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안티가 된 이유?



나의 기독교 경험담

내가 안티가 된 이유?

ravencrow 3 1,652 2004.10.13 03:56
저는 일명 열혈안티입니다... 그것도 소위 안티사이트 운영자이고.. 게다가 내 주적은 목사다.! 라고 서슴없이 말할수 있을 정도인 사람이겠죠....-_-'


해서 글을 올립니다. 며칠 제가 이리저리 바쁜 사이에 또 사이가 벌어지는 일이 있는데... 저는 수정주의적인 개혁론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여기 칼부림(?)내러 온 건 아니죠....-_-'(제 표현이 원래 이렇습니다. 제 입장에서 보면 기독교의 여러 부분은 곪은 환부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수술이라는 용어를 거침없이 사용합니다.)


열혈 안티이기는 하나... 저는 개독이라는 말을 절대 사용 안하며 욕 잘 안하기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물론 예외의 대상은 있습니다.(뭐... 익히 들어 아실지 모르겠으나, 기바알/엥/불화살..등등 ) 제가 욕을 하는 케이스는 대개는 남의 직업을 가지고 걸고 넘어지거나 할때 대개 발동이 걸리죠.....-_-'


뭐.. 태도론이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따로 말을 안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하나 짚고 넘어가고 싶군요.. 이론과 주의, 이성으로 판단되는 기독교는 기독교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으신 분들이 있는고로... 아예 근원적인 입장에서 볼때, 기독교는 유연성이라는 것을 아예 내다버린 순간부터 문제의 구렁텅이로 빠져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이론과 주의, 지식으로 무장되지 않은 자들에게 남은 것은? 궤변 뿐입니다. 철석같이 자신이 옳다고 믿고 초지일관 밀고 나갑니다. 그러나 제대로 되는 것은 막상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바로 현실입니다. 뭐... 대표적으로 누구누구가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몇몇 분들은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기독교를 안티하는 이유, 그리고 개독이라는 표현을 사용 안하는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제가 대상 타겟으로 삼는 것은 개신 기독교 전반이 아니라 한국 기독교이기 때문이며, 또한 제가 안티하는 대상은 명확히 한국의 개신 기독교임을 밝히는 바이죠...
원래 개독은 개신기독의 준말입니다.... 이런 연유죠...


이에 대해서는 많은 사연이 있습니다. 천주교에 대해서는 저는 적이도 유감은 없습니다. 적이도 현세에 있어서 사상적인 많은 부분이 충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불교? 용인하는 분위기입니다. 제가 가장 줘패야 할 대상으로 집어 놓는 것이 바로 한국 기독교와 증산도 이 둘입니다.


적이도 이는 사상적인 모독에 대한 아주 질기디질긴 역사의 끈이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기독교가 내가 알고 있는 지식들을 모두 악마의 것이라고 내 찍은 그 순간부터, 우리의 노선이 정해진 것이죠...


제가 안티할수 있는 이유, 그리고 안티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기독교가 뿌리에서 자라난 줄기에서 뻗은 가지라면, 저는 뿌리에서 자라난 다른 줄기 하나의 지식을 지지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죠... 당근 기독교와 보는 시각은 틀립니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은 저에게 있어서 이단/사탄이라는 말을 서슴치 않고 합니다. 과연 기준이 뭐관데? ㅋ 뿌리에서 자라난 분명히 다른 줄기이며, 뿌리도 그것을 인정합니다. 그런데.. 곁가지가 줄기에게 이단이라니? ㅋ 이건 듣도보도 못한 코미디겠죠..ㅋ


또 다른 이유는 제가 점술가/점성술가라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도 안티의 한 지류가 나옵니다. 이유? 기독교는 점성술 자체를 첨부터 악마의 사술이라고 비난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루터는 옹호하던 사람이었죠... 문제는 칼뱅 그 쓰레기가 나오면서 불거집니다..


이런 역사를 아는가? 쥐뿔도 모릅니다..ㅋ 그러면서 무조건 악마의 사술이라고 합니다. 같은 변수가 적용이 되는 동양의 주역은 심오한 철학이고, 그 주역을 하는 역학자들이 인정하는 서양의 명리는 귀신의 사술이라고 하는 것이 기독교인의 지식이고 의식 수준입니다..ㅋ


마지막의 가장 중요한 이유중 하나가 바로 저의 음악적인 신념입니다... 물론 남들처럼 먹고 산다고 아무데서나 연주할수도 있으나 그것은 바로 자존심과 정체성을 팔아먹는 일이라는 고지식이 아직 저에게는 있습니다. 아직은 그런데 팔기에는 제 정신이 너무 드세죠....-_-'


주로 제가 연주하고자 하는 음악들은 기독교인들이 악마의 음악이라고 부르는 그것들입니다. 그게 어딜봐서 악마의 음악인지? ㅋ 음악적으로 이론적으로 암것도 모르고 그 음반 한번 들어본 적이 없는 말그대로 무뇌한 중생들이 그렇게 주절거립니다...ㅋ 열불날 일입니다..ㅋ


