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독교 경험담 |
수능끝나고 쌀쌀한 겨울날이었습니다.
볓번인지는 기억은 안나지만 집에가는 버스 맨뒷자리에 앉아서 신나게 졸고 있는데
머리가 심하게 뽀글뽀글한 40대정도의 아줌마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저를 깨우더군요.
아줌마 : 학생 잠깐 이야기좀 할까요?
나 : 음냐....네에...그러세여,,ㅡㅡ;
아줌마 : 기독교에 대해 아세요?
나 : 아뇨 그다지 관심없는데..
아줌마 : 아니 학생...그러면 안돼....주님께서는....
.......(중략)....
자는 나를 깨워서 이런 짜증나는 소릴 20분이 넘도록 늘어놓더니 결국은
아줌마 : 오늘부턴 기독교를 믿어봐...무슨종교랬지?
나 : 천주굔데요,,,,(유아세례 받고 사실상 종교활동은 거의 없었음)
아줌마 : 뭐!! 그건 이단이야. 기독교로 와. 그리구 천주교보다 기독교가 믿음이 더 강하고
훌륭해요....진정으로 학생이 잘되고 싶다면 그렇게 살면 안돼는거야...
수능 실패로 좌절감을 맛보고 있던 그당시의 나는 조용히 눈을 감고 아줌마에게 중지를 모아줬다...뻐큐...
그 뒤로도 재수가 없는지 그런작자들을 심심치 않게 만나게 되었다,,,ㅜㅜ 오늘도,,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