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때..



나의 기독교 경험담

중.고등학교 때..

네오블루 3 1,714 2004.09.19 01:35

교회와 인연을 맺은 기억은 없다. 우리 외가쪽 분들이 모두 교회에 다니시는터라 어렸을 적 기억도 안 나는 교회에 가본

적은 있는 것 같다. 우리 어머님은 7남매중 2째시다. 위로 이모님이 계시고 밑으로 외삼촌만 5분...이모와 어머니를 제외

하고는 모두 교회에 다니신다. 외할머니부터 시작된 교회는 아직도 이어지고만 있다. 외삼촌들은 거의 대부분 교회에서

만나 결혼을 하셨다. 우리 어머니만 아니시다. 웃기게도 우리 어머니만 불교신자이시다. 그래서 나 역시 불교다.

고등학교 때 친구녀석이 기타 가르쳐준다고 꼬셔서 교회를 가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거짓이었다.

말만 그랬지, 가르쳐주기는 커녕 교회다니란 얘기였다. 한 두번인가 갔지만, 그 뒤로는 절대 가지 않았다.

도무지 알아듣지도 못하겠고, 특히나 중, 고등학교 ( 기독교 재단 사립학교)에서 월요일마다 하는 예배조회( 이건 왜 하는

지 통 모르겠다. 전도를 위한 것이겠지..)에 질려버린 나였기에 더더욱 싫었다. 그 와중에 불교 학생회가 있다는 말을 들었

고 난 불교를 선택했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동아리로 인정을 해 주지 않았다. 황당하지 않은가? 특정종교 재단은 다른 종

교는 배척해도 되는 것인지...어이없는 일이었다. 황당한 일이었지만, 우리 바로 옆 여고...그 학교는 반대였다. 기독교는

동아리 활동이 금지된 학교였다.(내 동생이 다니던 학교였다.) 그런 학교에 가고 싶었다. 물론 선생들이 교회얘기를 한다

거나 그러지는 않았지만, 짜증나는 건 어쩔수가 없는 것이었다.  가끔 우리 외할머니와 다툼을 하기도 한다. 어르신께

함부로 할 수 없는 일이기에 대충 넘어가지만, 교회에서 듣고 오신 말씀을 늘어놓으시면 나까지 황당해지기 마련이다.

제대로 된 기준도 없는 망발을 그대로 여과없이 말씀하시고, 하나님만이 자신의 모든 것이라 믿으시기에 어쩔 수는 없지

만, 안타까운 내 눈빛을 보셨는지는 모르겠다. 교회 목사들은 그저 꾸며서 그럴듯한 얘기들만 해 내는 것 같다.

"우상숭배하는 나라들은 모두 못 살더라"

기준이 무엇인가? 그럼 일본은? 유럽의 사타니스트들은? 천주교의 성모상과 예수상마저 그렇게 몰아버리는 것이 바로 그

들이다. 가장 못산다는 에티오피아는 기독교 국가이고, 가장 잘 산다는 일본은 우상숭배의 나라인걸 아는지 모르는지?

그들의 머리 속에는 되도 않는 글이 적혀진 바이블밖에는 들어있지 않은 모양이다..

언제쯤 잘못된 개독교가 사라질 날이 올까? 흠..ㅡ,.ㅡ

Comments

허리케인 2004.09.25 14:47
저는 어쩔 수 없이 교회에 나가야 하는 입장으로 교회에 나가고 있는 주부입니다.
시부모님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가다보니 교회의 안좋은 모습만 자꾸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래도 그 교회의 목사님은 인상도 좋으시고, 가끔 다른 종교 얘기도 하고 그러길래, 저 목사님은 그래도 다른 목사랑은 약간 틀리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자기 아버지 형제들이 몇분 있는데, 그 중에 자기네하고 둘째 작은아버지네 하고만 교회집안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그 두집안만 빼고 나머지 집안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일이 꼬인다고 하더군요.. 사고가 나질 않나, 돈들어갈 일이 자꾸 생기질 않나.. 하면서요..... 그때 이곳 저곳에서 아멘.. 주여..

대충 그렇게 얘길 한뒤.. 여러분 믿습니까..? "아멘"....
항상 뭔 말을 이러쿵 저러쿵 해놓고 믿습니까 하고 물어보면 모두들 아주 그 말이 맞다는 듯한 목소리로 "아멘"하고 외쳐대는 통에 저는 할말을 잃었습니다.
그 목사 말대로 하면 예수를 믿는 사람은 모든 일이 잘 풀리고 잘 산다는 얘기 잖아요..
그러면 절에 다니고 다른 종교 믿으면서 엄청나게 돈 잘 벌고 잘 사는 사람들은 도대체 뭐라고 하실건가요..?
교회 다니는 분에게 그렇게 한번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분 왈 "그렇게 따지고 들면 할말이 없는거지 뭐.."
정말 짜증납니다.. 너무나 자기들 합리화에 푹 빠져 있는 사람들 같습니다.
사람에 아들 2004.09.21 13:21
저도 중학교를 청주에 있는 세광중학교라는 미션스쿨 나왔습니다.
당시 일주일에 두번씩 의무적으로 채플시간에 참석하게 할뿐아니라 시험도 보았는데
그 끔찍했던 기억은 돌이켜 보면 마치 정신적 강간과 유사합니다.
그리고 알지도 못하는 서양잡신 족보를 외우도록 강요하고(누가누굴 낳코 따위)
심지어는 일요일날 가까운 교회 나가썼다는 교회목사넘의 싸인 까지 받아오라고 광분 하더이다.
그 뒤 나는 교회 알러지가 생겨서 밤에 보이는 수많은 불근 십자가만 봐도 울화가 치밉니다.
도라지 2004.09.19 14:54
그런 사람이 한두명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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