는 헤어지는게 자신이나 상대방을 위해서 좋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시도해서 싸우고 헤어지나 기독교 땜에 자신의 인생을 망치고 헤어지나 그게 그거 아닐까요. 한번 시도해서 가능성을 테스트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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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시골촌넘 2004.11.02 13:04
정말 대단하신분이시군요...정말 감동입니다요..전 지금껏 기독교신자는 사람으로 안봅니다..이미 알게된 사람은 어쩔수 없더라도 새로 알게 된 사람은 기독신자라면 쳐다도 안봅니다. 우리 작은어머니도 기독교신자여서 정말 집안에서 이해해 보려고 했는데요, 결국은 지금 이혼수속 밟는다고 하고, 이혼하지 않더라도 자기는 교회하고 결혼해서 사는거지 남편하고 결혼해서 사는게 아니라고 하는게 교회다니는 여자들의 생각이라네요. 절대 남에게 배타적이며 자기 집단에만 이익을 추구하는 기독교를 언제쯤 이땅에서 몰아내서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까요..요즘 시골에서는 교회 안다니면 농번기때 따돌림당한답니다. 그래서 암것두 모르면서 교회에 다니고 자식들한테 용돈받은걸 갖고 옷도 못사 입으시고 십일조라며 내시는걸 보면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생신이셔서 맛난음식에 옷한벌 사드리려고 해도 그런거 안해도 좋으니 이번에 교회목사가 사람두명씩 선교 안해오면 화내고 따돌린다며 시골로 내려와서 그날 같이 교회가서 이름올리자고 하시는걸 보면 정말 교회는 우리나라에서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여러분 한동네에 교회가 이십여개씩 자리잡고 택지개발이 되면 교회부터 들어서서 선물돌리며 자기교회 나오라면서 선교하는게 과연 무얼 의미할까요...정말 교회가 싫습니다...
타도개독 2004.10.29 11:15
저같은경우는 절 꼭 교회대리고 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부산까지 차타고 내려가서 만나는데 5시간 기다리게 하더군요
참다 참다가 교회냐 나냐 선택하라그러고 연락 끊었습니다.
그니 2004.10.21 16:42
정말 정말 훌륭하신 글을 써 주셨네요
진리탐구님의 글을 그래도 긁어서 여친한테 보낼까 생각중이예요
저는 요즘 거의 포기할라구 생각하구 있거든요..개독 여친을요...
그랬더니 내가 오히려 멀어지면 멀어질 수록 더욱 다가오는 개독 여친은 어케 해야하나요?
허걱~!
개독 부인과 살고 싶은 마음은 0%...확실합니다
카츠모토 2004.10.20 23:26
글 잘 읽었습니다...여친은 무던히도 사랑하시나 봅니다..
전...제 배우자가 골수기독 입니다...
지금 함께 살고있고, 앞으로도 함께 살아야할....
제 생각엔 성경오류를 아무리 주입시켜 봐도...
그들만의 영적체험(착각)을 경험 해봤기에 성경오류 만으로는 안되더이다..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으나,
처음엔 성경오류를 인정하지 않다가...구석에 몰리니 오류까지도 인정하면서,
자신만의 영적인 체험들을 들이대더군요...지금은 그 영적인 착각을 깨고자 힘쓰고 있지만,
생각처럼 쉽지가 않네요...
제가 드리고자하는 말은...결혼전에 잘 생각하십사 함이고, 결코 만만한게 아니다는 겁니다...
롱기누스 2004.10.19 02:19
확실히 교회에 빠져있는 남자를 여친이 구제를 할 가능성보다 빠져있는 여친을 남친이 구제하는게 배 이상으로 힘듭니다.
아~ 제 여친도 모태신앙이라 정말 빼내기가 힘들군요.. 혼자 다니면 혼자 빼낼 수 있겠지만 가족들과의 마찰과 결혼문제
때문에 개독집안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들을 하고 있어서 정말 힘들군요...
