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골고리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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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09 22:10
저를 전도한 친구에게 이제 교회를 가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어제쓴 나의 생각들의 편지를 전해주었습니다.
교회 사람들이 물어본다면 마음이 다 전해지지는 않겠지만, 그 편지가
답이 될것이라고 했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친구를 대할려고 했고, 친구도 열린 마음으로 저를 대한다는것은
느껴졌지만, 저도 약간 흥분하였고, 물론 친구도 저가 못마땅할 수 밖에요....
혜가가 자신의 팔을 내고 달마에게 도를 구한 예를 들어 친구에게 진리를 위해
나도 팔을 낼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적 있었어요.
끝에는 친구가 '10년 뒤에도 니 팔이 잘 있나 보자'그러다군요.
물론 제가 친구를 화나게 했지만, 그 때는 정말 화가 나더군요..
지금은 마음이 아픕니다. 친구가 그런 말들이 자신을 다치게 한다는
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왜 모를까요 기독인들은
삶은 단 한번 주어지는 선물일지도 모르는데 ............
사람과 사람이 서로를 알고 정서를 나누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인생의 요소인데....
교회를 끊으신건 잘한 결정이고 칭찬받을 일입니다 짝짝짝 ^ㅡㅡㅡ^
계속 공부도 더 하시고, 이번 오프때 함 얼굴 뵛으면 하네요 ^^(이번 대구 오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