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희 아버지가 심장병이 있어 s대학 병원에서 수술받은 적이 있습니다. 의사들 말로 심장병은 시한폭탄과 같아 그야말로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답니다. 그런데 아버지 옆 병실에 교인들이 서너명 병문안을 왔드랬습니다. 간호사들이 제발 조용히 해달라고 했는데도 박수치며 찬양에 열을 올리더니 그 환자분 흥분하여 그날 심장마비로 천국에 갔답니다. 2인실이었는데 그 방에 있던 다른 환자는 시끄럽다고 나가버리셔서 살아남으셨지요.. ㅎㅎ
2. 제가 교직에서 겪은 일화입니다. 한 아이가 백혈병이라 골수 이식을 받아야 하는데 형편이 어려워 약값을 충당하기도 힘들다하여, 전교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돈을 모아 수술비를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병이 악화되었는지 아이가 죽었다는 겁니다. 이유는 부모가 여호와증인인지라 수혈을 거부했다더군요.. 갑자기 줬던 돈을 빼앗고 싶은 충동마져 들었습니다.. 장례식에서 슬퍼하는 그 아이의 친구들에게 부모라는 작자가 천국에 갔으니 슬퍼하지 말라고 위로하대요.. ㅎㅎ
* 기독교인들도 이런 작태를 개탄하더군요. 어리석은 인간들이 자신들까지 욕먹게 한다고. 근본 원인을 찾아 고쳐볼 생각은 절대 안하겠죠?
전도사와 아줌마들: 아버님을 위해서 기도 해 드릴까요?
나: 싫은데요. emoticon_017
전도사: (우리 아버지한테) 주님을 영접하시소... 주절주절...
나: 건들지 말랬지. emoticon_018
아줌마들: (나가면서 중얼거리는 말투로) 효자가 아니네...
나: (혼잣말로, 그러나 큰 소리로) 씨8뇬들, 효도는 너희 덕목이 아니야... emoticon_001
(옆에 있던 마누라한테) 초등학교 때 줄반장도 못해본 것들 집사니 권사니 시켜놓으면 그것도 벼슬인 줄 알고 애들 밥도 안 해주고 저 지랄들이지... emoticon_001emoticon_001
로비에서 찬송가 부르는 소리가 나길래 emoticon_095
뛰쳐나가서 "이거 뭣들 하시는 겁니까?" 했더니... emoticon_018
한 사람이 나를 구석으로 끌고가 사바사바...
"아, 놔, 우리 아버지 싫어서 돌아가시겠다." emoticon_018
그 다음엔... 원무과로 가서 (직원들 출근하자마자)
"아, 여긴 기독교 병원이 아니라서 일부러 먼 데까지 왔는데... 이게 뭐야..."
"내가 무당 불러다 꽹가리 두드려가며 푸닥거리 하면 참을거야?"
그 다음 날 아침엔 잠잠. emoticon_001emoticon_001
눈쌀이 찌푸려집니다..
자신들이 믿는 신이라는 작자가 병든이를 고쳐줄 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를 믿고 그에게 의지해봤자 몸이 낳아지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모든 환자가 안정을 취해야 하는 병원같은 곳에서만은 제발 하지 말아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로 병원에도 기독 좀비의 출입을 통제하는 법을 만들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