후니미니 2004.10.18 23:15
저도 언젠가부터는 기독교의 폐단에 대해 남친에게 많은 얘기를 했어요..물론 성경도... 한동안은 화만 내던 남친이었는데..요즘은 수긍도 많이 하고... 원래 자기는 조금은 날라리 신자라고 했었거든요.. 그런거 같기도 하긴한데..
전주부터는 남친이 다니던 교회가 아닌 새로운 교회를 찾기 시작했어요.. 남친도 저때문에 일부러 다른 교회를 찾아요..오후마다 차야 하는 공도 남친을 다른 교회로 빼돌려서(표현이 좀..^^';;그래도 이해해주세요..이표현이 딱임~) 공두 안차게 만들긴 했어요..당연 오후 예배는 빼먹고..주일선생님은 물론이구요... 저도 지금 남친을 한참 설득중이고..남친도 조금씩 따라오려는 눈친데..
갑자기 어제..제가 남친 점퍼를 입고 다니니까..남친 어머니왈... 여자가 남자 옷을 입으면 안된다나요..그래서 제가..전 남동생들 옷도 입고 남동생들도 입는데요? 친구는 자기 아빠 옷도 입고..그랬더니...성경 구절에 그렇게 나와 있다는 거예요..그래서 전 이말만 하고 입을 닫았습니다..어머니도 여자이시잖아요..ㅡ.ㅡ^  저같은 경우는 과연...남친만 기독교에서 빠져나오게 한다고 해서 안될 일일까요?? ㅡ.ㅡ^
종교만 아니면 거릴게 없겠는데..쩝...진리탐구님 얘기 잘 읽었어요...^^*
Caelus 2004.10.18 21:41
많은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저는 여친이 모태신앙으로 교회다니는데... 교회가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알면서도... 다니겠답니다...
제가... 교회라는 것은 마음으로 찾는 것이 아니냐... 아침에만 가고 오후에는 나랑 놀자... 일케 얘기했었는데...
나중에 울면서 얘기하더군요... 청년부인지 뭔지도 계속 다니면 안되겠냐고...
이번에는 아무래도 좀 강하게 나가야 될 듯 합니다... 더 이상 끌려다니는 것은 싫어서요...
으음... 술 좀 마시니 이상한 푸념이... 그 동안 게시판에 글 올릴려고 했는데... 왠지 민망스러워서.. ㅋㅋㅋ
상담 좀 해주세요~
wrakwrak 2004.10.18 21:16
젠장;; 저는 이미 개독때문에 헤어져서 써먹을 수도 없네요....진짜 좋아하고 사랑했던 사람이었거늘.... 다음 사람을 기약해야겠군요 ㅜㅜ
kyriean 2004.10.18 17:42
아 정말 힘내세요 ㅠㅠ
흐프프 2004.10.18 14:22
잘봤습니다. 제경우도 모태신앙은 아니었는데 오히려 그게 더 무섭더라구요. 어릴적부터 보고 자랐다면 몰라도 대충 친구따라 다니던 애가 나이들어서 갑자기 강렬히 믿었다면 그만큼 심적인 굴곡이 있었다는 결론이 나고, 과연 젊은 나이에 게다가 집안이 어렵지 않은 여자가 빠진다면 끽해봤자 입시실패,취업실패 정도죠. 그러나 여자들은 대체로 남자랑 깊이 사귀다 째지면 그때마다 신앙이 깊어지더군요. 그래서 모태신앙 뿐 아니라 자라면서 자기 신앙이 강해진 여자는 믿을 수 없는 심각한 과거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것 같아요. 그런것도 없이 그냥 믿는다면 바보이니까 사귀면 더욱 큰일나죠.
faust 2004.10.18 16:07
진리탐구님의 사랑하는 분에 대한 노력과 이해가 아름답습니다. 그런 노력과 이해, 사랑을 외면하지 않고 받아주는 상대라면 언젠가 진리탐구님에게 돌아갈 것이라 확신합니다. 진리탐구님이 너무 지치기 전에 그 분이 빨리 님께 돌아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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