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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청광장에 세워졌던 십자가와 성탄 트리.(자료사진) 가난한 이웃을 외면하고 피눈물 흘리게 하는 거룩한 교회, 하나님은 그 교회를 보고 뭐라고 하실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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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권우성 |
포장마차 건너편 교회에는 하나님 아버지를 찾으며 기도하느라 울부짖는 사람들이 있었고, 내 포장마차 안에도 하나님 아버지를 찾으며 우는 아줌마 하나가 있었습니다.
얼마 전까지 나도 그 교회를 다녔습니다. 길에서 포장마차를 하는 내가 그래도 같은 성도라며 교회에서 물을 떠가게 하고 화장실을 쓸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교회 관리를 담당하는 권사님이 내 포장마차로 오더니 "송영애 성도님이 물을 떠가고 화장실을 쓰시니까 다른 외부인들도 자꾸만 교회 화장실에 드나들고 화장실을 더럽히네요. 미안하지만 다른 데서 물을 쓰시고 화장실도 좀…."
참 친절하게 말씀해주시기에 그러마 했습니다. 그러마 하고 대답은 했지만 막상 물을 떠다 쓸 곳도, 화장실도 없었습니다. 갑작스러운 통보에 대책 없이 눈물이 나왔습니다. 불쌍한 내 꼴이 우스워서 눈물이 흘렀고 막막해서 눈물이 나왔습니다.
건너편에 있는 교회 십자가를 쳐다봤습니다. 마음 속으로 가만히 물었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어째서 저 같은 사람은 굽어 살펴주시지 않는 것인지요.'
전능하신 하나님, 왜 저는 살펴주시지 않나요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어느 날 밤이었습니다. 물이야 집에서 낑낑대며 한 통 끌고 와서 괜찮았지만, 주책없이 오줌이 자꾸 마려왔습니다. 이젠 건너편 교회로는 가지 못하고 급한 마음에 포장마차 뒤에 있는 상가 건물로 우산도 쓰지 않고 뛰어갔습니다.
그 곳엔 공동 화장실이 있는데 문은 꼭 잠겨 있었습니다. 젖은 몸으로 다시 포장마차로 달려왔지만 먹구름처럼 엄습해오는 생리현상을 어찌할 도리가 없었습니다. 밖을 살펴보니 비가 많이 내려서인지 지나가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방법이 없었습니다. 아니, 방법이 하나 있었습니다. 잡동사니를 넣어 두었던 바가지 하나를 꺼내어 포장마차 밑으로 내린 뒤 바지를 벗고 나는 오줌을 쌌습니다. 35살 아줌마는 그렇게 길에서 오줌을 싸고 말았습니다.
길에서 장사를 하면서도 꿋꿋하게 지켰던 내 마지막 자존심을 버렸습니다. 건너편 교회에선 찬송가가 흘러나왔고 내 눈에선 빗소리에 맞춰 서러움이 흘러내렸습니다. 비가 와서 오줌을 싸기 좋았고 비가 와서 울기에 좋았습니다.
그 후론 내게 이상한 병이 하나 생겼습니다. 장사를 하며 날마다 볼 수밖에 없는 건너편 교회만 보면 기분이 우울해지고, 날마다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 내 삶이 고단하고 지겨워졌습니다. 날마다 그런 현상이 생겼고 난 결국 마음의 병을 얻어 내 삶에 회의를 느끼고 포장마차를 그만두었습니다.
한 달을 아니, 두 달, 석 달을 폐인처럼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고 사람들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그냥 사람들이 싫었습니다. 아무 죄없는 하나님도 싫었습니다. 사람들은 내게 무슨 일이 있느냐고 자꾸 물었지만 35살 아줌마가 길에서 오줌을 쌌다고는 차마 말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내겐 3년이 흐른 지금도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는 일이기에 그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아직도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하고 있는 굴욕적인 기억입니다.
서른다섯 아줌마의 굴욕... 사람도 하나님도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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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거리음식의 스테디셀러 떡볶이와 어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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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홍성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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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산동네에 있는 사출공장을 다니면서 밤 10시까지 야근을 해가며 월급 80만원을 받아 식구들을 먹여살리는, 몸은 아주 가녀리지만 강한 친구 하나가 있습니다. 언제라도 내 속내를 다 터놓고 말할 수 있는 백짓장 같은 친구. 내가 만든 음식이 제일 맛있다며 아이들을 끌고 와서 우리 집 밥을 맛있게 먹어주는 그런 아름다운 친구 하나가 있습니다.
"어이, 친구! 자네는 무슨 일이든 잘할 거여~! 기운 내고 다시 시작해 보게나"라고 내게 용기를 주는 김은숙이라는 꽃같은 친구가 있습니다.
집 근처에 문도 없고 포장만 쳐 있지만 화장실도 쓸 수 있고 전기도 쓸 수 있는 포장마차 하나가 월세로 나왔습니다.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25만원이고 권리금이 500만원이라고 하는데 돈이 부족했습니다.
