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부가 목사거든요



나의 기독교 경험담

고모부가 목사거든요

나만믿는다 10 3,160 2007.03.01 21:19
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건가요...
정말 기독교가 싫거든요...
저 인터넷상에서 기독교인들이 '하나님 안믿으면 귀신이 나타난다' 뭐 이런 헛소리,개소리 짓거리는거 보면 분을 참지 못하고
욕하는글 엄청 많이 달아놔요
근데 고모부가 목사니 원......
(목사 고모부 아들과 딸)사촌들이 무슨 죄입니까... 어려서부터 그 기독교에 빠져버리고... 그래도 같이 친하게 지내긴 하거든요
헌데 설날에 밥을 같이 먹으려는데, 형이 갑자기 '모두 눈을 감아주세요...기도를 준비해왔습니다'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전   '아 나 기독교 안믿어, 나 하나님 싫어'  이랬는데요 '그냥 눈만 감고 있으면 돼'이러던데요..
기도 내내 눈감고 있는동안 정말 심기가 불편했거든요...
저 어떻게 대처해야하는건가요ㅠㅠ 반기련의 현명한 대처방법을 저에게 알려주세요...
저 참고로 어떻게 대처할지 몰라서 고모부, 고모 오면 예전과 달리 제가  단답형으로 아주 재수업게 대하거든요
도와주세요 반기련님들~!!!!!!!!!!!!!!!!!

Comments

나만믿는다 2007.03.01 21:42
기도하는 행위들,, 앞으로 살아가면서 많이 볼꺼같거든요.... 고모부가 목사다보니 이런 상황이 많이 올텐데... 장기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이요 ㅎㅎㅎㅎㅎ
달봉이 2007.03.01 22:30
저는 사촌형님이 목사입니다
맞장을 뜨십시요
저는 고딩때 (지금나이43) 사촌형님과 밤새토론을 하였습니다(결론이야 뻔하지요 기차길)
그뒤부터 절대 저를 비롯한 우리형제 다른 사촌들 한테도 절대 선교같은거 안합니다
강하게 한번 부닥치십시오
반기련 눈팅만 해도 이깁니다
역시 예의는 지키되 당당히 맞서는게 최선책 같습니다.
현공 2007.03.02 02:30
조상님들을 위한 혹은 단군할아버지를 위한 기도를 준비했다고 그것도 아님 불교 믿기로 했다면서 부처님께 기도한다고 하시고 기도문을 미리 준비하세요.(실제 불교도 식사전에 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나의 신神도 존중해 달라고 하면서요... 한 번만 하면 되지 않을까요...
해라구 2007.03.02 09:26
저는 사촌 매부가 먹산데...
입만 벙끗하면 예수 얘깁니다. (모두들 지겨워 하죠...)

그러면 저는 이상한 질문을 한다든지
얘기 허리를 끊는다든지 해서 좀 이상하게 만듭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나한테 동조를 하죠. 키들거리기도 하고 추가 질문을 하기도 하죠...)
물론 여러 사람들이 있는 곳에선 예의는 갖추는데
둘만 있게 되거나 하면 깔아 뭉갭니다.

하루는 숙모 제삿날이었는데...
화장실 옆에서 담배 피우고 있는 나한테 다가오길래 옆에 있는 동생에게
"저 씨방새는 평생 사기질에 기적질이냐...? ㅋㄷㅋㄷ"
그 먹사 다정한 척 나에게 다가오다 갈 바를 몰라 헤맵디다. ㅎㅎㅎ
(상상도 못 했겠죠. 점잖다고 정평이 난 내가, 나이 50이나 쳐먹어 가지고 그런 상스런... ㅎㅎㅎ)
다음, 모두 모인 자리로 가서는
(아조 예의바르게) "아까 그 얘기 계속해서 들려 주세욤. 참 잼 있어용."
ㅎㅎㅎ
그러고는 또 딴소리...

emoticon_122 안티하려면 안티 빼고는 더 모범적이고, 더 노력하며 살아야 합니다.
개독 배고는 모두 내 편이 되도록... emoticon_002
신동오 2007.03.02 16:37
"기독교만이 종교가 아닙니다. 기독교 말고도 우리나라에는 불교도 있고, 전통 문화도 있고, 단군 신앙도 있습니다. 기독교만을 고집하지 말고, 이교도의 입장도 생각해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라 해 보시지요.
무기력 2007.03.03 00:35
진정한 종교인이라면 남을 생각할줄 알아야 합니다.
내가 기도함으로서 비기독교인이 얼마나 불편해 할까 생각해서 기도하지 않는 것이 예의입니다. 그래서
서양사람들은 집밖의 식당에서 식사할때 기도 안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중동 저 멀리 한국에서는 왜 그렇게 극성스럽게 기도하는 지.
자기가 준것 만큼 받으면 됩니다. 개독이 자기를 무시하면 님도 개독 무시하십시오.
매향청송 2007.03.04 15:14
제 친척 쪽에 목사의 미음짜도 없다는 게 참 다행이라는~~
전차부대장 2007.03.05 19:00
팔을 크게 벌리고
인샬라~~ 앗 살람 알라이 쿰....알라후 아크바르..
라고 크게 외쳐보세요..
그렇다고 저는 무슬림은 결코 아니고 앞으로 무슬림이 될 가능성도 전혀없습니다..
행운가득 2007.03.13 17:59
난 그럴땐 기도 하는 사람 빼고 다른 사람들에게 "아~ 밥 식겠다. 밥 묵자!" 라며 밥 먹어 버립니다. 그러면서 옆에서 기도 하든 말든 다른 사람과 예기하며 밥 먹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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