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설립 학교를 다니는 학생입니다만 필수강의 때문에 괴롭네요. ;;



나의 기독교 경험담

개신교 설립 학교를 다니는 학생입니다만 필수강의 때문에 괴롭네요. ;;

영생거부 2 5,073 2007.10.08 00:50
 
 
 이 사이트에 자주 와서 많이 배우고 가는 학생입니다.
종교에 관한 심오한 문제라기보다는 어디 얘기할 곳이 없어 답답한 마음에 풀어놓으려고요.
이런 글 올려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전 학교 특성 상의 문제로 기독교 강의를 필수로 듣고 있는 학생입니다.
앞으로 한참 남았는데도 눈 앞이 깜깜하네요. 
물론 들어갈 때도 이 학교가 그런 학교인 줄 알고 있었습니다만 모든 학생이 기독교인이 아닌 이상 신앙이 아니라 학문적으로 가르칠 거라고 생각했던 제가 너무 순진했던 걸까요.
 
 강의가 아니라 교회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에 이제는 수업날짜만 다가오면 머리가 다 아픕니다. 두통이 와요, 정말로.
학점은 받아야겠고.. 제가 왜 이렇게 쓰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어차피 강의 들어야되는 건데..
 처음엔 속으로 교수님 말씀에 일일이 반론을 펼치는 것도 나쁘지 않았고 서양 정신의 이해로서 기독교사상을 배우는 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찬송가와 기도 그리고 맹목적인 믿음 아래에서 가르치는 교수님 말씀에 비기독교인인 저는 숨이 막힙니다.
 
 얼마전에는 창조론이 진실이고 진화론은 가짜다라는 수업을 했습니다. 제가 기대하는 형식은 창조론이 주장하는 바와 진화론이 주장하는 바를 둘 다 비중을 같이하여 가르치는 것이었지만 무조건 창조론이 진짜인 이유와 진화론의 허구성만 늘어놓더군요. 그리고 그 내용으로 시험을 보겠지요.
 
 
 
 
 

Comments

가디스 2007.11.04 13:24
저는 교회 가자는 말에도 스트레스 받아요.
옆에 총이 있었으면 쏴주고 싶다는 느낌 팍팍 받습니다.

교회 다닐때 보다 무교 되고 나니까 성격을 더 공부하게 되네요.
그속에 허위와 오점들이 눈에 더 들어 오구요.

어차피 피할수 없는 시간이라면..
님도 장시간 남으셧다니 안티로써 공부하신다 생각하시는게 맘 편하실겁니다.

정말 웃었습니다.

왜 그 대학을 나오셨나요?

그 대학을간 님의 잘못아닌가요?

무슨 목적으로 그 대학 그 학과를 가신거죠?

흥미에 맞지도 않을꺼면서.

정말 한숨만 나오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284 나의 기독교 경험담 댓글+4 코볼트 2011.09.08 6024 1
2283 "온건한" 진보적인 기독교란게 있을 수 있을까? 난 아니라고 본다. 댓글+5 코볼트 2011.09.08 5392 1
2282 기독교는 애들한테까지 헌금을 받아쳐먹어야하나 -_- 댓글+2 기독교정말싫어 2011.07.02 4650 3
2281 나의 진짜 기독교 경험담. 댓글+9 개독청소하자 2011.06.23 9236 1
2280 재즈피~~ 어쩌고 댓글+2 꿀돼지 2011.06.15 4562 1
2279 신에 대한 짧은 생각 댓글+2 돌콩 2011.05.08 5257 0
2278 신에 대한 짧은 생각 댓글+1 아폴론 2013.08.19 4580 0
2277 자연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 무성 2013.08.30 4004 0
2276 12년 동안 교회를 다녔던 사람입니다 댓글+2 설유지 2011.02.14 5889 1
2275 개독탈출 성공기. 댓글+1 협객 2010.12.25 5433 0
2274 예진이의 개독경험담. 댓글+2 예진아씨 2010.12.03 5478 0
2273 축복으로 인도하는 인생의 나침반(1)- 인생 댓글+4 하늘소리 2010.11.10 5383 0
2272 내 인생을 돌리고 파 댓글+5 야훼는병신 2010.10.30 5648 0
2271 재즈피아니스트!!!!!!!!!!!! 댓글+1 도라지꽃 2010.09.11 5013 0
2270 이러한 기독교라면? 반대하시겠습니까? 댓글+5 그냥그런사람 2010.08.21 6632 0
2269 고민상담좀 해주세요 ㅠㅠㅠㅠ 존물교회 2010.08.10 4544 0
2268 여기 언제부턴가 재즈피아니스트 덕분에 경험담은 개뿔 더럽혀지고 있는데... 댓글+7 SAGE 2010.07.29 5698 1
2267 기독교가 좋은 곳이 되려면.. 댓글+8 알고싶어요 2010.07.26 5895 0
2266 멍청한 사람도 이해할 수 있는 종교 이야기 댓글+1 SAGE 2010.07.24 4341 0
2265 재즈피아니스트는 기독교가 좋은 종교인줄 아네... 점점 타락하고 있는 거라고? 댓글+1 SAGE 2010.07.24 4469 0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111 명
  • 오늘 방문자 2,453 명
  • 어제 방문자 5,343 명
  • 최대 방문자 5,411 명
  • 전체 방문자 1,587,298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