며칠을 고민하다가 나만큼 가난한 은숙이에게 염치없이 전화를 해서 차마 떨어지지 않는 입으로 사정이야기를 했더니 마침 신용카드가 하나 있는데 200만원까진 대출을 받을 수가 있겠다며 이 대책 없는 친구는 내일 바로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날 밤 소주 한잔을 마시며 울었습니다. 감사해서 울고 희망이 있어 울었습니다.
나는 지금 그 조그만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를 팔고 튀김과 순대를 팔아서 월세도 내고, 내 좋은 친구 은숙이가 대출 받아준 돈도 조금씩 갚아가며 행복한 떡볶이 아줌마가 되어 있습니다. 장사를 해서 번 돈으로 아이들 급식비도 내고 세금도 내고…. 울며 지낸 지난날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행복하다고 스스로를 위안하며 하루하루 행복한 웃음을 팔고 있습니다.
지금은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이 3살 때쯤, 눈이 하염없이 쏟아지는 한 겨울에 포장마차에서 잠든 아이를 이불에 돌돌 말아 포장마차 바닥에서 재우며 울던 날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를 지금은 난로가 있는 포장마차에서 밥을 먹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어린 아들과 딸, 둘이서 버스를 타고 엄마를 찾아오지 않아도 되니 행복하고, 엄마가 장사하는 동안 깔깔거리며 웃는 아이들에게 추우니 집에 가라고 억지로 보내지 않고 내 곁에 둘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월세도, 아이들 급식비도 내고, 화장실도 갈 수 있고...채 3평도 되지 않는 포장마차이지만 오줌 마려우면 당당하게 화장실에 가고(화장실 주인은 화장실에 화장지가 떨어지기만 하면 갖다놓는 나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나는 그깟 화장지쯤이야 얼마든지 갖다 놓을 수 있습니다. 지난날의 아픈 기억 때문에 화장실만 가면 아니, 화장실만 봐도 행복해지니까요) 물이 필요하면 수도꼭지만 돌리면 물이 콸콸 나오니 난 세상에서 가장 넓은 저택에 사는 그 누구도 부럽지 않게 떡볶이를 파는 아니, 행복을 파는 당당한 대한민국 떡볶이아줌마입니다.
은숙이는 가끔 퇴근 후에 맥주 몇 병을 사가지고 내 포장마차로 옵니다. 우린 파란색 플라스틱 의자를 가운데에 놓고 그 의자를 상으로 삼아 좁은 포장마차에 둘러앉아 맥주 한잔을 마시며 웃음꽃을 피웁니다. 이렇게 행복한 웃음소리 들어보셨나요?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서도 꽃을 피운다는 복수초를 닮고 싶은 한 여인의 삶입니다.
반기련에서 공부한내용을 가지고 잠시 토론을 해봤으나 대려 안티개독교를 욕하시더군요..
그런 말도 않대는 싸이트 보지말라고 .. 다~ 개독교가 잘나가니 밟으려고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짜맞춘
거라고 하더군요...
논리적으로나 과학적으로 봐도 100% 구라같은데...
아~ 언제쯤 개독교에 빠진 불쌍한 영혼들이 악의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올지.. 쯔쯔 미친세상이구만!!
하느님 !! 불쌍한 영혼들을 구해주소서!!
자꾸 교회 가자길래 싫다 했습니다. 난 그넘의 개독 독선이 싫다고. 그랬더니 하는말이 가관입니다. 뭐 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이길밖에 없고 이길이 최선이기 때문에 같이 가자고 하는거라고.. 그후 절대로 종교얘기 안합니다. 뭐 피볼일 있습니까..
좀 보수적이긴 하지만 뭐 나쁜짓 하는건 아니고(저한테.. 사실 개독교 믿는거 자체가 죄악입니다.)
회사에서 늘 보는데 얼굴붉히기 싫어서 안합니다. 개독교 이것들은 자기만 잘났고.. 하여간 웃깁니다. 개독교 자체가 유태인들
선민사상에서 비롯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선민사상 합리화하려고 소설쓴거죠. 그럼 유태인들만 믿고 헛소리 하면 되지 왜 우리나라
사람들까지 부화뇌동해서 뻘짓거리 하는지. 참 어이 없습니다.
작은 곳에서 행복을 느끼는 지금보다 더욱 나은 내일이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자기들의 조금의 귀찮음때문에 다른이의 등골을 빼는 것들이
사랑을 이야기 한다는것이 역겹습니다.
사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글이었습니다
못된 개독들.
도와는 못줄망정 더욱 상처를 주다니
걍팍한 교회 안에서 웃고 떠들며
사랑타령하는 저들의 정신세계가
참으로 가소롭습니다
그렇게 미치지 않고는 살 수 없을 정도로
그들 인생이 고달픈건지..
자기기만의 성격이 더 강한 자들인지..
단순히 개독에 대한 욕이 아닌... 인간으로써의 삶마저...
무시하는 그들에 대해서.. 욕할 가치두 없는 그런....
생각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