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어이없다는;
최기정
일반
3
1,733
2004.02.27 10:11
여느날처럼
학원에 가려고 골목길을 들어서고 있는데
한 4~50대 아주머니께서 내앞에 딱 스시더니
"학생 돈있어?"
이러시더군요 ㅡㅡ;
목에 십자가 목걸이가 걸어져있고 -_-;
아무래도 나쁜사람같지는 않은것 같아서
"예, 왜요?"
라고 묻자
잠깐만 뭐좀 본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천원짜리 2장을 드렸는데,,,
갑자기 도장을 꺼내들어서 앞뒤로 팡팡 찍는게 아닙니까 -_-
보니까 '예수믿으면천국 불신하면지옥' 이란 문구가 새록새록 새겨졌더군요-_-....
와 진짜 어이없었습니다. 그러면서 나한테 그 개독전용 전단지 주면서(양과 노는 예수그림이있는...)
xx교회에 나오라는 겁니다 -_-
귀찮아서 oo교회 다닌다고 하니까 거기그만두고 xx오래요 -_- 거기가면 지옥간다고;
진짜 욕나올려고 하는거 간신히 삼키는데...
안나간다고 하니까 진짜 아쉬워 하면서 -_-
길가에서 기도를 하자고 하더군요 ㅡ_ㅡ
그러면서 무릎꿇으면서 나보고도 꿇으라는데
그 장엄한 표정 -_-
켘!
정말 싫어집니다 -,.-
맨날 겜하다 현관벨소리 울려서 나가보면
xx교회에서 왔는데요~ 예수믿으세요?
대개 이런뤼양스 -_-
전화로도 온답니다 -,.-
아 짜증납니다
꿇릴꺼 없고 모든게다 좋다면
왜 그런단말입니까
하지만 제가 상처입는거 있죠.
저 할머니가 뭘안다고 속아서 저런활동을 할까 하고
너무 불쌍해져서 안쓰러웠습니다.
그런 할머니한테 큰소리 친것도 미안하구요
무지한 사람이 죄입니까 기도교가 죄지
그럼 더 어이없다는 표정지으면서.............."사탄아 물러가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