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썼던글 여기 다시올립니다



나의 기독교 경험담

아까 썼던글 여기 다시올립니다

쥴리얀 6 1,959 2006.11.13 22:45
 
벌써 몇년전일이군요..
 
친한친구 2명이랑 저랑 이렇게 3명이서 아파트 놀이터에 앉아 한창 이야기를 하던중이었습니다.
 
행색이 남루한 아저씨 한분께서 오시더니 ( 파란색 츄리닝에 고무신 신으셨더라구요)
 
한쪽손에는 성경책을 들고 저희한테 오셔서는
 
말씀하시더군요.,
 
"아저씨도. 예전에 너희처럼 방황하고 못된짓 많이 하고다녔단다"
 
아니. 저희는 앉아서 이야기 하고 있었을뿐이었는데
 
갑자기와서 왠 뜬금없는 소린가하구 의아 해 했지만
 
그냥 잠자코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러시더니 자기 인생이야기를 막 해주시는겁니다.
 
저와 제친구들은.. 나름대로 웃 어른 공경할줄아는 학생이었기에.
 
잠자코 아저씨말에 고개도 끄덕여가면서 예 예
 
하면서 이야기를 듣고있었습니다..
 
아저씨가 우릴 불량학생으로 오해하셔서 그런가보다
 
잠자코 말씀하시는거 듣고있으면 곧 가시겠지
 
이렇게 생각하고 계속 얘기를 듣고있는데
 
결론은 이거더라구요
 
그아저씨 왈 "너희도 교회를 다니고 하나님의 아들이 되면 이아저씨처럼
 
될수있단다 "
 
참나.. 츄리닝에 고무신신고 다니는 아저씨가 뭐가 부러워서 교회를 다니라는건지..
 
아무튼 그 아저씨가 그런 말씀하시더니 저희 손을 잡으시고는
 
끌고가시면서 바닥에 잠시 앉아보시라는겁니다
 
"너희에게 영접기도라는걸 해줄테 이제부터 하나님 믿고 따르거라 "
 
와.. 사람말은 들어보지도 않고 무슨 영접기도입니까
 
제친구중 한명은 불교 인 아이라서
 
"전 불교 거든요 싫어요 그런거 " 하면서 끝까지 싫다고 하고 가버렸고
 
저와 다른아이는 아저씨에게 붙잡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아저씨가 저애는 구원받기는 글렀구나 하시면서
 
저와 제친구를 앉히시고는 큰소리로 따라하라는거였습니다
 
기도내용은 잘생각안나지만
 
이제부터 나는 하나님의 자식이다 어쩌고 저쩌고 이런식이었습니다
 
3분정도 그렇게 어쩔수없이 강제로 따라하고나서
 
뭔가 기분이 굉장히 찝찝하더라구요 ..
 
마치 강간이라도 당한 느낌..
 
기독교분들.. 이러지좀 마세요 제발.
 
엄한사람 붙잡고는 쓸데없는 믿음 심어주시고 세뇌시키지 말란말입니다.
 
이제 부터 저희집으로 전도하러 오시는 여호와증인이나 기독교인들
 
오시면 소금 뿌릴테니 각오하십시오
 
전 신이라는거 믿지 않습니다
 
싫다는 사람 억지로 강요하지말고
 
님들이나 구원 실컷 받으시죠
 
그렇게 천국에 가고싶다면 기도할시간에 불우이웃이나 한명이라도 더 도우세요
 
쓸데없는돈 교회에 처발르지말고
 
어느교회 일주일 수입이 몇백 몇천만원하던데
 
목사란 사람이 외제차 타고다니고 참나..
 
외제차 타는건 자유니까 뭐라할순 없지만
 
그돈으로 님들이 말하는 불쌍한 형제 자매 한명이라도 더 도우시죠 ?
 
한번만더 저 한테 귀찮게 기독교 강요하면 제가 지옥가는 한이 있어도 밟아드릴테니 조심하세요
 
이상 강원도 원주에 사는 20살 청년의 글 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 강원도 원주에서 아무나 붙잡고 전도할때 조심하시죠
 
혹시 저일수도있으니 ..

Comments

요새 맛이간 싸이코들의 많습니다.
^^
112로 살짝 신고을 해주지 그랫어여..
정신병자가 설친다구~
MadKiller 2006.11.14 01:45
투철한 헤드샷 정신이 기독좀비를 몰아냅니다.(총 소지 필수!)
고래알 2006.11.14 11:41
츄리닝에 고무신이라... .  살짝 물이 간 아저씬가 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되지 않으실 정말 잘했습니다. 그 아저씨처럼 될 뻔 했네요..

요즘 고무신이 참 귀한데...

믿음 ♡ 소망 ♡ 사기
60억분의1 2006.11.15 00:01
기분 더러우셨겠다.
우산 2006.11.15 01:08
약간 머리가 어케된 아저씨 아닐까요?
아니면 교회에 너무 시달린 나머지 분노와 안티에 대한 열정으로 은밀히 행동하시는 지능적 안티?

원주면 바로 옆동네군요. 원주 갈때마다 츄리닝과 고무신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꽃분이 2006.11.20 18:42
오홋 나두 원주 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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