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냥 군대 경험담입니다



나의 기독교 경험담

구냥 군대 경험담입니다

김규태 4 1,703 2004.09.26 22:40

논산훈련소를 거쳐 후반기를 거쳐
경기도 남양주로 배치를 받았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열혈 신자는 아니었지만...
머 나름대로 믿고 있었습니다 훈련소때 정말 X같은 훈련 많은거 다덜 아실껍니다 남자분들이라면
일병때까지는 머 그대로 별일 없었습니다
군대 교회에서의 특징은 조는겁니다 설교시간때.. 이등병 일병은 그때나마 약간의 휴식을 취할수 있는 시간이기두 하구요
상병때였나 목사가 새로 왔습니다...
예비역 대령이래나 모래나....
제 키가 187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사람들 속에 있으면 눈에 띄는 스타일입니다...
초코파이의 유혹도 있었구 가서 좀 졸고 있었는데... 대 놓고 깨우대요 몇 번째 앉아있는 병사 잠 좀 깨요..머 이런식으로
열혈 신자 말고 머 찬양하라 하면 다 하지 않습니다..
머 주님만이 구원이고 다른건 다 사탄마귀 소굴 머 그런 논리도 말하구요
이 목사가 안되겠다 싶은지... 밖에 사회에 있는 교회들을 섭외하기 시작한겁니다...
그때부터 제가 있었던 부대원들은 고난의 시작이었지요 (기독 믿는 사람 빼구요)
중대 작업과 밀린 빨래와 그냥 휴식을 취하고 싶은데... 이 예비역 대령 목사가 지휘관한테... 머라 그랬는지...
중대마다 기본 20명 이상씩은 보내라 그런거에요....작업을 하믄 청소를 하든 무조건 20명 이상씩...
작업 끌려가는거 만큼 싫어했었죠
그리고 제 얘기도 했는지... 중령이 저만 보면 교회 나오라 한주 빠지면 왜 교회 안 나왔냐... 그래서 무지 스트레쓰 쌓였던...
그리고 군종병 하던 나이 많던 후임 놈이 한명 있었는데....
왜 세상속에서 더러워지십니까 머 이런 소리 지껄이더군요... 제발 믿으십시오 (그 넘이 오자마자 교회 찾아서.. 작업을 하든 간부가 먼 개꼬장을 피든간에 무조건 교회는 나가는 넘입니다 이병때부터요)나중에 분명 후회할날 있을겁니다 그러믄서
전   "믿음은 믿어라고 강요하면 할수록 그 믿음의 가치가 없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난 예수님을 좋게 생각한다.. 절대 선일수도 있다
하지만.. 너 처럼 강요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반감이 생기는걸 왜 모르나...    그리고 내 눈에 보이는 기독교 꼬라지를 보면 절대 선하다라고
주장할수 없다 넌 너 대로 믿어라 난 나대로 살테니... 다만.. 기독교를 믿는다면 그 종교대로 살아야지... 마치 기업확장 하는것처럼
문어발식으로 신도들 끌어들이지는 마라... 자신이 원하는 믿음이고 뭔가 쉴곳을 찾아서 기독교를 간거라면 그 사람을 말리고 싶은 생각은 없다
억지로 사람들을 끌려고 하지마라 그러면 문어발식 피라미드 회사나 다를바 없으니.."

그래도 그 넘은 치킨헤드인지 계속 전도질 하더군요 자꾸 짜증나게 굴길레 욕 몇 마디 했더니 안 하대용...
제가 01년도 군번인데 그때 당시 구타 폭언 폭력 구설수에 오를까봐 좀 신경이 쓰이긴 하더군용
그래도 무사히 날 다 채우고 제대했습니다 제대한 날 이후부터 교회에 가지 않았죠 초반엔 귀찮게 굴더니 이젠 별 말도 없고...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Comments

핵!! 2004.09.30 15:47
교회가면 두손 모으고.. 아버지~!! 하나님~!! 아멘~~!! 이러졍..ㅡㅡ^ 다시 나오면.. 씨발 개새꺄~ 똑바로 못해~~..ㅡㅡ
100%.. 아니.. 200%겠져..ㅋㅋㅋ
핵!! 2004.09.30 15:46
ㅋㅋㅋㅋㅋ 군종이면 모헤여.. 교회만 벗어나면 씨발씨발 개새꺄~~ 이거해 저거해 하는데..ㅡㅡ^
액션나방 2004.09.29 12:51
위에 리플 다신 분 진짜 최고에여 ㅋㅋ
antichristsuper… 2004.09.27 20:51
전 자대 배치 받자 마자 교회 외출이란게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엄청난 광신도 인척 했더니 교회외출 보내 주더군요....
나가서 떡볶이 먹고 왔었음. 좋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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