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경험담 하나 올립니다. 개독 대학동기생.



나의 기독교 경험담

오랜만에 경험담 하나 올립니다. 개독 대학동기생.

사람이최고다 7 2,774 2007.02.26 10:25
오랜만에 글을 쓰는 군요.
 
저의 대학동기에 대해서 쓰려고 합니다. 개독 여학생입니다. 참고로 신학대는
 
아니구요 지방 국립대 입니다.
 
지금이 2007년이니까 4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군요. 아마 이번에 졸업할 겁니다.
 
사실은 군제대하고 나서 못봤어요.^ ^;;;;;
 
2003년, 03학번 한참 새내기일 당시.
 
2학기 전공과목에서 조별 프로젝트가 있었죠.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고
 
책내용을 요약해서 PPT 작업을 한다음 발표하는 것이었죠.
 
저희 조원은 총 4명. 저랑 남자 동기 김 군 한명,여자동기 2명.
 
제가 사비로 책을 사고 요약할 부분을 나누어 이 두여학생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읽고나서 요약문을 한데 모아서 정리하고 PPT 작업을 하기로
 
했지요. 그리고 월요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둘 다 해오질 않더군요. 왜 안했냐고 하니 대답이
 
가관이더군요.  
 
'박'양은 "내가 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하느라고 시간이 없었어"
 
'장'양은 "내용은 머리 속에 있는데 어쩌다 보니 안썼서"
 
참 둘다 어처구니없더군요. 하지만 제가 말을 하려고 하는 것은 박 양입니다.
 
저도 당시 교회에 다니면서 성가대를 하고 있었거든요. 노래를 잘불러서 그런 것은 아니고
 
청년부사람이란 이유만으로 그렇게 되었습니다.ㅋㅋ
 
어쨋든 제가 황당하다 못해 화가 나는 것은 박 양의 태도였습니다. 교회일이 바빠서 못한 것을
 
당연하게 여기더라구요. 공은 공이고 사는 사아닙니까? 조별프로젝트인데 자기가 맡은 부분을 안하면
 
어쩌라는 건지.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도 안더군요. 누구는 시간이 남아서 조별 프로젝트를
 
하는 걸로 아는지. 김 군은 당시 성당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과목이외에도 다른
 
과목의 과제도 있었죠. 그래도 저랑 그녀석은 다 해왔습니다. 개별 레포트였다면 개인문제이지만
 
조별과제는 다른 문제이니까요. 자신이 안하면 다른 누군가가 그것을 대신해야 합니다. 이것은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과 같죠. 결국 저와 제 김군 2명이 조별 프로젝트를 끝마치고 발표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 무책임함을 생각하면 화가 나네요. 교회일에 충실하건 절에 충실하건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자기가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떠 넘기는 그 행동이 화가 납니다.
 
그래놓고 교회에 가서 기도한번에 회개한번하고 죄없는 인생을 산다고 착각하며 살겠죠. 약간의 개념만
 
탑재해 놓고 살아도 이런 일은 없었을 터인데..... 그래서 나중에 다른 과목의 조별 프로젝트일때 그 동기생을
 
피했습니다. ㅋㅋㅋ 좀 부족해도 자기가 맡은 부분을 해오는 사람이 완전히 안하는 사람보다는 훨씬 나으니까요.
 

Comments

매향청송 2007.02.26 12:50
ㅎㅎ......저도 별로 성실성하고는 쫌 거리가 있는
사람이라 뭐라 드릴 말씀은 없지만, 그런 사람들 자체를
알아서 피하는 게 상책이죠...
emoticon_010........emoticon_039emoticon_039emoticon_124
해라구 2007.02.26 15:20
그게 피한다고 해서 피해지겠습니까?
학교에서 조편성을 그렇게 해버리면 그뿐일 걸...
그냥 재수가 없는 거죠.
emoticon_008emoticon_008
개독에게 물리셨네요. 저도 그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단지하나, 차이가 있다면 조별 프로젝트였지만, 교수가 점수를 따로이 평가했다는 점이죠.

조별 발표준비를 제가 거의 다했었죠. 개독친구는 주말을 교회에서 탱자탱자놀다가 월요일 발표날이 되어도 담담하더군요.

제가 발표하려는 순간, 갑자기 교수님 왈, "자네말고 박군(개독친구)이 발표해봐.."

그 순간 개독친구의 얼굴빛은 사색이 되었지요. 발표점수를 0점 받았습니다.

