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올해 수능을 본 고3 입니다~
그동안 수능 때문에 못들어 온점 죄송합니다 ㅜㅜ
그럼 저희 학원 선생님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선 그 선생님은 기독교 집안이나, 기독교에 회의를 느껴 교회 다니는 것을 그만 두신 분입니다.
사건은 수능 30일여를 남겨둔 일요일, 그날에는 학원에서 자율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찬송가 소리가 들리더군요 ㅡ.ㅡ
바로 학원 앞의 인도에서 어떤 집단이 큰 스피커와 트럭을 동원하여 교회 선전 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선 나가 셔서 고3 공부 하니깐 다른 곳에 가서 하면 안되겠냐고 말씀 하신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집단이 순순히 물러나서 이번 사건(?)은 일단락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ㅡ.ㅡ''
한 30분 정도 지났나?
갑자기 학원에 아줌마 아저씨 여러명이 들어 오더니......
선생님께 막 욕하더군요 ㅡ.ㅡ''
신성한 전도를 하는데, 왜 방해를 하냐... 지옥 가고 싶냐 등..
하지만 저희 선생님은 고3도 있고 하니 다른 곳에서 하면 되지 않냐... 전도 활동 방해 해서 죄송한데,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 전
도를 하는 것은 아니지 안냐.. 라면서 최대한 정중히 답변을 했습니다.
그런데... 한 아저씨가... X발 수능이 뭐가 중요하냐.. 어차피 교회 안다니면 점수도 안오른다. 너희들(고3)도 이런데 나오지 말
고 교회 가서 구원을 받어라... 라면서 선생님을 밀치더군요 ㅡ.ㅡ!!
그러더니 선생님께서 화가 나셨는지... 평소에 거의 하지 않는 욕을 하시면서 교회가 뭐 대수냐? X발 너네 때문에 남 인생 망치
면 예수가 참 좋아하겠다!... X나 X같네... 라면서 아저씨께 말하고 경찰에 신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조금있다 경찰이 와서 ㅋㅋㅋ
"아 아저씨들 또 그래요? 좀 작작좀 하세요... 이게 몇번째에요.. 진짜 더이상 저희들도 못봐줍니다."라는 내용을 하면서 데리고
가더군요 ㅋㅋ
나중에 선생님께서 말해 주셨는데, 그 아저씨 아줌마들 술집, 시장, 편의점 등에서 이런짓 많이 했다네요 ㅋㅋ
너무 잘 생겼나? ㅋ
눈썹도 진하고 나름대로 성깔있게 생겼다고 자부하는뎅? emoticon_001
수능 당일 하루동안 전국을 조용하게 만들어버리고,
출근시간조정까지 행하게 하는 국가적인 날이자
개인에게 있어 가장 중대한 갈림길중 하나의 포석이 되게하는
일인데.. 그것을 그깐일이라고 치부해버리다니..
듣기 시간에는 비행기도 못 떠요... emoticon_095emoticon_095
아멘~
나는 욕설과 침뱉음을 받지 않으려고 얼굴을 가리지도 않는다.
니들 애비가 한 말 이라고 하면서 가르쳐 주셨어야죠~잉.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