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_ 그냥 답답해서 푸념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저의 남자친구는 독실한 기독교인입니다.
어쩌다 만난 케이스인데, 살다살다 이렇게 독실한 사람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뭐 모태신앙이고, 집안 자체가 전부 기독교 신앙으로 똘똘 뭉쳐서...
매일 누나와 밤마다 기도한다고 합니다. 제가 교회에 나갈 수 있도록...
그나마 심하게 강요는 안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참 좋은데_ 저것 때문에 언젠가는 헤어져야 하겠지...란 생각도 들더군요...
이후로 저는 밤마다 네이트 톡톡이나 다음 아고라에서 종교 논쟁과 관련된 글은 빠짐없이 읽곤 합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하루 빨리 교회에 나갔으면 하겠죠.
반면 전 하루 바삐 남자친구가 교회에 대한 맹신으로부터 탈피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뭐 여기에다가 올려서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그냥 답답하군요_
주변에 제 이야기를 들어줄 이가 없어서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시구요^^
님은 반대시네요....반기련이 님의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괴독에게서 돌려 받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래 봅니다.emoticon_074emoticon_069emoticon_073emoticon_094
그거 더 힘들어요.
직장에서도 가끔 바보 취급 당하고,
좀 여성화되는 거 같기도 하구요.
잘못하면 옆에서 같이 쬬다 되겠네요.
에효~.
그런 시어머니를 만나면 아마 견뎌내지 못할껏입니다 그것도 이겨내시겠습니까?
남편도 아마 개독인이니 님의 편은 아닐것입니다 그것도 견뎌내시겠습니까?
개독인들은 주야창창 모입니다 며느리로 들어가면 그사람들 밥이고 음료고
개독교인 수발 드는것이 제사보다 더많습니다 그것도 견뎌 내시겄습니까?
여자남자 둘다 나가서 개독교 일보구 들어와도 여자는 또 집안일 몽땅다해야 합니다
그것도 견뎌내시겠습니까? 더욱이 조심해야할것은 개독교인 남자들은
마음이 깊지못하다는것 마마보이들이 많다는것 ...그리고 의지력이 약하다는것입니다
헤어....지시기를 바랍니다 ......!!!
나 그런 사람 하나 알아요.
오늘 하루종일 게시판 글 읽어보니까 보니까 저보다도 훨씬 상황이 심각하고 어려우신 분들이 많더라구요_
여기 오기 전까지는 "왜 나만 이래야 하나, 왜 내 남자친구만 이러나" 생각했는데,
제 고민은 정말이지 새발의 피라고나 할까요 ㅠ 여기 오기 전까지 세상에서 제가 제일 불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직은 버틸만한지라, 헤어질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있어요~ 논리적으로 설득해봐야지요-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 좋은 하루 되시구요-
개독교를 믿는 사람들은 믿는 색시를 구할려고 할 겁니다.
설령 결혼했다 치더라도 시부모님 누님의 등살에 교회에 안나가곤 못베길 겁니다.
개독교 인간의 영혼을 철저하게 짓밟고 뭉개는 잔인한 종교입니다.
치열삶님 당당하게 그만 만나자고 선언하세요.
만약, 남친이 치열삶님에게 꼼짝못하는(?) 정도라면 희망이 영 없는것도 아닌데.....
원래, 집착은 여자보다 남자가 더 강하거든요, 치열삶님의 남친이 님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한다면, 오랜기간 고통스럽겠지만,
개독병의 치유가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치열삶님이 "진정 이 남자 이외에 내 인생에 다른남자는 없다." 라고 생각한다면, 회복시키세요....
만약 아니라면, 지구위의 반은 '남자'라는 사실을 잊지마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