그런데, 교수님이 발표끝난후, 각 조에 소속된 각 개인이 맡아서 연구한 부분을 보고서로 제출하라고 했었지요. (지금 생각해도 흐믓)

저는 그 개독친구에게 자료한장 주질 않았습니다.

학기가 끝난 후, 학과 게시판에 성적이 공시되자마자 확인을 했지요. (저에게는 비교적 후한 점수를 주셨더군요.)

그 친구는 그 뒤 같은 과목을 두번더 재수강하더군요. (전공필수였음)

다음에 또 그런일이 생기거든, 담당 교수를 찾아가 솔직히 말씀하십시오. 님이 피해보실 일은 없을 겁니다.
듀나 2007.02.26 18:16
이런류의 글을 어디서 본 거 같은데... 경험들이 비슷해서 그런가? ... ^^;
가끔 기독교인들 중에서 교회갔기 때문에 뭘 못했다. 교회 가야하기 때문에 뭘 못하겠다.. 등으로...
너무나 당연하게 말하는 기독교인들이 있죠...
예전에는 애써 싸우면서까지 해결해 보려고 노력했지만... 지금은 그냥 그들을 멀리하거나 무시해 버립니다.
미리 예방할 수 있다면 미리 예방을 하죠...
예를 들어... 애초에 팀을 구성하거나 모임을 할 때도 좀 독실(?) 하다고 생각되는 기독교인들은 빼 버립니다.
기독교인이다 싶으면 일단 경계하고 분석하죠... 개신교다 싶으면 거의~ 무조건 빼 버립니다. ^^;
신동오 2007.02.27 12:58
교회같은 사이비 집단에 다니는 사람들은 대개 오직 종교에만 매달릴 뿐, 다른 일에는 별 관심도 없답니다.
따노대 2007.02.28 14:42
맞짱서서 싸워야 해!
전폭깔아라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164 불쌍한 사람들 댓글+4 기라성 2007.03.02 2221 1
2163 그냥 이것저것 잡글 댓글+16 베니레오루이 2007.03.02 3537 0
2162 고모부가 목사거든요 댓글+10 나만믿는다 2007.03.01 3160 0
2161 어느 기독교인의 쪽지 댓글+9 SPONGEBOB 2007.02.27 3166 0
2160 흠.......좀 여기있는 분들 봐주세요 특히 관리자분 댓글+13 20살의기억 2007.02.27 3103 0
2159 저 교회 안간지 6개월도 넘은듯.. 댓글+6 풍천 2007.02.27 2318 0
2158 죽여버려도 될까요? 댓글+10 쏘쑨 2007.02.27 2983 0
열람중 오랜만에 경험담 하나 올립니다. 개독 대학동기생. 댓글+7 사람이최고다 2007.02.26 2775 0
2156 오늘 교회의 '선교 워리어'들이 제 집에 들이닥쳤습니다. 댓글+11 신동오 2007.02.25 3055 0
2155 며칠전에... 댓글+3 CANON060 2007.02.25 1939 0
2154 성경의 오류! 그 증명 X-Bible 배포판(hwp) 다운로드 댓글+2 진실을 찾자 2007.02.24 2188 1
2153 이젠 십자가에 빨간불빛 다는것도 모자라서..... 댓글+7 포카칩 2007.02.23 2725 0
2152 오늘 제가 일하는곳으로 아줌마 세분이 오셔서... 댓글+4 십자가에초크슬램 2007.02.23 2248 0
2151 여기는 기독 아줌마들이 설치는 이상한 사무실. 댓글+2 아싸철 2007.02.22 2253 0
2150 경험담 2번째..완결.. 댓글+6 대한민국에서개독교없애자 2007.02.20 2284 0
2149 쓸까말까 몇번을 고민하다가.....씁니다... 댓글+8 발해의혼 2007.02.19 2895 1
2148 기독교 엽기 비디오 - 사찰이 무너지게 하자! 댓글+5 진실을 찾자 2007.02.17 2428 0
2147 불교병원 - 기독교의 방해로 문닫는가? 댓글+8 진실을 찾자 2007.02.17 2741 1
2146 내가 만난 기독교인들은 추잡한 인간들이었다 댓글+2 진실을 찾아서 2007.02.17 2003 0
2145 간만에 쓰는 경험담.. 댓글+6 The Khan 2007.02.17 2426 0
Category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State
  • 현재 접속자 59 명
  • 오늘 방문자 2,381 명
  • 어제 방문자 5,101 명
  • 최대 방문자 5,411 명
  • 전체 방문자 1,420,486 명
  • 전체 게시물 14,414 개
  • 전체 댓글수 38,036 개
  • 전체 회원수 1,663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