이것은 다른 것을 떠나서 제가 이것에 대해서 직업적으로 나갈 생각이 있고, 지금도 관련된 일들을 하고 있고, 또한 그에 대해 내 아이덴티티가 확실한 스타일리스트로서 도저히 묵과할수 없는 문제입니다! 물론 좋고 싫고는 취향의 문제입니다. 그런데..ㅋ 기독교인들은 싫다의 개념을 넘어선 폄하와 공격입니다..ㅋ


이 세가지 이외에도 몇가지가 더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대개 그러죠..ㅋ 니가 참고 살아라.ㅋ 용서해라..ㅋ 대체 언제까지? 얼마만큼의 용서가 더 필요하던가요? ㅋ 나는 성자가 아닙니다. 그렇게 배운적은 내가 교회 다닐 적 밖에 없군요..ㅋ 무뎐히도 타협해 보려고 했습니다..ㅋ 필요없는 뻘짓거리였을 뿐이죠..ㅋ


제가 참을수 없는 것은 기독교는 한 인간의 미래를 접으려 하고 그 미래에 장애를 미칩니다..ㅋ 내가 뭘 하든지 말이죠.. 설령 내가 점을 친다 한들, 그것이 그네들의 신앙에 장애를 줬던가요? ㅋ 그리고 내가 음악을 연주했다 한들, 그네들이 악마에 혼이 팔리기라도 했던가? ㅋ


이것은 하루 이틀 누적된 것이 아닙니다. 이런게 쌓이고 쌓인지 이미 8년이 다되어 갑니다. 대체 뭣땜에 참으라구요? ㅋ 언제나 그모양 그꼴인데..ㅋ 그래서 제가 선택한 길이 바로 싸우면서 쟁취하는 것입니다..ㅋ 저 빌어먹을 종교가 더이상 내 앞길을 막지 못하도록 건드리면 처절하게 부숴버리는 것이죠... 그리고 그 일보가 바로 안티활동입니다.


최해경씨가 개념부족으로 저를 안티를 이용하는 존재라고 하던데..ㅋ 기저에 깔린 맺힌 것만 하더라도 저는 교회 두어개는 불싸지를 사람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뭐 하냐고요?
아쉽게도 저도 처자식이 딸린 가장인지라, 그리고 인간인지라 그런 행동을 하지 못하는 것 뿐이죠..ㅋ 그리고 중요한 것이 제 처는 기독교인입니다. 기독교인들이 말하는 악마의 사역자라면 전 아마 서슴없이 눈에 거슬리는 작자들의 심장을 통째로 뽑았겠죠..ㅋ 그러나 저는 인간입니다. 인신공양 따위를 하는 사타니스트도 아니고, 악마에게 혼을 팔아서 미래를 보는 능력을 얻은 것도 아닌 인간일뿐..ㅋ


개안티 개안티 하시는 분이 있던데, ㅋ 차라리 개가 될랍니다... 그런 식으로 목줄기를 하나하나 물어서 숨통을 졸여 가면 저 빌어먹을 종교가 더 이상 나를 건드리지 않을 날이 오겠죠..ㅋ 그리고 다른 '개'들에게 확실하게 물어 죽이는 '방법'들을 전수하는 것이 바로 제가 하는 일입니다. ㅋ


물론, 나는 이것이 내가 할수 있는 신에 대한 사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넘의 기독교가 저지른 숨통조이기에 1800년간 당해 왔습니다..ㅋ 그리고 그들이 우리가 아는 진리를 왜곡하고 비틀 때도 힘이 없어서 당하기만 했었습니다..ㅋ 그러나 이제는 아닐수 있을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기독교가 우리에게 했던 그대로 돌려 받게 될 것입니다. 그때 저는 없을것이 거의 확실하죠..ㅋ 아니.. 어딘가에는 존재할 것입니다. 기독교는 수많은 박해를 이겨 왔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기독교의 수많은 박해와 편견, 오해와 방법을 당해 왔습니다..ㅋ 그리고 살아 남았죠... ㅋ


두서 없이 길었습니다. 자꾸 개안티 개안티 하니 좀 부아가 치미는 것은 사실이더군요..ㅋ 그 개안티가 왜 생기고 왜 기독교에 대해 저런 소리들을 하는지 한번이나마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기독교가 변할 길이기도 하니까...ㅋ

Comments

무소유 2004.10.14 10:16
ㅋㅋ 크로는 같은 안티라서 좋다..같은 음악쟁이라서 좋다..잘생긴 동생늠이라서 좋다..
세일러문 2004.10.13 16:05
클안기에서도 보고 여기서 또 보네요. 정말 구구절절합니다.
(저도 크로우님처럼 제대로 써보고 싶은 맘은 굴뚝같은데, 문제는 글 솜씨가 없음;)
그니 2004.10.13 15:42
처절한 고민이 느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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